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용량, 같은 약인데.. 단지 복용일수가 늘어난다고 가격이 높아질 수가 있나요?

이해안가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1-09-17 17:19:01
여기 약사분들 혹 계시면 시원하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간 약국은 약사가 설명도 제대로 안 해줄뿐더러 손님이 많아서 해결을 못 하고 왔어요.
그분은 어디가나 그렇다는 말씀으로 설명을 끝내셨습니다..

제가 요새 성인여드름으로 피부과를 다닌지 벌써 5주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요..
피부관리 받고 약 처방을 받습니다..  근데 오늘 보니 지지난 주와 동일한 약이고.. 갯수도 같은데 돈이 확 뛴거예요..



1번째 -  아침 저녁 1알씩 1일 2회 -7일 , 총14정    가격: 8200원정도...
***복약지도 - 하루 두번 먹어라. 12시간 마다 먹어라.. 말하면서 약봉지에 써줌 
      제가 이런 복약지도를 받고.. 식전에 먹나요 식후에 먹나요 했더니.. 암때나 먹으라고 함. 


2번째 - 1일 1회 - 7일 ,총 7정 (여드름이 좀 나아서 제가 약을 줄일 수 있냐니 의사가 줄여줬음.. 아무래도 약 먹는 것이 찝찝해서요 )          가격: 현금으로 줘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근데 6천원대?
**** 복약지도 -  하루 한번 먹어라. 식후 30분 후에 먹어라..
         지난 주에는 분명히 암때나 먹어라 상관없다고 하고.. 지금와서 저말은 뭥미?  저 그냥 넘어갔습니다..후

3번째 - 이때는 여드름 연고와 같이 처방을 받아서.. 뭉뚱그려 받았기에 정확한 가격을 모릅니다.
**** 복약지도 -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먹어라.. 약병에 적어줌.

4번째 - 1일 2회 - 7일 총 14정   가격: 7170원
*** 복약지도 - 하루에 2번 먹어라.. 봉투에 적어줌

5번째 - 1일 1회 2주일치 - 총 14정  가격:10700원
**** 복약지도 - 하루에 1번씩.. 2주일치다.. 약병에 적어줌
여드름이 많이 나아서 이제 약도 반으로 줄이고. 1주일에 한번 오던 피부과도 2주에 한 번 오라고 처방 받음.
약은 2주치를 처방받았지만.. 위에 쓴대로 14정은 똑같구요..


제가 원래 숫자에 약하고 덜렁거립니다.. 근데 요번주는 가격이 엄청 오른거잖아요.
똑같은 14 정인데요.. 
그래서.. 약사님께 .. 왜이리 가격이 왔다갔다 하느냐.. 지난주와 너무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저한테.. 원래 그렇답니다.. 약 처방한게 날짜가 길어지면 그렇답니다..

제가.. 혹시.. 약이 용량이 달라서 그런거냐. .그랬더니 그렇지 않고. 용량이 같아도 복약하는 날짜가 길면.
(저의 경우 1주일에서 2주로 늘었죠) 같은 양이라도 돈이 달라진답니다.. 그러면서 어디가도 이렇다면서
그건 원래 그런거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 상가에 약국 그거 하나라 손님들이 늘 있습니다. 제 뒤로도 2명이나 있어서 거기서 멈추고 왔습니다.
제가 무식해서 몰라서 그런데.. 약사님들 계시면 속 시원히 말씀 좀 해주세요..


병원 의사가.. 처방전 끊어주면.. 1주일짜리 2주일 짜리 가격 다른 건 압니다.
하지만 이건 약국이잖아요.. 똑같은 약을.. 똑같은 14알 파는 건데.. 가격이 3530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적은 돈이라면 적은 돈이지만.. 지난주 기준이라면 약을 7정은 더 살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게 혹시 복약지도때문에 그런거라면.. 저런 말듣고 돈이 3530원이나 올라갈 수 있습니까?
약도 원래는 봉지에 넣어주다가 하나하나.. 나중에 귀찮으신지.. 약병에다 한꺼번에 넣어주신게 5번 중 2번입니다.
하얀색 플라스틱 통...  오늘도 그 통에다 넣어주셨는데. 그 통 해봤자.. 100원 될려나요?


