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 아들 데리고 피씨방에 왔어요..

지금 조회수 : 5,039
작성일 : 2011-09-17 15:30:23

우리아들 난생처음 피씨방 견학이네요.

친구들 끼리끼리 다닌다고 3학년 정도부터 한번 가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나중에 엄마가 한번 데려가주마했는데 그게 오늘이네요.

옆에서 신나게 메이플 게임 하고 있습니다.저는 82하고 있고.

완전 좋다며..

그런데 정말 아이들로 꽉 차있네요.

초,중,고 다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쩔은 담배냄새...정말이지 절대로 아이들끼리만 보낼 환경은 아니되는군요.

1시간정도 있다가 가려는데 아이는 아마 1시간만 더하자 할테고..

만약 1시간 더하자고 하면 봐줄까요 아님 그냥 데려 나갈까요?

 

IP : 211.33.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7 3:33 PM (125.152.xxx.77)

    우리 애들 몇 번 데리고 갔었는데.......별로 안 좋아해요......컴퓨터 신나게 하는 건 좋아하는데....ㅋㅋㅋ

    쌍욕하는 중학생들..........담새냄새.......때문에....ㅎ

  • 2. ..
    '11.9.17 3:35 PM (220.116.xxx.219)

    참나 뭐 좋은데라고 일부러 견학까지 시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담배 냄새 쩔고 환경도 안 좋다는데 오래 있지 말고 당장 데리고 나오세요.
    처음을 엄마랑 갔다고 안좋은 곳이 좋은 곳으로 바뀌는 것도 아닌데
    님은 아들을 유해환경으로 이끌고 간 것 뿐입니다.

  • 3. hoho
    '11.9.17 3:35 PM (59.7.xxx.86)

    돌아다녀보시면 좀더 괜찮은데 있어요.
    저는 영화시간이 남아서 아들(초5)와 남편과 .PC방 한번 가볼까 하고 들어간곳..
    담배냄새 안나고 불도 밝고, 생각한 것 보다 괜찮더라구요..
    자리가 없어 앉아보지는 못했지만요..

    그리고 게임 시간은 처음에 약속한 시간대로 지키시는 게 좋아요..
    한번 늘려주면 습관처럼 다음에 또 그런답니다..

  • 4. ar.d.cav.
    '11.9.17 3:37 PM (58.239.xxx.39)

    아 ㅋㅋ 초등학교 5학년인데 피시방을 처음 가보다니...순수하게 살았군요. 근데 좀만 더크면 학교친구들이랑 많이 가게 될겁니다 ㅎㅎ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쌓인 스트레스를 제일 싸게 풀 수 있는 곳이거든요

  • 5. ..
    '11.9.17 3:39 PM (1.225.xxx.30)

    1시간만 시키고 집에가서 1시간 마저 시켜주세요.

  • 6. 원글
    '11.9.17 3:42 PM (211.33.xxx.13)

    220님..말이 견학이지 제가 정말 견학 개념으로다 데려왔을까요?
    아무리 유해환경이다 뭐다해도 당장 친구들은 다니는 아이가 많으므로 한번쯤 꼭 가보고싶어했을 뿐입니다.
    그냥 말로 제가 하는것하고 한번은 데리고 가봐주는거하고 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모르게 거짓말하고 친구들하고 피씨방 가볼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않고 지금까지 있어준게
    기특하기도 하고 데려왔어요.너무 나쁘게 보지말아 주세요.

  • 7. 애들문화
    '11.9.17 4:24 PM (61.79.xxx.52)

    5학년인데 엄마가 견학을 시켰다..흠..
    피시방 좋을건 없죠. 하지만 것도 애들 인생의 한 부분입니다.
    남중생들 연합고사 마치면 거의 대부분이 피시방으로 직행입니다. 정말예요.
    애들이 풀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적당히 즐길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정도로는 할 수 있는게 아이의 정서에 좋을듯..
    집의 컴도 그렇고 피시방도 시간 정해서 혹은 어쩌다 친구랑 시간 날때 갈수 있는 곳이라 정해도 좋죠.

