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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다큐 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에서

어제 조회수 : 3,900
작성일 : 2011-09-16 21:17:13

ebs  프로그램을 보고..많이 울었어요.

제가 비슷하니 가르치는 직에 있고

거기 나오는아이들이 다 고등학생들이지만

진정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또 다시 연구하는 이 선생님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시 읽어 주는 선생님..

너무나 멋져요..

도종환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울먹이는데

저도 막 울었어요.

이런 선생님 제발 많아 지셨음 싶어요.

선생님 멘토로 나오신 어느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신가요.

선생님은 학원선생이 아니라 교사란걸 잊지 마시라고..

모든선생님이 정말 이런 열정으로 가르치시고 힘들겠지만

노력해 주신다면 .. 시를 알고 느낄줄 알고 생각할줄아는 청소년들이 될수 있을텐데

수능의 노예 점수의 노예로 헐떡거리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아닌...

아이를 가르치는 기술을 배우려고 왔는데

결국은 아이들과의 관계가 중요한것이라는 말에

격하게 동감하며

오늘도 나의 일터에서 아이들하고 많이 웃고 격려해주고

더 나아가 내 아들들에게 웃는모습 더

보여주려 노력하려합니다.

관계... 어렵지만 또한 쉬운 실마리라는거..

이제야 알겠습니다^^

IP : 180.6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9.16 9:19 PM (112.186.xxx.51)

    저도 감동받았어요.
    이 땅의 모든 선생님.화이팅~

  • 2. ......
    '11.9.16 9:22 PM (203.226.xxx.58)

    저두 어제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응원 드립니다.

  • 3. 어차피 대학은
    '11.9.17 1:57 AM (112.154.xxx.155)

    점수로 가는건데요.. 애들이 더 해요... 학교에서 이런 풍경 없어진지 오랩니다... 너무 센티멘탈 하신듯
    학교가 얼마나 애들 땜에 냉랭하고 그런데요
    애들이 뭐래는지 아십니까? 자기 아빠가 돈 못벌어서 자기가 과외를 못받아서 서울대 못간다고 자기 아빠 찌질하다고 욕하는 세대들이에요...
    요즘은 그런 님이 생각하는 사제 지간 없구요..
    잘가르키고 시험 잘 찍어주는 선생님 정리 잘해주고 애들 공부할 수 있게 배려 해주는 선생님이 짱입니다
    시 읽어 준다고 요즘애들 듣지도 않아요

    그건 티비 잖아요

  • 님 말씀도 맞고..
    '11.9.17 9:45 AM (180.67.xxx.23)

    방송중에 그래도 선생님..시 읽어 주세요. 하는데.. 정신적으로 삭막해진 아이들이 그래도 감성은 살아 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그 선생님 수업내내 시..만 읽어주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다가가 아이들 맘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스스로 수업도 좋아하고 참여해나가는 과정에서 진심으로 공부하는 모습이었답니다 . 말을 물가에 델다 주면 뭐합니까 지가 먹어야지.. 지가 먹게 해주는 선생님 그렇게 노력하는 선생님모습이 참 할일도 많을실 거고 존경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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