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염있는 아이들은 코세척이 소용없나요??

화창한 날 조회수 : 3,736
작성일 : 2011-09-17 11:52:15

6살 제딸이 어김없이 환절기가 오니 코답답하고 콧물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작년에 코세척이 도움 많이 되니 해보라 해서 작년에 시도했는데

어려서 감당을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한살 더 먹어선 하겠다고해서 요즘 시키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큰 주사기에 식염수 넣어서요.

병원가서 코세척하고 있는데 도움이 될까요? 하고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어른들은 효과가 있지만 아이들은 해봤자 소용없다네요.

어른하고 구조가 달라서(?) 라나....자세히는 못알아들었어요.

 

정말 아이들은 식염수로 코세척해봤자 소용없나요??

아이한테 이거하면 병원 5번 갈거 3번만 가면 된다고 하니 자기 스스로 하겠다고하면서도

괴로워하긴 하거든요. 괜히 아이 고생시키나 싶어서....

비염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 특히 어린아이 어머니들 답글 좀 부탁드려요.

IP : 218.239.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행자
    '11.9.17 12:25 PM (211.54.xxx.95)

    엄마 아빠가 모범을 보이세요.
    부모는 안하면서 아이들에게 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걱정마세요. 부작용은 없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이비인후과 안방 드나들듯이 다녔지요.
    비염환자구요. 코피도 하루걸러 하루 줄줄 쏟았답니다.
    오죽하면 코로 숨좀 편하게 쉬어 봤으면 하는 소원이 있었겠습니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경험담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세상에 돈 안들고 쉬운일이 없고,
    돈으로 해결해서 후유증 없는 것이 잘 없다는 것 잊지 마세요.
    노력하지 않으면 특히, 애들건강은 부모 노력과 정성이 없이 안됩니다.

    저는 병원을 그렇게 다니다가 도저히 해결이 안되어서
    포기하다시피 했었습니다.
    수술할까 도 생각했었지만
    수술 할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병원의 진단이었지요.

    그러다가 하도 갑갑해서 시골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왕소금물로 양치질을 해 보았습니다.

    샤워하고 다 씻고나서 더운소금물을 입에 넣고
    아~라라~ 하고 양치질을 한참 하다보니 코로 소금물이
    삐져나오더군요.
    그래도 들고있던 한컵을 다 양치질 해 내고 나니까
    콧속이 좀 뚫리더군요.

    그런데, 마치고 나서 물기를 닦는데 머리를 숙이니까
    콧속에서 무슨 물이 줄줄 흐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코피인줄 알았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소금기가 콧속에 남아서
    콧속의 물기를 빨아내는(삼투압효과) 것이더군요.

    마치 배추 절이면 물이 생기듯이요.

    다 저녁에 계속 나오길래 그냥 베게에다 수건깔고
    잠을 잣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이게 왠일입니까?

    세상에 나서 콧속이 이렇게 상쾌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가끔 답답할때 코로 손이 갈때면
    저녁에 머그컵으로 한컵 더운물에 소금 약간 (찝찔할 정도로)
    타서 숫가락으로 떠서 코로 들이킵니다.
    그러면 입으로 다시 나오는걸 뱉어내지요.

    소금물은 코로 들어가도 따갑거나 아프지 않습니다.

    따뜻한 소금물로 양치질하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먼저 엄마나 아빠가 모범을 보이세요.
    본인은 안하면서 아이들보고 하라고 시키면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무슨 놀이 하듯 해 보세요.
    아이들은 괴상한 놀이도 곧잘 하니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무 부작용 없으니 아이들이 스스로 할때까지
    부모님이 함께 모범을 보이세요.

    감기는 물론이고 이비인후과 갈일이 없어집니다.

    아이들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날마다 저녁에
    주기적으로 하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 귀부인
    '11.9.17 12:34 PM (116.33.xxx.18)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지 않은것조다 휠씬 낫다고 봅니다..

    비염이 고쳐지진 않지만 증상완화에 도움되어요..

    이비인후과 선생님께서 해보라고 하셔서 초1때 제가 시켜주었어요..

    환절기에 자고일어나서, 잠자기전이나 외출후 ,, 코감기에도 합니다.. 조금 괴롭긴해도 시원하다합니다~~

    아이가 코를 잘 풀수 있으면 해보셔요

  • 3. 효과는 있어요,,
    '11.9.17 12:41 PM (175.207.xxx.228)

    울딸은 11살인데,,,,,전에도 의사선생님께서 권하셨는데,,

    애가 힘들어할까봐 시도도 못했는데,,,,,본인이 한번 해본다 해서,,,,했거든요,,

    그랬더니,,잘 하더라구요,,,

    6살은 힘들수도 있긴한데,,,,,,하면서,,,아,,소리내면,,,귀나 목으로 안넘어가고,,,잘 나오니까,

    연습하면 되긴할텐데,,,

    아이가 넘 힘들어하면,,,,

    식염수 땃땃하게 데워서,,,,,아이들 약국에서 약지어올때,,,,쉬이 먹이라고,,,,작은 통 주잖아요,,

    거기에 넣어서,,,,한두방울 떨어뜨려주시는것 부터 시작하세요,,

    그것도 괜찮더라구요,,,,,아이,,,어렸을땐,,그렇게 했었어요,,,


    그리고,,,식염수로 씻어내면,,,,속에 있는것도 나오고,,그러니까,,,아주 상쾌해해요,,,

    머리도 안아프다고 하고,,,,잠도 푹 자고,,,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 4. 토토로
    '11.9.17 12:47 PM (120.50.xxx.231)