  • 8. ㅎㅎㅎ
    '11.9.17 4:41 PM (222.232.xxx.170)

    울 아들도 초등6학년 제친구 아들넘과 명동에서 무려 두시간 피씨방 견학(?)ㅋㅋ 갔다왔어요
    아이들 세계에서는 피씨방 안갔다온 애들 외계인취급해요..
    그리고 그리 좋은 곳은 아니란걸 알더군요 본인이 담배냄새에 민감해서 그런지
    다시 가자고 안하는것 보니 ....
    전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하는데 저를 보는것 같아서 반가왔어요

  • 9. 잘하시는 거에요
    '11.9.17 4:46 PM (183.102.xxx.63)

    저는 읽으면서
    좋은 엄마구나, 왜 나는 이런 생각을 못해봤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피시방이 유해공간인 건 맞아요.
    하지만 엄마들이 막는다고 무조건 막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엄마와 아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적당히 열려있어야해요.
    아이가 피시방에 가고싶어할 때
    엄마와 의논하고 허락을 받고 그 시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서로 조율해야죠.
    그러기 위해 원글님의 방법은 아주 좋습니다.

    저는 큰애 초딩때 피시방 무조건 금지였어요.
    하루는 아이가 친구들을 우르르 몰고와서 피시방에 가겠다는 걸, 제가 안된다했지요.
    친구들은 다 피시방에 가고
    우리 아이는 혼자 집에 남아 눈물 뚝뚝.

    그 순간 제가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로 아주 가끔 허락했습니다.
    그랬는데 아이가 피시방 자체를 싫어해요.
    그러나 중학생인 지금은 가끔 갑니다.
    미리 허락 받을 때도 있고, 갔다와서 다녀왔다고 말할 때도 있고.
    우리 아이와 친구들.. 다들 착한 애들입니다.

    그 또래 아이들은 운동이나 피시방이 아니면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렇다고 누군가의 집에 가서 죽치고 노는 것은
    엄마들이 불편해하니..


    그리고 저도 초5인 둘째가 있는데
    이 녀석 지금 친구들과 피시방에 갔어요. 주말에 제가 허락합니다.

    안된다고 했더니
    친구들과 놀다가 혼자만 집에 오고
    아니면 친구들은 피시방에 들어가고, 우리 아이는 길거리 게임기 하면서 기다리고..
    그러니 아이에게 신뢰도 가고
    무조건 막으면 혹시라도 저에게 거짓말을 하게되는.. 아이에게 거짓말이라는 나쁜 경험이 생길까봐
    주말에는 제가 허락을 해요.

    주중에는 컴퓨터를 전혀 못하고, 주말에는 하는 아이입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한데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거든요.

    남자애들의 피시방은 엄마들이 막을 수는 없어요.
    대신 엄마들이 관리해야합니다.
    원글님이 참 잘하시는 거에요.

  • 10. 건새우볶음
    '11.9.17 4:50 PM (82.145.xxx.67)

    피방 아무리 못가게 해도 애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고야 맙니다. 친구들이 다 거기 있는데 애들이 이 어둠의 자식들 나는 너희랑 달라 이러면서 안 갈거 같습니까? 자주 가냐 안 가냐의 차이일 뿐이죠.
    그럴바엔 최대한 쾌적한 피방을 가게 하는게 좋겠죠. 엄마가 피방 순회도 다니고 요즘은 어떤게임이 중독성이 덜한가 네이버 게임순위 1-10위 게임도 한 번씩 해주고 말이에요

  • 11. ...
    '11.9.17 4:58 PM (175.119.xxx.134)

    큰애5학년때 담임샘이 피씨방 갔다온 아이들은(일찍끝나는날 부모에게 문자까지 보내셨어요) 반에서
    엄청 혼내셨었어요.
    나쁜 곳이기도 하고 유해한것을 하루라도 늦게 경험해 주고 싶어서 저는 극구 반대했었어요.
    그러다가 6학년 2학기때 저희아이가 피씨방 한번도 안갔다더니 친구들 모두놀라드래요.
    아이들에게는 피씨방 문화라는게 있더라구요. 순진한 우리아들은 가고싶은데 가지는 못하겠고 나중에는 아이들이 얘는 안가는 아이로 열외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부부가 서로 데리고 갔다오라고 미뤘었어요.
    원글님은 잘하신거예요. 저희는 미루기만하다가 6학년 겨울방학에 테이프 끊고 지금중1인데 시험끝나거나
    하면 가끔갑니다. 피씨방 가는 원칙을 세우세요. 반드시 허락받고 가기,1시간만하기,피씨방 간 시간만큼 집에서는 안하기,등등

