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어른?)없는 집이니 이제는 남자애들이 해아할텐데요.

한심 조회수 : 3,932
작성일 : 2011-09-15 15:12:15

남자 대학생이 둘인 집인데 집안의 망가진 곳이나 수도꼭지 틀어진 것,형광등 가는 것 ,문짝 ,보일러 기타등등

죄다 엉망이더군요.

그 엄마가 일찍 이혼하고 남자 아이들을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있는데

애들이 알로 깐 마냥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고 명절 때 집에 오면

먹고 자고 컴퓨터하고 가는 것이 다랍니다.

엄마도 할머니도 전혀 터치 안하나 봐요.

그게 사랑일까요? 방목하는 소지?

어렸을 때부터 들여놓은 습관이라 그런지 다 커서는 더 손을 못대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걔네한테는 할머니)니들이 이젠 관심갖고 집안 수리도 하고 그러라 해도 모르쇠 하면서 피시게임만

열중한다고 합니다.그러면서 한숨만 푹푹.

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뼈빠지게 벌어서 저렇게 키워놓으면 뭐하나 싶습니다.

순전히 이기적에다  규율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자란 덩치큰 남자애들 둘.

정말 그 엄마도( 내 동생) 한심하네요.

나무라고 뭐라 하면 그것도 기분이 나쁜가 봐요.지 새끼라고.

벌어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만 시켜놓으면 다가 아니잖아요.

안보고 안듣는 게 상책이지요.

속상해서 원.

IP : 180.66.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어른
    '11.9.15 3:29 PM (112.169.xxx.27)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이 문제네요,
    대학생 정도됐으면 그런건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여튼 게임이 정말 문제에요.어느집이건 애어른 할것없이 게임중독인 사람들 하는짓이 다 저래요

  • 2. ㅇㅇ
    '11.9.15 3:29 PM (118.223.xxx.86)

    남자 어른이 있어도 그럴 애들은 그러고 안그럴 애들은 안그렇죠. 오히려 철이 더 빨리 들 수도..
    굉장히 듣는 사람 가슴 아프게 하는 선입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원글
    '11.9.15 3:40 PM (180.66.xxx.42)

    지금까지 친정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저희는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살고요.
    소소한 것은 걔네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근데 애들이 전혀 관심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전혀 없더라고요.오로지 차려주는 밥 먹고 늦게까지 게임하고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자다 일어나서 게임하고 그러는 게 전부였어요.물론 이모부는 가서 명절 내내 이것저것 집안 수리하고 고장 난 거 고쳐주었고요.작은 거 하나라도 일일이 돈 주고 사람 사서 한다는 친정 엄마 말 듣고 속상했어요.

  • 3. ,,
    '11.9.15 3:30 PM (121.160.xxx.196)

    님 자녀들은 잘 하나본데 보통 애들 다 저렇지 않나요?
    그리고 남이 내 아이 혼내면 기분 별로예요.

  • 원글
    '11.9.15 3:42 PM (180.66.xxx.42)

    요즘 애들 다 그런가요? 전 잘 몰랐어요.조카아이들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근데 걔네 엄마 앞에서는 솔직히 마구 나무라지 못하겠더라고요.한치건너 두치인가 봐요.

  • 4. ......
    '11.9.15 3:32 PM (115.86.xxx.24)

    일리있는 말이긴 한데

    일찍 이혼하고 아들 둘 키운 동생을 한심하다고만 여기 날들에게 흉보시는것이 좀 그래요.
    물론 평소 막장에 싸가지 없는 동생일수도 있겠지요만..

    이모로서 맘이 짠하지 않나요 보통?
    객관적으론 그냥 버릇없고 게으른 대학생 둘인것 같아요.

    남자 어른이 없다면 이모부가 좀 개입해 주셨으면 어떨지요.

