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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특성화고를 갔습니다

...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17-12-14 11:50:13

저는 아들이 특성화고를 갔습니다.
아이가 몸도 약하고 사회성이 좀 떠어지고 고지식한 아이라 걱정했는데
특성화고 나오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대체하고 아이는 기술직 공무원
되고 싶어하니 특성화고 아이들만 보는 시험이나 서울시, 총무처 시험준비할겁니다.


다행이 영어는 좀 잘합니다.

특성화고 아이가 실습중 사고 당한경우도 있고

산업기능요원 복무하는 기업체들 행태도 알고있기에

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그건 나중에 걱정하기로 하고

혹시라도 뭐가 부당한대우 받으면 저한테 꼭 말해달라 했습니다


아이에게 늦더라도 대학은 꼭 가라고 했습니다

사회생활하다보면 전문적인 지식이랄까 뭔가 아쉬움이 있을거라

말해줬고 야간이나, 폴리텍 대학, 전문대라도 가지않는 것보단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IP : 211.252.xxx.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찬아이로
    '17.12.14 11:5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성장할 것 같아요.

  • 2. ....
    '17.12.14 11:52 AM (121.191.xxx.207)

    우리애도 특성화고 다니는데 미용기술 배워요

  • 3.
    '17.12.14 11:55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일찍 진로를 정하는게 쉽지않았을텐데 현명한듯해요

  • 4. ...
    '17.12.14 11:57 AM (121.132.xxx.12)

    아이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 5.
    '17.12.14 11:58 AM (175.117.xxx.158)

    특성화고는 성적이 반에서 몇등정도 해야 갈수있을까요
    요즘은 공부못하면 특성화고 못간다고 하네요
    공부못해서 정말고민 많이됩니다
    중3때 진로를 정하신거가요 ᆢ 담임샘한테 추천받는건가요

  • 6. ..
    '17.12.14 12:00 PM (1.221.xxx.94)

    요즘같은때는 정말 이렇게 진로를 미리 정해서 한분야만 파는거가 더 현명한거 같네요

  • 7. 저희아이도
    '17.12.14 12:02 PM (211.55.xxx.162)

    특성화고 다니고 있어요
    중학교때 공부도 어느정도 했고요
    뒷바라지 힘든집도 아닙니다.
    오히려가서 여러가지 경험도하고
    잘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못가는것도 아니고요,
    사회나가보면 그런사람들 많습니다.
    여기서나 우습게보지 적성 안맞는
    대학 성적으로 우겨넣서 졸업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옆에서 방향 잘 잡아 주세요

  • 8.
    '17.12.14 12:04 PM (125.191.xxx.148)

    막연한 대학먹표보단 훨씬 알찬 계획이네요..

  • 9. ....
    '17.12.14 12:09 PM (218.236.xxx.244)

    어느분야건 다 초반에는 사고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고 그렇게 자리를 잡아가는거죠...
    우리나라도 이제 대학을 안가고 빨리 자기잡아서 경력 쌓는게 더 나은 사회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공부때문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쓸데없이 공중분해 되는 사교육비가
    온전히 개인의 노후로 쓰여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죠.

    고지식한 아이라니...초반엔 힘들어도 결국 사회에서 인정받는 아이가 될겁니다.
    어느분야건 제 구실 못하고 남을 이용하는 양아치 어른들은 있는것 같아요.
    정치도 바뀌어 가니, 사회의 구석구석 썩은 양아치들을 몰아내서 없앨 차례입니다.

  • 10. ,,,,,,,
    '17.12.14 12:35 PM (175.116.xxx.169)

    딸아이가 공부에 엄청난 재주가 있지 않고 반에서 중간 정도에
    성격이 고지식하고 사회활동에 치이고 몸도 체력이 좋지 못해서
    공부 길게 하지 않고 직업찾는 특성화고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결정적으로 기술직이 아니면 특성화고도 진로 잡기 쉽지는 않은건지요
    꾸미고 멋내고 영어 일어 잘하는거 외에는 잘하는게 없는 아이... 어디로 보내야할지..

