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리버리 딸내미땜에 속터져 죽겠어요

4학년 딸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1-09-16 17:31:27

무슨 애가 친구들한테 안된다는게 없어요

만화책 애들이 빌려달래서 학교까지 들고 가더니 이젠 회수도 못하고

빌려간 애들 이름 적어논거 잃어버려서 누가 가져간지도 모르고 한 남자애는 가져온다하고는 계속 안가져오는데

이놈을 어쩔까요 딸은 매일 얘기한다고는 하는데.....

열받아서 담주도 안가져오면 집에 따라 가서 가져오라했는데 성질같아선 그놈한테 직접 얘기하고 싶네요

방학전에 빌려갔는데 ..........

이번주에 애 생일이라 인형집이랑 인형,가구 세트로 들어있는걸 큰맘먹고 사줫는데 인형,가구등은 미니어처라 굉장히 작아서 절데 테이블 위에서만 놀게했거든요

잃어버리기 쉬워서요

근데 하루만에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그중에 애기인형을 예쁘다고 빌려갔어요

산지 하루밖에 안된걸 빌려준것도 어의 없고 그건 인형집에 딸린거라 따로 살수도 없거든요

빌려줄때 동생이 안된다고 막 그랬다는데도 빌려주고  그 인형은 동생건데 (언니 선물이 크니깐 그중엔 애기인형은 동생꺼로 지정해줬거든요)

게다가 빌린걸 달라고했다네요 그걸 묻고 있는 딸네미나 어휴 정말 새걸 주고 싶을까 저도 그 인형 좋아하면서

다시 다 가져오라고 문자 넣으라고 시켰는데 가져올련지 보니 소품도 몇개 가져갔던데

다시는 뭐 빌려주는거나 주고 싶으면 무조건 엄마한테 얘기하라고 했는데

뭐든지 일일이 얘기해야알아들어요

만화책 빌려주지말라고는 했는데 인형빌려주지말라고는 안해서 빌려줬다나

 

노는것도 맨날 우리집에서 놀아요

절대 친구집안가고  애들이 울 집에 있는거 예쁜걸 탐내기도 하거든요

어쩜 친구엄마도 맨날 우리집에서 노는걸 알면서 친구한번 데려오라는 소리도 안하는지

친구는 집에 오빠있다고 못오게한다나

나중에 이런 성격을 이용해먹는 친구가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IP : 180.211.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6 6:32 PM (180.68.xxx.214)

    어쩜 저희아들 어릴때와 이리도 비슷한지요.
    우선 맘푸시고..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그저 성격+본질인거 같아요. 크니까(지금 고등학생) 좀 나아지기는 하는데, 주변에 똘똘하고 야무진 친구들과 비교하면 ㅠㅠ
    원글님 더 맘아프게 하는 소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내 아이지만, 이 아이가 나와는 다른 별개의 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살아야하는 거같아요. 포기하시라는 건 아니고, 나와 다르는 거 인정, 고로 속터지는 거 못지 않게 좋은 장점들을 많이 찾아보세요.
    물론 쉽지 않아요. 저는 지금도 헉 소리가 날때마다 혀를 깨물거나, 일단 숨을 크게 쉽니다.
    이러다 사리 나오겠다능~

    그냥 포기도 아니고, 방관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인정
    아후...저도 쓰다보니..아직도 멀었네요. 이걸 어찌하나..원글님같은 분들과 만나서 맥주마시고 싶은 저녁입니다. ㅋㅋㅋㅋ

  • 2. 봄날의 곰
    '11.9.16 8:30 PM (61.72.xxx.228)

    저도 어릴적엔 원글쓰신 분 따님 같아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는데요..
    특히 전 인상도 좀 만만한 편이라 ㅋㅋ

    서서히 나아졌고
    20살이후로는 어디가서 바가지쓰거나 사기당하거나 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원글님 께서 따님을 다그치시기보다는
    너가 그렇게 행동하면 너에게 손해가 가니 너도 안좋지?
    라는걸 부드럽게 그때그때마다 타일러 주시는게 어떨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6 이 영어 교재의 원리를 어떻게 설명... 초록가득 2011/09/27 1,096
16855 이혼시(혹은 사별) 아이를 키우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이 경제력이.. 8 1 2011/09/27 3,380
16854 타블로 아직도 학력위조 결판 안났나요? 31 .. 2011/09/27 4,015
16853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광화문 광장 6 세우실 2011/09/27 1,598
16852 핸드폰 번호 전화 2011/09/27 1,086
16851 어시장 쇼핑팁 알려주세요. 2 생선 2011/09/27 1,236
16850 토스트가게에서 사용하는 소스? 9 문의 2011/09/27 3,658
16849 자존감에 대해서 19 진정한 자존.. 2011/09/27 4,783
16848 욕실 샤워기 여자 혼자 바꿀 수 있나요? 14 다솔이 2011/09/27 10,875
16847 본인 인증의 벽...너무 높아요. 4 ㅜ.ㅜ 2011/09/27 1,754
16846 우리 나라 내년 예산을 보니 엄청 작은 나라.. 5 ,,, 2011/09/27 1,453
16845 곗돈 2-3백만원 수시입출식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어디에 .. 2 곗돈 2011/09/27 1,624
16844 태아정밀초음파볼때 의사가 아기가 호랑이입술이라고 하면 무슨뜻인가.. 1 ........ 2011/09/27 3,053
16843 김치 냉장고 베란다에 둬도 괜찮나요? 4 베란다 2011/09/27 1,822
16842 님들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느정도세요? 3 건강상담 2011/09/27 2,091
16841 담임선생님이 저희 아이보고 '섬' 같다네요... 9 엘리사벳 2011/09/27 3,737
16840 아이 영어 학원 갔다 오고 놀랐어요! 12 학원 2011/09/27 3,681
16839 미국처럼 인터넷 가입할때 메일주소와 비밀번호로만 하는거.. 2 아고라청원 2011/09/27 1,252
16838 요즘 남자나 여자나 조건 엄청따지네요. 17 .. 2011/09/27 10,313
16837 일주일만에 아파트가 팔렸어요. 43 심란하네 2011/09/27 17,705
16836 [동아] 한국경제 ‘트리플 쓰나미’ 공포에 떨다 13 세우실 2011/09/27 1,916
16835 대학입시 최고 좋은 제도는 5 나룻배 2011/09/27 1,703
16834 대장군 방위를 모면(?)하는 방법은 없나요? 4 대장군방위가.. 2011/09/27 5,797
16833 요즘 초등생에게 유행하는 시계,아세요? 7 시계 2011/09/27 2,430
16832 아이들 책 전집 좀 추천해주세요.. 4 care02.. 2011/09/27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