이 약국 병원에 커미션을 주는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갑니다.. 


차라리 전 약사님이... 

환율이 올라서. 약 가격이 올랐어요라고 대답을 해주던지..
용량이 다르다.. 이건 1정에 무슨 성분이 15그람 들어있고.. 이건 1정에 20그람이 들어있어서 가격이 다른거다
라고 했으면.. 군말없이 갔을 겁니다..


근데.. 분명히 두번이나.. 같은 약이고 용량이어도.. 복약기간이 길어지는 그런 건 돈 더 받는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러니 짜증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실 이 약사님 너무 굼뜨구요.. 복약지도도 저기 쓴게 달랑입니다.정말 약사라기 보다는 약 파시는 분 같아요.
너무 성의없고.. 제가 첨에 식전 식후 물어봤을 때도 저렇게 대답하시더니.. 그담에 갔더니 갑자기 식후 30분 드립..
그리구요.. 그거 한 번 말한 뒤로는 단 한번도 식후 식전에 먹는 얘기 해주신 적도 없어요..

이거 제가 너무 무식해서 이러는 건가요? 아님 한 번쯤 따져봐야 하는 일인가요?


------------- 
만약 투약 일수에 따라 약 가격이 달라진다면.. 저.. 피부과 선생님한테.. 1일에 2번 먹는 걸로 처방전 써달라고
내가 알아서 1일에 1번 먹겠다고 그렇게 부탁하겠습니다.
원래부터 1일에 2알씩 먹어왔고.. 그걸 꼭 약사가 굳이.. 1일에 1정이라고 써주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그거 못 지키지는 않거든요..

그렇게해서 3530원 이득 보겠습니다..  이거 부당한거 아닌가요?
몇백원도 아니고.. 저렇게 돈을 많이 받다니?? 


IP : 115.136.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약
    '11.9.17 5:24 PM (121.176.xxx.230)

    투약 관련 비용은, 투약일수에 따라 다를거에요.

  • 2. ..
    '11.9.17 5:28 PM (112.216.xxx.98)

    복약지도료가 약 처방일수에 따라 다릅니다. 그냥 일반 약을 사는게 아니라 처방전에 따라 처방약을 사는 경우에는 정해진 복약지도료가 추가로 붙습니다. 복약지도가 맘에 안드는 건 따질 수 있지만 복약지도료 부과 기준은 다른 차원입니다. 따지시려면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공단 쪽에 따지셔야 할 겁니다.

  • 3. 원글이
    '11.9.17 5:33 PM (115.136.xxx.27)

    네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는 복약지도 저거 달랑 받았기에.. 저런 불만이 나온거예요. 그분 정말 하루 두번 혹은 1번 먹어라 하고 그거 봉투에다 적어주시는데.. 그게 뭐 명필이라고 저런 돈을 붙이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세하게 말씀해주셨다면 제가 이러겠나요? 거기다 식후 30분 후에 먹어라 마라 이런 말도 저리 헷갈리시는 분이니 정말 복약지도료 드리기가 아깝네요..

  • 투약
    '11.9.17 5:36 PM (121.176.xxx.230)

    저도 약 여러번 지어봤지만 복약 지도 받은 적 없고, 복약지도료는 냈네요. 의사들이 의약분업 반대하면서 이렇게 될 거라고 반대했었는데.. 여러가지로 의료보험의 적자가 가속화된 계기죠.