  • 11. 화이팅
    '17.12.14 12:35 PM (211.219.xxx.251)

    자주 글 남겨주세요. 저희아이도 나중에 갈건데 선배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 12. 교사
    '17.12.14 12:55 PM (39.7.xxx.46)

    특성화고 박람회 갔는데 거기 인근중학교 교장 아들이 부스를지키고있었어요 수십년간 교직에있는분이 자기아들을 보낼 정도니 시대가 변화고있긴하죠

  • 13. ....
    '17.12.14 2:15 PM (1.212.xxx.227)

    저희 아들은 내년에 고등학교 들어가는데요.
    주변 아이들 고등학교 선택하는거보니 의외로 본인 하고싶은대로 특성화고 찾아 가는 아이들이 꾀 되더라구요. 서울아닌 경기도 소도시여서인지 모르지만 나름 진로를 일찍 잡아서 학교 선택하는거 보니 요즘 아이들이 꼭 부모님 의견에만 떠밀리듯 진학하는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 14. ....
    '17.12.14 2:21 PM (211.252.xxx.12)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다니... 게다가 다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끔 이런글에 비난의 글도 달리기에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맘으로 글을 올렸어요.
    저희 아이는 백분율 50%정도로 중위권이예요
    작년에는 45% 안에 드는 아이들이 이학교를 갔다하고 선생님은 안정권이라고 하셨어요
    아이는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메카트로닉스과 를 1지망했지만 2지망으로 합격했구요.

    제가 걱정한것은 아이가 처음으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한것인데
    혹시 합격하지못해서 좌절할까봐 걱정했던것인데 전교에서 4~5명 지원했는데
    저희아이랑 친구1명만 합격했대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웬만하면 거의 다 합격하는줄 알고 반에서 2명 합격인가 했더니 전교에서 2명이라고
    그럼 입학생들 다 어디서 오는가 했더니 전국에서 온다고 해요. 전남 해남, 목포, 경상도에서도 온다구요
    여학생도 2개과에 40명 뽑구요. 전액 학비면제 라 하고 학교가 엄청 커요.완전히 깜짝 놀랐죠.
    여기도 시지역이라서 관내에 중학교만 5개는 넘는걸로 알아요
    저희아이랑 합격한 친구라는 아이가 아주 속이 꽉 찬아이라서 공부도 잘하는걸로 아는데
    사실 얘가 저희 애한테 권유했어요.
    얘는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해서 대기업에 꼭 들어갈거라고 공부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고
    고등학교에서 입학생들 예비소집하는날도 철봉 매달리기하고 늦게 나왔기에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고 퓨전 식당에서 스테이크 사주었네요.

    직장을 어디 가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일할수있느냐가 중요하고 그럴려면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학교에선 방학중에 공부하라고 토익책과 기능사 책정해줫어요
    필기시험봐서 합격하면 학기중에 실기반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공무원도 행정직만 있는게 아니라 다양한 직렬이 있고
    행정직 합격하기 어려워하는경우 기술직으로 바꿔서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15. ....
    '17.12.14 2:30 PM (211.252.xxx.12)

    저희도 가정형편이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지원해주려고 마음먹고는 있었는데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잘 그려나가고 있는듯하여 제눈에는 대견하고 예쁩니다.

    저도 딸이 있는데 제가 단골로 가는 미용실 원장님 딸과 친구도 하고 제가 다니는 마사지샵 동생이
    있는데 제딸아이가 초등학생인데도 꾸미기 좋아하고 멋내기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진로잡도록
    권유하는중인데 딸아이는 아직은 탐탁지 않아 합니다..
    손재주도 있고 그림그리기도좋아하고 인형들 옷도 만들기 좋아하고 그렇습니다
    근데 영어나 일어같은 언어쪽 재능은 없어요

    윗닙 따님도 피부 미용기술쪽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남들이야 어쩔지 몰라도..저는 손재주가 없고 손이 느려
    생각도 해보지않았지만 저희 친정어머니도 소싯적에
    미용기술 배우려 했다고 해요

    서있는 시간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는하지만 기술만 배워놓으면
    아이낳고 다시 할수도 있고 지방으로 가더라도 좋지않은가 싶어요
    저는 메이컵 아티스트 같은 직업도 좋아보여요

  • 16. 리턴
    '17.12.14 4:46 PM (39.7.xxx.12)

    전국단위 모집이면 마이스터고 아닌가요?

  • 17. 와~
    '17.12.15 1:45 AM (122.43.xxx.247)

    자세한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 보다 얼마나 좋아요.
    아이가 선택해서 간거니 열심히 하겠죠
    생각없고 의지도 없는 아들때문에 걱정되어 잠이 안오는데 원글님이 참 부럽습니다~

  • 18. 궁금한게
    '17.12.15 3:50 PM (112.155.xxx.11)

    졸업 시 취업률..
    대기업 공무원 공기업? 종소기업..
    그 학교는 어느 정도인가요?
    생각보다 졸업시 취업도 쉽지가 않아서
    취업에서 대학으로 맘이 많이 쏠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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