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백수도 따뜻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

따신손발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7-12-18 15:22:15
올겨울 처음으로 난방을 했어요
아마 겨울에 난방을 못한지가 몇년되었는데  그럭저럭 참아지더라고요

난방을 해보고서 알았어요
그동안 집에서 많이 추웠다는 것을요 ㅠㅠ


최근 백수여서 저는 돈도 못버니까 난방할 자격도 없다고 은연중에 생각했었나봐요.
손발은 항상 차갑다 못해 시려웠고 걸어다닐때 발꼬락은 자꾸 안으로 파고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초저녁부터 자꾸 침대속으로 쏙 들어가고...  (침대엔 전기매트가 있으니까.)
암튼 그래도 그게 추운거라는걸 몰랐는데 
난방해보고서야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그게 많이 추운거였고, 제가 참으로 오랫동안 너무나 움츠려 지냈다는것을요.
그동안은 실내에서 패딩입고 그러니까 몸통(?)만  그런저럭 견딘거였어요 ㅠㅠ
그걸 이제야 알다니..;;;

갑자기 손발이 하나도 안춥고 그러니까.. 
마음도 편안해졌어요

난방비 많이 나오겠지만. 뭐 딱 두달만 따시게 지내볼래요
저 정말 너무 오랫동안 춥게 지냈었나봐요
오늘 집에서 패딩벗고 손 호호안불고 자판 두들기니
갑자기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ㅠ



(앗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 좀 청승이네요..  ^^;;;)
IP : 110.70.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8 3:23 PM (124.111.xxx.201)

    두 달 따뜻하게 지내고
    새 봄에 새 일하면 오케이죠.

  • 2. ㅡㅡ
    '17.12.18 3:31 PM (123.108.xxx.39)

    힘내세요.
    한겨울에 난방도 안하고 살다 병나요.
    몸이 건강해야 뭐라도 하죠.

  • 3. 양털슬리퍼 하나 사세요
    '17.12.18 3:56 PM (220.73.xxx.54)

    인터넷에 베어파우라고 쳐서 가장 싼곳에서 구입해서 신어요(관계자 아니고 가성비가 좋아서...)

    맨발에도 엄청 따뜻해요

    에구 맘이 안좋네요

  • 4. 풍경사랑
    '17.12.18 4:24 PM (211.39.xxx.37)

    열심히 일했으니 지금은 조금 쉬어도 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 입니다. 따뜻하게 잘 보살펴 주세요. 곧 좋은 일이 올거예요.

  • 5. 아고
    '17.12.18 4:39 P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을 절절히 알 것 같아요..
    지금 느끼시는 따스한 온기를...
    저도 아끼고 산다고 한겨울에도 도시가스비가 만원 내외였어요~
    몇년전부터 내가 이리 아껴살면 뭐하나싶어 보일러 돌려요 설거지도 온수쓰구요
    처음에 느꼈던 그 온기가 기억이 나네요

    추우면 면연력도 떨어지고 암이 좋아한대요
    따뜻하게 지내세요^^

  • 6. 오타
    '17.12.18 4:42 P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

    면연-> 면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514 원룸건물에 공지사항을 붙이려고 하는데 7 세렌 11:20:05 303
1805513 대문글 보니 생각나는 친절한 이웃 8 .... 11:16:03 474
1805512 달라진 주거...저도 고려 중입니다. 12 ******.. 11:14:36 906
1805511 저같은 경우의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5 저같은 11:05:28 470
1805510 호르무즈 통행료를 이란에 내냐, 미국에 내냐... 4 앞으로 11:01:25 705
1805509 저녁에 머리감고 출근할때 또 감나요 2 궁금 11:00:37 519
1805508 런던은 집값이 4 ㅁㄴㅇㄹ 10:53:32 792
1805507 마약하면 어떤 기분 상태가되는걸까요? 6 ㅁㅁ 10:52:48 717
1805506 남편도 불쌍 나도 불쌍.. 27 .. 10:51:37 2,068
1805505 양주시-방탄 신곡 swim 뮤비패러디 5 ㅇㅇ 10:46:10 460
1805504 영어/일본어/중국어 중에서 선택한다면요? 2 .. 10:41:26 269
1805503 피부과 마사지 휴대폰 통화 6 ㅡㅡ 10:38:50 584
1805502 자꾸 저한테 쓰레기 넘기려는 엄마 26 00 10:33:32 2,427
1805501 제대로된 토크쇼 프로그램이 ? 1 속상함 10:30:51 211
1805500 이란사람들 실제생활 vs 서방 보도 차이 12 ㅇㅇ 10:30:09 971
1805499 지금 남미 여행중인데 1 uri 10:26:19 772
1805498 급질 고졸검정고시 수험표 피씨방에서 프린터해도 되나요?? 5 궁금이 10:25:24 281
1805497 같은책을 6년째 보고 또보는 아이.. 15 우리집 10:24:58 1,486
1805496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하자" 15 .. 10:24:41 1,239
1805495 당근 영어북클럽에서 읽을 원서 추천 부탁드려요 1 책좋아 10:20:02 139
1805494 나는 봄나물같은 여자. 2 꽃잎 10:16:33 731
1805493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하는거... 민폐일까요? 21 ..... 10:16:12 1,026
1805492 와인이 살이 많이 찌나요? 5 매일 10:15:37 638
1805491 저가 미용실 운영중인데 여자손님들 돈자랑 20 iasdfz.. 10:06:51 3,361
1805490 50후반 살아온길 되돌아보니 16 60을향해서.. 10:05:35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