  • ..
    '11.9.17 7:35 PM (119.69.xxx.140)

    저는 궁금한 건 물어봐요. 그럼 자세히 설명은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자주 사가는 약은 설명 괜찮다할때도 있구요. 몇년전에 약국에 전산직으로 아르바이트를 잠시 했었는데 그 분이 꼼꼼한 스타일이라 설명하려하면..오히려 자세하게 설명하는 걸 손님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아했어요. 먹는법만 알면 된다고, 바쁘다고, 다 안다고 하믄서ㅋ. 참..또 기억나는게 근처 소아과 여선생님은 약국에서 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걸 싫어한다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 있구나 했었어요.

  • 원글이
    '11.9.17 7:56 PM (115.136.xxx.27)

    복약지도 받기 싫어서 안 받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아닌 사람은 좀 자세하게 말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정도 복약지도 하면서.. 돈 저리 많이 받는 다는 것도 웃기구요..

    전 물어봤지만 저분이 신통찮게 대답해주신거구..
    아니 도대체.. 이주일치 약 받는다고 그 분이 1분도 안되게 얘기를 해 주셨고.
    오히려 일주일치 받아가다 이주일치 받아가면.. 복약지도 시간이 줄어든거 아닌가요? 그러니 오히려 돈을 빼야지.. 돈을 더 붙이다니..

    진짜 그 약사 신고하고 싶어요.. 내 돈내놔.. ㅜㅜ

  • 4. 신고하지 마세요~
    '11.9.17 11:25 PM (120.50.xxx.231)

    원글님, 원래 그런 거예요. (정말 그래요. 제도가) 날짜가 길어지면 약값이 올라가요. 복약지도료가 아니라 조제료가 올라가서 그래요. 처방전 받을 때 내는 돈은 30일이나 60일이나 같은데, 약값은 60일이 더 비싸지만 하루분에 대한 약값은 60일이 더 싸요. 조제일수가 늘어나면 약값이 늘어나는 구조니까, 병원에 얘기하고 말씀하신대로 1회 1정, 1일 2회, 7일분으로 처방전 받으시고, 약은 1회 1정, 1일 1회,14일 동안 복용하세요. 여드름 관련 약이면 비보험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화내지 마시고 저렇게 하세요. 약에 대해선 약 받으실 때 약사한테 물어보세요. 식사와 크게 상관 없는 약이고 1일 2회니까 12시간마다 복용하라고 그랬을 것 같은데, 그게 공복일 경우 환자분의 위장 상태에 따라 속이 불편할 수도 있으면 아침, 저녁 식사 후에 복용하라고 그럴 거예요. 하루 1번인 경우는 24시간마다 복용하면 되는데, 기억하기 편하게 (식사와 크게 상관 없는약이라면) 식사 때를 정해서 그 때 복용하라고 그러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 원글이
    '11.9.18 12:41 PM (115.136.xxx.27)

    신고는 안해요.. 담부터 의사샘한테 하루에 두번 먹는 걸로 일주일치 끊어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리고 조제료라고 하는데.. 제가 먹는 약은.. 그냥 달랑 한알짜리 약이예요..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저분이 복약지도 해주는 것이 전혀 없어요.. 위장 상태에 따라 식후에 먹으라거나 이런 말을 해준 것도 아니고.. 정말 가보시면 얼마나 무심한지 아실거예요...
    약국이 그거 하나라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갑니다.

    조제고 뭐고... 그리고 그걸 봉투에 하나하나 넣어주는 것도 아니고.. 플라스틱 통에 14알을 좌르륵 넣어주는게 끝입니다.. 참.. 돈 벌기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5. 지나가다가
    '11.9.19 9:08 PM (121.138.xxx.181)

    환자분이 처방전을 가지고 오셔서 약사가 조제를 하고 약값을 계산하게 됩니다.