    http://latro.egloos.com/4897563

    귀찮고 어색해서 그렇지 다섯 살 조카도 괴로워하진 않아요. 시원하지? 물어보면 시원해~ 대답하고요. 주사기 사용이 힘들다면 (압력 조절하기가 쉽진 않아요.) 피지오머나 물약병, 코세척용 주전자(?) 같은 걸 이용해 보세요.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소금물이 흘러들어갔다가 흘러나오는 정도로 하면, 괴롭지는 않을 거예요. 목이 좀 부은 것 같을 때에도 소금물로 가글하면 약 먹지 않고 잘 낫고요.

    위의 의사는 왜 별 효과 없다고 그랬는지 의견을 듣고 싶네요. 혹시 다음에 그 병원에 또 가시면 물어보시고 얘기해 주세요. 제가 소금물을 좋아해서 주위에도 권하고 그러거든요. 괜한 짓(?) 하는 건지, 주의해서 권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 토토로
    '11.9.17 12:57 PM (120.50.xxx.231)

    (링크를 복사해서 새 창에 입력해야 연결이 되네요.) 저 글을 읽고 어린 조카에게도 권하게 된 거고요. (당시 4살, 36개월은 지난 상태) 베이비 피지오머에 그려져 있는 그림처럼 아이를 눕혀 놓고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린 아이는 가글을 못 하니 소금물로 가글하면 목 아플 때 좋더라는 건 가글이 가능한 나이에 해당하는 얘기고 그렇습니다. ^^

  • 5. 하늘마음
    '11.9.17 2:05 PM (221.165.xxx.228)

    이게 참 좋긴 한데, 잘못하면 중이염이 올 수 있어요.
    귀쪽으로 물이 가면 안되니까, 아아~이런 소리를 내면서 하는 게 좋지요.

  • 6. ㅓㅓ
    '11.9.17 8:20 PM (124.80.xxx.3)

    부황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아요

  • 7. ...
    '12.7.18 2:08 AM (121.162.xxx.91)

    코세척 보기엔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지 모르겠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98 부러진 화살을 봤어요(글구 요즘 영화관 왜 이래요?) 내용약간스.. 13 드뎌 2012/01/30 2,243
63697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다들 이과정을 격는지 모르겠어요. 8 내가 너무 .. 2012/01/30 4,723
63696 예전 82글의 후유증... 4 .. 2012/01/30 1,284
63695 이혼하려는데 아이에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3 고민 중 2012/01/30 1,856
63694 붕어, 쑥삶은것 어케 처치할까요? 3 냉동실 정리.. 2012/01/30 626
63693 임신초기 감기 생강차 괜찮나요? 4 ㅠㅠ 2012/01/30 4,841
63692 공류보땡, 김소땡 그런것들 효과 있나요? 2 살빼야하는데.. 2012/01/30 708
63691 성인 전화영어 또는 화상영어 추천 부탁드려요 1 공부하자 2012/01/30 1,246
63690 의왕.... 살기 좋은 가요? 3 이시가야해요.. 2012/01/30 1,804
63689 라식할예정인데.. 1 florid.. 2012/01/30 608
63688 나가수 이현우 ... 5 puzzik.. 2012/01/30 2,041
63687 박원순 뉴타운 정책은 의도는 좋지만 법리적으로 무너질듯 의도는 좋은.. 2012/01/30 490
63686 고려은단 비타민씨...속이 쓰린가요? 16 비타민 2012/01/30 15,726
63685 선문대학교는 어떤학교인가요 13 서쪽바다 2012/01/30 6,018
63684 세탁기에 구연산 사용하시는분? 4 사월 2012/01/30 1,697
63683 요즘 고구마 맛없나요? 8 배불뚝 2012/01/30 1,334
63682 노화로 눈꺼풀이 쳐저 쌍꺼풀 수술을... 2 40중반.... 2012/01/30 2,367
63681 "방통위는 허수아비였다" 1 세우실 2012/01/30 612
63680 왜 남의 생활방식을 자꾸 판단하려 들까요. 8 어휴 2012/01/30 2,685
63679 이젠더이상전집을안사려고하는데요대체하려는단행본들은있을까요 9 고민 2012/01/30 1,142
63678 [고민상담]오래 연애하신 여성분들/결혼하신 여성분들 한번 봐주세.. 1 그냥 2012/01/30 1,448
63677 세준 집 빨리 팔게 하는 비법이라도 없을까요 ? ㅠㅠ 4 집쥔 2012/01/30 1,233
63676 아이들 신발주머니 위에 지퍼 있어야겠죠? 7 아기엄마 2012/01/30 971
63675 아들,딸방을 바꾸려는데요. 4 고민 2012/01/30 1,286
63674 뉴질랜드 머드 제품 사고 싶어요 1 82좋아 2012/01/30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