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행자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1-09-17 10:51:02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결혼을 한 이후에는  
독립적인 사고를 통해서 독립적인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을 준비할때 누구나 신혼의 꿈을 꾸지만 그때까지는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결혼전의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완전히 벗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서 부모에게 연결된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식이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님께서는 명확한 자기 판단이 서지 않으시는 것이고,
그로인해서 판단과 결정에 방해를 받아 부모와 배우자
모두에게 원망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 됩니다.

상황을 방치하면 주어진 주변상황을 스스로 혐오하여
자식으로서의 입장과  아내로서의 입장을 모두 팽개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의 지혜로운 부모들은 자식을 출가시키고는
어릴때 입던 베넷저고리까지 싸서 들려보내고는
'출가외인'이라는 모진 말을 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서 친가에 올라치면 문전박대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피도 눈물도 없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저의 소견으로는 결혼전의 사고를 끊어내어야만 스스로
굳게 일어설 의지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그렇게 하신것으로 이해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걱정하거나, 친정부모와의 관계를 걱정하기
이전에 님께서는 독립된 여자로서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셔서
지혜로운 선택과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빌겠습니다.

결혼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독립입니다.

남편에게도 친정부모에게도 의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정권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친정부모도 남편도 아닙니다.

선택만으로 행복해지는 삶은 동화속에만 있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담담하게 용기있게 살아내는 삶이 최선의 삶일 뿐입니다.

의지하는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으며,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IP : 211.54.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하트
    '11.9.17 1:42 PM (221.162.xxx.178)

    좋은글입니다. :D

  • 2. ..
    '11.9.21 7:51 AM (116.121.xxx.196)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 주셨군요..
    원글님이 참 안되어 보이던데 이 글을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9 fashy 물주머니 사용해봤어요. 6 겉커버 2011/09/24 2,596
15958 도가니 너무 슬프네요... 3 2011/09/24 2,080
15957 저만 이해를 잘 못하는건가요? 3 혈압상승 2011/09/24 1,671
15956 무쇠로 된 가마솥 너무 좋네요 3 무쇠솥 2011/09/24 3,409
15955 참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만....박원순, 박영선, 천정배,..... 48 수학짱 2011/09/24 2,353
15954 사내 정치에 비주류로 밀려나면 퇴사하고 싶나요? 1 산골아이 2011/09/24 2,544
15953 슈스케 씨름소년^^ 5 mom 2011/09/24 2,702
15952 아주버님 생신 챙기시나요~~ 5 다들 2011/09/24 3,465
15951 스마트폰에서 82보니 너무 좋아요 ㅎㅎ 7 ** 2011/09/24 1,833
15950 딸 둘 방 각자 나눌까요 같이 쓸까요? 6 초딩 4학년.. 2011/09/24 3,544
15949 지금 한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 국학원 3 개천 2011/09/24 1,351
15948 서른 후반...이제 홀로 섭니다..용기를 주세요 6 하마 2011/09/24 3,752
15947 아기를 잘못키우나봐요... 3 생각없음. 2011/09/24 1,589
15946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살고 싶어지는 시대 있으세요? 8 푸른 2011/09/24 2,008
15945 고마운 울 남푠... 2 힘내자 2011/09/24 1,606
15944 요즘 북경 날씨 아시는분? 3 ... 2011/09/24 1,484
15943 장터구입신발 12 원래그런가요.. 2011/09/24 3,113
15942 정치인보다 연예인이 더 공인인듯.... 4 나의오해??.. 2011/09/24 1,387
15941 (분당)일요일 아침에 김밥,주먹밥 파는곳 4 분당 2011/09/24 2,084
15940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1 된장 2011/09/24 1,561
15939 아이패드에서 PDF화일읽기,한글문서화일작성법 알려주실래요? .. 아이패드사용.. 2011/09/24 2,591
15938 어깨인대가 찢어졌다는데 혹시 경험있는분들 답변부탁드립니다 15 궁금이 2011/09/24 2,770
15937 투개월, 이건율.. 아주 기가 막히네요. 3 어제 슈스케.. 2011/09/24 3,646
15936 도자기축제 3 지니맘 2011/09/24 1,699
15935 박원순, 포스코 사외이사 지내며 3억5700만원 받아… 朴 “전.. 15 뭐냐.. 2011/09/24 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