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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부잣집에 막내딸..그러니까 넷째딸 다섯째딸 이신분..님들도 그러신가요?

반짝반짝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1-09-16 15:11:08

댓글감사드려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못한 것들..다 털어놓고 위로받고 가요..

IP : 14.53.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로 나
    '11.9.16 3:21 PM (119.64.xxx.158)

    1남 5녀 중 막내딸.

    늘 저를 그렇게 대했죠.

    그럴때마다, 나도 가정이 있는 한 가정의 주부다... 라고 말했고

    어른이 될수록, 나이를 먹을 수록 경청하는 자세를 배우라고 말합니다.

    사춘기 중학생 아이들의 말은 20% 이상 경청해주어야 하고

    고등학생 아이들의 말은 50% 이상 경청해주어야 하고

    스무살이 넘으면 비로소 80% 이상 말을 경청해 주어야 한다고 늘 이야기를 합니다.

    언니들한테 대화를 하자고 해보세요. 함부로 말하면 반드시 집고 넘어가세요.

    저는 막내지만 언니들이 제가 좀 사납고 하더군요.

  • 원글
    '11.9.16 3:33 PM (125.247.xxx.66)

    제가 서운해있으면 철없는게삐지기나한다고 하고...기분나쁜거 말하면 성격 드럽다고 그러네요..

  • 바로 나
    '11.9.16 4:09 PM (119.64.xxx.158)

    저는 언니가 남편 앞에서 제 욕(쌍놈의 기집애)을 했어요.
    옆에서 듣던 남편이 이제는 동생이기도 하지만 내 아내니까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그 뒤로 언니 완전 꼬리 내리고...
    생각해보니 완전 개망신이죠... 그 뒤로 욕 절대 못합니다.
    그리고 성격 더럽다고 하면 나 더러우니까 건들지 말라고 하세요.
    세상은 가만히 있으면 바보로 취급하더군요.
    불만 있으면 말하고,,,
    대신 챙길 것은 확실하게 챙겨주세요.

  • 세상에
    '11.9.16 4:38 PM (175.124.xxx.122)

    저는 1남4녀의 막내인데요, 제가 젤 어른질해요.ㅎㅎ
    위에 형제들의 인성이 문제네요. 우리집도 그닥 훌륭한 인성들은 아니지만,
    동생이라고 막 대하고 막말하고 이런 건 없어요.
    '계집애'란 말조차 한번도 들어본 적 없으니...

  • 2. ..
    '11.9.16 3:30 PM (115.136.xxx.29)

    저도 딸 많은집 막내딸이예요.
    언니들 저 학교다닐때 용돈한푼 준적없고,
    바로위에 언니 결혼하기전까지 저 옷사주면
    집안 뒤집어져서 옷도 청바지 티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친정오면, 자는 저 새벽에 깨워서 형부술먹고프니까
    안주만들어오라고 하고, 새벽에 조카 깨서울면
    저 깨워서 새벽에 등에 업혀내보냈어요.

    그렇게 서럽게 학교다니고, 일은 종처럼 부리고,
    우리집은 무조건 동생이 참는다,
    동생이 감히 언니에게... 그런집이었어요.

    그러다 결혼하니까 언니가 반대하는 결혼한다고
    머리채잡고 끌고 다니고, 그래서 한달을 목이 아파서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고, 머리를 너무 뽑혀서,
    머리에 영구처럼 그래서 다른머리로 덮고 다니고 했어요.

    언니가 반대하면 연애도 하면 안되고,
    조카돌이나 집안일 있음 데려다 하루종일 일시키고
    밥먹을때 되면 집에 가라고 하고 차비한푼 주지도 않았어요.

    제가 결혼하고 아이낳으니까 우리언니, 죄많아 딸낳다고
    아기낳고 병원에 있는데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어려서 부터.. 언니들 무섭게 자라서
    다 참았어요.

    그런데 저에게만 그러는게 아니라 제 남편이나 아이들에게도,
    우리애가 마음에 안든다고, 저보고 애들 교츅 제대로 시키라고,
    그렇게 소리지르고, 제 아이들 용돈한푼 제대로 주지않고,

    그래도 핏줄이라고, 계속 잘했어요. 일방적으로..
    그러다 제가 병이 나서 죽다살았거든요.
    그때야 정신차렸어요. 이렇게 살다 죽음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저는 뒤늦게 정신차리고 거리두고 살지만,
    님은 아직 젊으니까 저처럼 살지 마세요.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제 언니들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인줄 아는데요. 핏줄이라고,
    끌려다니면, 나만 손해예요. 아직도 언니들 자기들이
    나에게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습관이 되서
    제가 늘 베풀어야 하고 봐줘야 해요. 아님 욕하고 뒤집어져요.

