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다큐 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에서

어제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1-09-16 21:17:13

ebs  프로그램을 보고..많이 울었어요.

제가 비슷하니 가르치는 직에 있고

거기 나오는아이들이 다 고등학생들이지만

진정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또 다시 연구하는 이 선생님보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시 읽어 주는 선생님..

너무나 멋져요..

도종환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울먹이는데

저도 막 울었어요.

이런 선생님 제발 많아 지셨음 싶어요.

선생님 멘토로 나오신 어느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신가요.

선생님은 학원선생이 아니라 교사란걸 잊지 마시라고..

모든선생님이 정말 이런 열정으로 가르치시고 힘들겠지만

노력해 주신다면 .. 시를 알고 느낄줄 알고 생각할줄아는 청소년들이 될수 있을텐데

수능의 노예 점수의 노예로 헐떡거리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아닌...

아이를 가르치는 기술을 배우려고 왔는데

결국은 아이들과의 관계가 중요한것이라는 말에

격하게 동감하며

오늘도 나의 일터에서 아이들하고 많이 웃고 격려해주고

더 나아가 내 아들들에게 웃는모습 더

보여주려 노력하려합니다.

관계... 어렵지만 또한 쉬운 실마리라는거..

이제야 알겠습니다^^

IP : 180.6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11.9.16 9:19 PM (112.186.xxx.51)

    저도 감동받았어요.
    이 땅의 모든 선생님.화이팅~

  • 2. ......
    '11.9.16 9:22 PM (203.226.xxx.58)

    저두 어제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응원 드립니다.

  • 3. 어차피 대학은
    '11.9.17 1:57 AM (112.154.xxx.155)

    점수로 가는건데요.. 애들이 더 해요... 학교에서 이런 풍경 없어진지 오랩니다... 너무 센티멘탈 하신듯
    학교가 얼마나 애들 땜에 냉랭하고 그런데요
    애들이 뭐래는지 아십니까? 자기 아빠가 돈 못벌어서 자기가 과외를 못받아서 서울대 못간다고 자기 아빠 찌질하다고 욕하는 세대들이에요...
    요즘은 그런 님이 생각하는 사제 지간 없구요..
    잘가르키고 시험 잘 찍어주는 선생님 정리 잘해주고 애들 공부할 수 있게 배려 해주는 선생님이 짱입니다
    시 읽어 준다고 요즘애들 듣지도 않아요

    그건 티비 잖아요

  • 님 말씀도 맞고..
    '11.9.17 9:45 AM (180.67.xxx.23)

    방송중에 그래도 선생님..시 읽어 주세요. 하는데.. 정신적으로 삭막해진 아이들이 그래도 감성은 살아 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그 선생님 수업내내 시..만 읽어주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다가가 아이들 맘을 읽어주니 아이들이 스스로 수업도 좋아하고 참여해나가는 과정에서 진심으로 공부하는 모습이었답니다 . 말을 물가에 델다 주면 뭐합니까 지가 먹어야지.. 지가 먹게 해주는 선생님 그렇게 노력하는 선생님모습이 참 할일도 많을실 거고 존경스러웠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6 문영남 작가 드라마는 어쩜... 7 막장과저질 2011/09/17 4,626
16795 님들 친정엄마는 오래된 화장품 안쓰시죠? 9 우울모드 2011/09/17 3,313
16794 남자머리 자르는법 동영상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 2011/09/17 6,391
16793 일본 화장품... 6 어떻해?.... 2011/09/17 3,482
16792 입 주위가 까만 분 있으세요?? 17 고민 2011/09/17 20,846
16791 당연히 30살이상 대기업 다니는 외모평균남자가 드물수 밖에요 18 쿠웅 2011/09/17 16,179
16790 그냥 허무해요. 6 얼마전 2011/09/17 2,465
16789 은평구쪽 전세가... holala.. 2011/09/17 2,366
16788 치마 색상 선택 좀 도와주세요 ^,^ 7 likemi.. 2011/09/17 2,084
16787 82쿡 게시판 관리자님! 게시판에대해 원했던것 99% 이루어졌네.. 2 ㅇㅇ 2011/09/17 2,512
16786 급질) 사골국물 고아서 보관할때.. 4 감사후에 기.. 2011/09/17 3,367
16785 경제력없는 삼십대중반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27 .. 2011/09/17 20,500
16784 이거만큼 맛있는 라면 없는 것 같아요~ 14 라면 2011/09/17 5,290
16783 서울역에서 연세대까지 지하철로 가깝나요? 15 촌사람 2011/09/17 5,753
16782 스크린 골프 시간이 얼마나 걸려요?? 1 로즈마미 2011/09/17 5,737
16781 고기에 미친 남편, 복숭아 산다고 GR하네요 10 ........ 2011/09/17 4,337
16780 화물 지입차 운전 일에 대해 아시나요? 3 ... 2011/09/17 2,592
16779 울산구청에서 길고양이 사냥 대회를 한다네요 12 니미.. 2011/09/17 3,420
16778 바르고 뒤돌아서면 땡기는 느낌의 제 얼굴 7 뽀송뽀송 2011/09/17 2,450
16777 뜨아ㅏㅏㅏㅏ아래 목록이 나와요.... 19 2011/09/17 3,259
16776 영화 '아저씨' 보신분들 알려주세요~ 29 ㅎㅎ 2011/09/17 4,708
16775 민주당이 FTA 비준 동의해줬으면 좋겠네요 11 운덩어리 2011/09/17 2,437
16774 얼굴에 짜면 쏙~ 튀오나오는 노란 피지.. 아시나요?? 3 ... 2011/09/17 12,065
16773 맥슨 무선전화기 어떤가요? 2 전화기 2011/09/17 2,689
16772 질문 하나 더요.. 북서향 집은 어떨까요? 4 애셋맘 2011/09/17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