  • 12. ㅎㅎㅎ
    '11.9.17 5:00 PM (222.232.xxx.170)

    원글님 아이가 메이플스토리 하네요
    저도 울 아이가 메이플스토리를 하길래 그냥 만화라서
    몰랐는데 울 남편이 아이 하는거 보더니 다른 게임은
    모르겠는데 메이플이 어른 리니지 같은거라네요
    중독성 매우 강하다고 시키지 말라해서
    요즘에는 축구게임해요 ...
    오지랖이 넓어서 그냥 못 넘어가고
    글 남겨요 ㅋㅋ

  • 모든 게임이
    '11.9.17 5:09 PM (183.102.xxx.63)

    다 그래요.
    중독성이 없으면 상품가치가 없으니까요.

  • 13.
    '11.9.17 5:15 PM (175.213.xxx.61)

    저흰 주말에 가끔 남편이랑 저랑 초1아들이랑 우리셋이 피시방가요
    두시간만 하고 오거든요
    우리애는 테일즈러너 좋아해요 ㅎㅎ

  • 14. 저도
    '11.9.17 11:51 PM (118.38.xxx.183)

    6학년 저의 아들 작년에 아빠랑 보내 봤네요. 저번 달에도 아빠랑 가구요. 안좋은 곳이지만, 요즘 아이들 하지마라하면 더 하려하고 궁금해 하다 더 빠지게 되는 경향이 있는지라, 아빠가 주변 상황들 이야기 해주며 다녀왔네요. 저는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7 한경햄..비슷한류는 뭐가 있을까요? ㅋㅋ 2011/09/17 3,161
17226 더위, 드뎌 오늘로 끝! 1 지긋지긋 2011/09/17 3,648
17225 원룸에서 갓난 아이를 키우나 봐요 85 2011/09/17 17,288
17224 드럼 세탁기 좋은 분은 없으신가요 8 드럼 조아 2011/09/17 4,351
17223 이것도 사랑인가요? 고민.. 2011/09/17 3,640
17222 존슨빌 소시지가 그리 맛나나요? 47 소시지 2011/09/17 22,120
17221 자신이 행복한게 미안하신분들 계신가요? 27 2011/09/17 5,323
17220 저기..정윤희 스캔들이 뭔가요??? 4 ??? 2011/09/17 9,466
17219 아가.. 작게 낳아 크게 키우는게 잘 될까요??? 11 36주 2011/09/17 4,518
17218 칠순잔치를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은가요..? ... 2011/09/17 3,280
17217 시누이 집 부조금은 얼마 해야 .... 12 포그니 2011/09/17 6,256
17216 jk님에게 바쳤다는 시가 너무 궁금해서요..^^ 18 헌시 2011/09/17 5,397
17215 고대성추행사건;;아무래도 배씨는 아닌거 같아요 20 이상해 2011/09/17 6,394
17214 다세대, 빌라 전세의 경우는... 2 글로 2011/09/17 3,663
17213 혹 임대사업하시는 분 계세요? 7 아파트 좋아.. 2011/09/17 4,497
17212 댓글 알바들 처벌하는건..죄목이 뭐죠? 17 ㅋㅋ 2011/09/17 3,615
17211 요즘 사과 상온에 며칠 두면 누렇게 뜨나요? 4 .. 2011/09/17 3,242
17210 중고폰으로 갤럭시S나 아이폰3가 나을까요? 아님 신품 미라크폰이.. 2 ... 2011/09/17 3,803
17209 이승환 채림은 왜 이혼했을까요 44 그냥 궁금 2011/09/17 321,302
17208 롯데면세점 임직원추천 하면 뭐가좋은가요 1 여행 2011/09/17 3,119
17207 저는 빵을 종류별로 사오면요 6 -- 2011/09/17 4,723
17206 목디스크 때문에 3 걱정.. 2011/09/17 4,469
17205 바비브라운 수딩밤 정말 좋은가요? 19 궁금 2011/09/17 12,790
17204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꼭 한사람만 댓글안햇음 했는데.. 9 ㅠ.ㅠ 2011/09/17 4,104
17203 실비보험 가입 하셨나요? 가입하셨다면,,,, 13 보험 2011/09/17 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