    지금 생각하면 제 잘못이 커요. 아무리 부모형제도 아닌것은
    아닌데... 제 인생을 낭비했고,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말고, 거리두고 님 인생 살으세요.

    인생이 생각보다 길지도 않고, 그렇게 나만 상처받고
    몸다치고 마음다치고,,,
    버릴때 과감하게 버리고.. 이제부터라도 님하고
    님 가족만 생각하고 살고, 가지도 말고
    될수있는대로 피하세요.

    부모형제 못하면 남만도 못해요.
    다 버리세요. 그리고 님 인생 사세요.

  • 원글
    '11.9.16 3:44 PM (125.247.xxx.66)

    명절마다 몸이 힘들고 마음이 힘들긴 하지만.. 어른을 섬기고 대하는 그 마음(조상을 대하는 마음이겠죠)은 폄훼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돌아가신 부모님, 돌아가신 조부모님(물론 제사는 제 조부모님 아니지만.. 제 아이의 증조부모잖아요)께 예를 올리는 거 말예요.

  • ..
    '11.9.16 4:07 PM (115.136.xxx.29)

    님글 정말 저는 절실하게 봤거든요.
    지금도 예전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가 왜 그렇게 바보같이 당했나 하는 생각을 해요.

    저희 언니들도 겉으로는 멀쩡해요.
    저 결혼할때 큰언니가 냉장고 해주고 1년있다가
    제 카드 빌려가서 딱 냉장고값만큼 쓰고
    기분나쁘다고 저보고 냉장고 값 물어내라고 해서
    그 카드값 제가 냈어요.

    세째언니는 명절에 제아이 한복 입히지 말라고
    자기아이 한복 안샀다고, 제아이 한복입히면 친정 안온다고 해서
    제아이 한복 못입혔어요.

    제아이 시험봐서 좋은학교가니까
    왜 그집애만 좋은학교가야 하냐고 난리 난리 쳤어요.

    둘째언니는 부자인데.. 저 사람취급도 안하구요.
    그렇다고 저나 제 남편이 모자르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잘나가는 편이예요.
    안좋은일 무슨일 생기면 늘 절 불러서 해결하게 하고,,

    정말 수많은 세월, 별별 꼴을 다 당하면서 제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겠어요. 홧병, 우울증 다 걸리고... 그런데 문제는 내 선에서
    끊나지 않고 남편이나 아이에게 까지 그런다는거예요.
    그게 제일 제가 후회되고 제가 모자라서, 남편이나 아이까지
    수모겪게 했다는 죄책감이 남아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데 남들이 볼때 우리집이 그렇게 살집이 아니니까
    그런내막을 말도 못하고, 친정이 그모양이니까, 속으로 늘 불안하고 기도 죽고,,,
    저보다 젊으시니까 저처럼 살지 마세요.
    절대 안변해요. 님만 상처받고 ... 병걸려요.
    그냥 형제덕 없어서 그렇게 됐지만, 결혼하고 살면
    형제덕도 별 소용없는것 많아요. 지금이 중요하지..
    남편한테도,,, 면목없는 정도가 아니라..
    참 그렇죠.. 그냥 멀리 하세요. 적당히..

  • 3. 반짝반짝
    '11.9.16 3:36 PM (125.247.xxx.66)

    저한테 함부로하는건 그런갑다 하는데..결혼7년차쯤 되니...
    남편한테도..그러는게 너무 싫어요. 남편은 착해서 괜찮다괜찮다하는데..
    형부들은 음식도 좋은것만..좀만 피곤하다그러면 방에서 자라고 그러고..
    제 남편은 친정가자마자..;; 우리집 어디 물건 고장난거나 고칠거 와서 고치라고 그런거 시키고..
    언니들도 남편을..좀 그런식으로 대해요.
    둘다 철이 없다는 식으로...
    어렸을땐 형부들 대단해보였지만
    이제 서른넘으니 제남편도 디게 세상돌아가는거 알고 참 괜찮고 좋은사람이거든요.물르지않고..
    후..
    힘들어요..

