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다.싫었다.싸웠다.화해했다를 반복하다가
얼마전부터는 아예 연락 두절이더니
오늘 아침에 교문에서 만났는데 둘 사이에 찬바람이 쌩쌩 돕니다.
세명이 어울리는데 중간에 낀 한 아이만 이눈치,저눈치 보는데
한명이 팔짱끼고 쌩하니 잡아끄니 난처한 표정으로 따라가고
남은 우리애 역시 쌩~한 표정으로 들어가네요.
누가 안됐고 누가 너무했고 한 게 아니라 아주 솔직히 말하면 좀 웃기구요.
(코딱지만한 것들이 감정표현하는거나 하는 짓은 제법 훌쩍 자란듯 보여서요.)
그냥 둬도 되는지 아님 니가 먼저 화해하자고 손내밀라고 구슬려봐야하는건지...
별거 아닌일인데 신경은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