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 만원 짜리 바느질 해줄까요??

당연한것은 없다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11-09-17 02:11:16

엊그제 남편과 싸웠습니다.. 남편이 좀 괘씸한 말을 해서요!!.

 

새록 새록 화가나서 이틀째 남편을 봐도 말도 안붙이고 있는 상태에요.

 

어제는 그냥 먼저 자버렸고

오늘은 남편이 퇴근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컴터로 다운 받은 영화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남편이 제게 상품권 20만원을 내미네요.  쓰라고. 전 말없이 받아서 컴터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

 

곧이어 남편이 바지 살짝 터진것을 가져와서 꿰메 달라고 하네요. 역시 말없이 받아서 의자 한쪽에 놓았습니다.

 

이제 영화 다보고 82 들어왔는데.. 까짓거 바느질 해줄까요? 아님 상품권과 바지 그냥 있는 자리에 두고 잘까요?

 

 

IP : 122.38.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돌
    '11.9.17 2:14 AM (116.37.xxx.214)

    해주실 것은 해주시고
    맘이 많이 상하셨던 것 같은데 그부분은 확실히 그러나 부드럽게~얘기하세요.

  • 2. ...
    '11.9.17 2:19 AM (218.54.xxx.182)

    해주세요~
    먼저 손내미는데 한번 받아 주시고 내일 밥 맛있게 해서 맛있게 알콩달콩 드시구요
    티비 보면서 어깨 한번 주물러 주고 어제 잘못했어 안했어 잘못했지~ 그러면 술술 화해

  • 3. ...
    '11.9.17 2:23 AM (98.206.xxx.86)

    바느질 해 달라고 상품권 준 게 아니라 바느질을 구실 삼아 뭔가 화해의 제스춰를 취하는 것 같은데 못 이기는 척 용서해 주셔야겠네요. ㅎㅎ 거 봐 나 없음 허당이지? 마누라 없으면 터진 바지 입고 다닐 뻔했잖아~그러니 나한테 잘 해! 이렇게 생색 내고 남편도 그래 그래 맞다 내가 잘못했네 마누라가 있어서 다행..요렇게 풀려야 맞는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남자들 먼저 자존심 숙이고 들어오는 일 드문데 자기가 생각해도 뭐 큰 잘못을 했나 보네요. 저렇게 나오는 거 보니...ㅎㅎ 미안해도 그 미안하단 말을 잘 못하는 게 많은 사람들 성격이잖아요. 상품권과 터진 바지에 담긴 마음을 보세요.^^

  • 4.
    '11.9.17 2:27 AM (112.169.xxx.27)

    상품권 빨리 챙기시구요,
    바지는 빨간실로 다 보이게 듬성듬성 꿰매놓으세요

  • ㅋㅋ...
    '11.9.17 2:30 AM (121.140.xxx.185)

    에이 왜 그러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화해를 신청하는 남편분이 멋져 보이네요...
    살짝 터진 바짓단의 의미는...원글님이 필요하다는 뜻인 거 같아요.

  • 5. 바지터진것
    '11.9.17 2:32 AM (112.169.xxx.27)

    호치키스로 박는거 아시죠???

  • 6. 그지패밀리
    '11.9.17 2:34 AM (211.108.xxx.74)

    시침질로 박으실것도 아니죠? ㅋㅋ

  • 7. 당연한것은 없다
    '11.9.17 2:38 AM (122.38.xxx.45)

    모두들 꿰매주라고 하셔서 바느질 상자 꺼내와서 꿰매는데 2 분만에 완료 했슴다. ( 터진 부분이 2센티 정도밖에 안되어서요.)

    윗분님 말씀대로 빨간 실로 꿰매놓을걸 그랬네요. ㅋㅋ 그리고는 사실 나 적록 색약이다.. 라고 고백할껄..

    남색 바지 입니다.

  • ㅋㅋ
    '11.9.17 2:48 AM (218.50.xxx.225)

    바지 꿰매시고 끝매듭 안지으신 건 아니시죠? ㅋㅋㅋㅋ

  • 8. ㅡㅡ
    '11.9.17 7:10 AM (210.222.xxx.234)

    화해하자고한건데 참으로...
    그깟 바짓단 수선집가면 5천원입니다

  • 9. ..
    '11.9.17 8:41 AM (112.153.xxx.92)

    울 동네는 2천원이에요 ^^
    원글님 잘하셨어요.
    사는게 그렇지요 뭐. 남편분도 좋은분 같네요.

  • 10. 플럼스카페
    '11.9.17 1:26 PM (122.32.xxx.11)

    싸워보니 내가 해줄건 해줘야(바느질이 내일 네일 따지자면 사실 성구분은 없지만요)
    나중에도 할말하게 되더군요. 잘 하셨어요.
    해줬지만 내가 풀린 건 아니다, 상품권은 받았지만 아직 풀린 건 아니다라는 뜻에서
    조금 더 냉냉하게 대하셔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1 6살 딸아이 처음으로 침대사줄려는데 머리가 아파요. 3 원목?라텍스.. 2011/09/19 4,830
17890 예리밴드 좀더 긴 원본영상이네요. 2 2011/09/19 4,240
17889 남편 회사 체육대회에 어울리는 스타일 제안 좀 해주세요 6 복장문의 2011/09/19 4,919
17888 임신초기 뒤캉 다이어트와 요가 하는 거 나쁠까요? 6 둘째임산부 2011/09/19 4,456
17887 (급)시터 급여를 어떻게 해야할지...도움 요청합니다. 7 시터 2011/09/19 4,155
17886 남편이 외도를 하는거 같은데.. 7 고민 2011/09/19 8,839
17885 집 커튼 배색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5 냠냠 2011/09/19 4,529
17884 청약저축통장에 대해 아시는분요?? 4 청약 2011/09/19 4,271
17883 으익..이런 경우도 있네요 ㅎㅎㅎ 1 ??????.. 2011/09/19 3,785
17882 돌아가신분의 옷을 태울수 있는 곳 알려 주세요 17 옷소각 2011/09/19 27,906
17881 워터픽 써보신 분~ 4 궁금해 2011/09/19 5,166
17880 아파트 매매 문의드려요. 대구 달서구 입니다. 3 아파트매매 2011/09/19 4,344
17879 '4대강 인명사전' 83명 발표, "낙선운동" 4 베리떼 2011/09/19 3,845
17878 자동차 없이 사는거요 .. 물론.. 아기없다는 가정하에 .. 24 .. 2011/09/19 5,122
17877 아파트 매매시 채권할인 금액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2008년도 .. 채권할인 2011/09/19 4,857
17876 경기도 의정부 살기 어떤가요?? 10 경기도 2011/09/19 7,328
17875 컴퓨터 배경화면을 따로 저장하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3 공감 2011/09/19 3,790
17874 슈퍼스타k 누가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20 .. 2011/09/19 5,318
17873 남편이직.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이직. 2011/09/19 3,902
17872 제일저축은행 3천만원있는데요. 가지급금 언제 받나요? 2 .. 2011/09/19 3,940
17871 네스프레소 시티즈 35만원 정도면 괜찮나요? 2011/09/19 4,114
17870 명품 가방 들고 다니면 그~~~~~렇게 좋나요??이해가,, 93 .. 2011/09/19 19,731
17869 부탁드려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제 외모를 개선하려는데요 5 조언 2011/09/19 4,146
17868 담배 몇십년 피운 사람의 냄새 어떻게 ... 1 어후 2011/09/19 3,829
17867 손아래 시누이 결혼하면 호칭이 달라지나요? 16 아가씨 2011/09/19 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