    마음에 계속 남아서 리바이벌 되는게 너무 힘들어요

  • 4. ???
    '11.9.16 3:42 PM (115.41.xxx.10)

    언니들이 이상하네요?
    저는 언니들이 엄청나게 이뻐해서 물고 빨고... 완전 엄마같이 대해줬고, 지금도 그래요.
    어디 맛있는데 있음 우리 부부 같이 불러 멕이고요. 그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 5. 답답해요.
    '11.9.16 3:59 PM (211.251.xxx.89)

    참,,,이 세상에 문제적 인간은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어떤 갈등이 생길때 그 문제를 변할 수 없는 상대방에 놓고 고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문제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인데요.
    저는 원글님이 참 미숙하다고 봅니다.
    언니가 안과의사고 형부가 검사라 그런것에 아직도 기가 눌려서 그런가요?
    보니까 지금 서른 하나에 교대나와 교사라면 어디서 전혀 꿀리지 않는 조건이거든요.
    그런데 왜 본인이 그런 친정언니의 취급에 대해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고, 남편까지 그렇게 못난이 취급을 받게 하시나요?
    친정식구들과 관계를 끊는 것은 두려운가요?
    참 또 입바른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저라며 저런 식구들과 상종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명절에 가지 않고 따로 부모님만 뵙거나 하지, 가족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꺼구요.
    모욕을 당하면서도 그걸 개선할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둘째언니같이 삐뚤어진 사람은 계속 그런 짓을 할꺼에요.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과 맞대응 할 자신이 없으면 안보고 살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도 참 약한 사람으로 보여요. 친정가서 울었다고 하는 것이나, 여러가지로...
    둘째언니 같은 사람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마시고,그냥 남편과 사이좋게 사세요.
    결혼한 형제자매가 뭐 얼마나 대단한 관계라고 그런 것에 매여서 정신을 소모하나요?
    직업 좋고 남편 좋고..더 바랄 것이 없이 좋은 상황인데. 그 가치를 모르고 친정 식구의 관계같이 하잘것 없는 걱정거리에 매몰되지 마시고 좀 강해지세요.
    공통적으로 가족관계인건, 부부관계이건,,,
    당하는 사람의 수동적이고 멍청한 태도가 가해하는 사람들의 공격성을 더 자극하는 것 처럼 보여요.
    그런 친정언니 죽을때까지 안보고 살아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좀 강해지시고, 지적질을 당하면 싫을 티를 팍 내고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다 하고 상종하지 마세요.
    솔직히 답답합니다.

  • 원글
    '11.9.16 4:04 PM (125.247.xxx.66)

    조언감사해요. 님이 지적하신분들이 거의 다 맞는것 같아요. 옆에 계시면 직접 이야기들어보고싶네요. 지나치지않고 저에게 이런 조언해주신점.. 정말 감사해요
    다시 한번 곱씹어 읽어보고...해야겠습니다.

  • 6. 딸부잣집
    '11.9.16 4:47 PM (110.10.xxx.95)

    저도 막내딸인데 여러분들 글 읽으니까 울 언니들이 좋은 사람 같아요.
    아직까지 좋다고 느끼며 살지를 않았는데
    그냥 평범하게 서로 안부 챙겨주고 돈거래 안하고 사는것도
    큰거라고 배우고 갑니다.

  • 7. .....
    '11.9.16 5:19 PM (123.214.xxx.223)

    오늘 따라, 한없이 착하기만??하고 남한테 당해도, 내 목소리도 못 내는 분들이 많네요.

    좀,,사나워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넘어갈 일도, 무조건 발끈, 부르르 하는 사나운 사람 말구요.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즉시 발끈 하는 사나움 말이죠.

    저도 언니가 2이지만, 큰언니는 8살, 작은언니는 5살 차이나고,
    저 역시도 초등때까지나 언니들과 같이 살고, 그 이후로 따로 살았습니다.

    우리 둘째 언니가, 그리 착합니다.
    외려 제가 그러죠. 좀 사납게 좀 굴라고... 제발...
    그 상황에 ********이렇게 말을 했었어야지. 그걸 듣고만 있냐고.

    검사고 안과의사고 간에, 직업이 사람을 말합니까?
    직업이 그렇게 좋아도, 인성이 그지 같은데, (남들한테는 잘 하겠죠)
    그러니 약한 사람, 그리 괴롭히는 거죠.

    한번쯤은, 언니 너도 나이가 얼마고, 나보다 결혼도 몇년 일찍 했지만,,,
    나 지금 31살에, 결혼도 했고, 남편도 있고, 애도 키운다.
    언니 너는 31살에 뭐하고 있었으며, 그 당시, 언니는 자신을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던,
    그 31살이, 바로 내 나이다.
    언니 네가 환갑이 되도, 나를 철없는 애로 볼지 모르지만,,,
    어떻게 교양도 있고, 사회적인 지위도 있는 사람이
    가족에게 형편없이 욕지꺼리만 하는, 언행을 하느냐, 고 따지세요.

    우리 시누들도, 자기 남동생을 언제까지나 어리다고만 생각하더군요.
    자신들도 남동생 나이 즈음에는 애 키우고, 뭐 그런 일반적인 애 엄마였으면서 말이죠.
    남편이 몇번 만날때마다,,,누나, 나도 애 둘 키우는 가장이요! 했더니
    그 뒤로는 인식을 바꿨는지, 무시하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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