    약값은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계산방법이 건강보험공단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걸로 압니다.
    약국에서는 약 자체의 값은 원가로 그대로 받고, 각 처방전 처리에 따라 조제료를 받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조제일수에 따라 조제료도 차이가 나고요. 조제료에는 약봉지나 약포지등 약조제에 필요한 금액이나 복약지도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3일분 약 조제료와 60일분 조제료가 포장에 드는 실비며, 약포장을 위한 인건비등이 같다고 할 수는 없어서 날짜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아직은 세분화가 마음에 들게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한천식등의 환자는 복약하는 약이 한포에 3-10알까지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개개의 조제에 관하여 조제료를 산정하도록 세분화하지않고 날짜만으로 고정시켜 놓아서 사실 약사분들도 이것을 개선해야한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복잡한 조제(반알로 나누어서 넣어야하는것 ptp 포장을 까서 조제해야하는 것등 손이 많이 가는 일도 많거든요)

    원글님이 받으신 처방은 아주 간단한 처방이라서 간단 조제이지만 복잡한 조제와 구분이 없이 날짜 만으로 계산됩니다.
    복약지도료는 조제료의 일부이고 간단한 설명만이 필요할 수도 조금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약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것도 그냥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약값이 계산되면 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그 전체금액중 30%는 본인이 내고 70%는 보험공단에서 약국에 지불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1 아이허브 닥터우드 블랙솝 시어버터 함유는 사지 말라고 하셨나요?.. 1 블랙솝 2011/09/24 5,640
16010 박정희 사진은 칠판 정중앙의 오른쪽에 걸려 있었음, 20 박정희 사진.. 2011/09/24 3,129
16009 오랜친구인데,맘으로 찡하게 느껴지지 않는 친구 8 2011/09/24 3,187
16008 아이가 16살인데요...... ㅠ ㅠ 9 에혀~ 2011/09/24 3,265
16007 가족이 밥을 좀 작게 담아 달라 합니다. 19 밥이힘 2011/09/24 3,858
16006 긴 웨이브머리와 생머리중 어려보이는건? 4 애정만만세 2011/09/24 4,313
16005 증세좀 봐주세요. 1 질문 2011/09/24 1,173
16004 김포 한강신도시 어떨까요? 1 ... 2011/09/24 2,184
16003 사랑니 빼고 안 아프신 분 계신가요? 20 공부하자 2011/09/24 5,750
16002 패키지? 에어텔? 아님...어느게 괜찮을까요? 12 프랑스여행 2011/09/24 1,963
16001 청바지가 사고 싶어요 1 어디서 살.. 2011/09/24 1,347
16000 펌)나경원에 ‘자위대 행사 참석 말라’ 공문 보냈다” 8 미친ㄴ 인가.. 2011/09/24 2,127
15999 듀라셀광고 말이에요 8 환공포증이라.. 2011/09/24 2,000
15998 청소안하는 딸년 34 나도 하기싫.. 2011/09/24 10,930
15997 가난한 사람도…돈많은 사람도…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8 허걱! 2011/09/24 3,827
15996 스마트 폰 넘 갖고 싶어요...ㅠㅜ 5 약정남은녀 2011/09/24 2,253
15995 대체적으로 어떤 머리길이가 젊어보일까요? 1 머리 길이 2011/09/24 2,328
15994 방금 고생해서 친거 다 날라갔으요 ㅠ 1 무릎시린 여.. 2011/09/24 1,303
15993 신라면세점 적립금 쿠폰 드리고 싶은데 어디에 올려야 될까요? 11 .. 2011/09/24 1,804
15992 금강 랜드로바 세일 언제쯤할까요?? 냉무.. 아시는분 2 다윤아 2011/09/24 1,782
15991 coman에서 나온 주방용품 아시는분 1 가을 2011/09/24 1,222
15990 2006년 노사모 블로그에서 펌글 12 좌파 탐구생.. 2011/09/24 2,065
15989 금값폭락했다고 뉴스나오는데 지금 금사두면 좋을까요? 3 금테크 2011/09/24 4,240
15988 두어젓가락 남은 반찬, 밥공기로 반 남은 국... 그냥 버리시나.. 14 ... 2011/09/24 4,286
15987 시아버님 병간호 4 어찌해야하나.. 2011/09/24 4,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