  • 원글
    '11.9.15 3:45 PM (180.66.xxx.42)

    동생 막장 아니고 한없이 착해요.아버지 없이 키워서 미안하단 생각이 있어선지 애들을 원하는대로 해주고 하고 싶은대로 놔두더라고요.싫은 소 리도 않고 평소 터치도 않고요.전 그게 우려스러워요.그렇게 오냐오냐 키운 애들중에 막되어 먹은 애들이 나오잖아요.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고요. 이모로서 맘이 짠하죠.짠한 것 하고 좀 제대로 커주길 바라는 마음하고는 다르지요.이모부가 옆에 살면서 늘상 해줄 수도 없는 거고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본 말입니다.애쓰고 고생해서 키워준 엄마한테도 지들이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5. 언니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11.9.15 3:44 PM (122.35.xxx.53)

    아버지 없는 집에 대한 편견이 언니분 부터 이렇게 있으시니 동생분이 참 외로우시겠다.. 싶네요.

  • 원글
    '11.9.15 3:47 PM (180.66.xxx.42)

    아버지가 없어서 저런다는 것이 아닙니다.제 글뜻을 오해하셨나 봐요.남자 어른이 없으니 남자애들이 이제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으니 답답해서 해본 소리입니다.남자 어른없는 것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봐요.

  • 원글
    '11.9.15 3:55 PM (180.66.xxx.42)

    에궁...미안합니다.그런 의도 아닙니다.혹시라도 남자어른 없으신 집안에 대한 편견을 나타낸 것 같아 기분 상하실 수도 있겠네요.제목을 고쳐보긴 했는데 이젠 오해 안하실라나요? ^^;;

  • 6. 원글
    '11.9.15 3:51 PM (180.66.xxx.42)

    남자 어른이 없어서 저렇다...이렇게 알아 들으신 분이 계신가 봐요? 그런 뜻은 전혀 아니었고요.남자 어른이 이제 없는(얼마전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집이니 이제 남자애들이 해야 하지 않나 ? 하는 뜻으로 적은 글입니다.오해하지 마세요.그런 편견 갖고 적은 글 절대 아니랍니다.

  • 7. 엊그제는
    '11.9.15 4:04 PM (121.160.xxx.196)

    친정가면 엄마가 설거지도 못하게 하고 돈도 더 얹어주고 그래서 좋다고,,좋다고,,
    그런글 있었어요. 엄마 사랑이라 좋다고.

  • 8.
    '11.9.15 5:02 PM (112.148.xxx.124)

    하루 이틀에 되는 게 아니고, 어려서부터 하나씩 해봤어야 알게되는 부분이거든요.
    제 남동생은 왠만한 수리는 거뜬히 해냅니다. 자동차 부품교환도 잘 하구요.
    아버지가 중학생이 된 이후로 하나씩 시키시더랍니다.
    제 남편은 반면 형광등 갈기만 되는 수준입니다.
    퓨즈도 갈 줄 안다고 하더군요. 시아버지가 안 시키시더랍니다.
    그저 공부만 하라고 하셨다네요.
    남편보다 더 못하는 시동생도 둘이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 남자가 여자 나이보는게 뭘 그리 욕먹을 일인가요. 19 라이언 2011/09/16 5,757
16860 컴퓨터 화면이 갑지기 커졌어요..(도움요청) 1 여름 2011/09/16 5,037
16859 10년을 한직장에서 근무하는 분! 대단. 9 양은냄비뚜껑.. 2011/09/16 4,848
16858 나는 꼼수다 리뷰가 왜 줄어들고 있는 거죠? 1 디테일리 2011/09/16 3,838
16857 檢, 박태규->김두우 수석->금감원 자금흐름 확인 5 세우실 2011/09/16 3,039
16856 “문익한 목사, 종북세력이 죽였다” 386 2011/09/16 3,489
16855 영국에서 한국식품 sk 마트 괜찮나요? 3 sunny 2011/09/16 4,724
16854 씨씨티비 없데요ㅠㅠ 도둑취급받은.. 2011/09/16 3,274
16853 선택이 어려워요.. 1 마늘다지기 2011/09/16 3,419
16852 뇌mri찍으면 아기한테 1-2일은 안가는게 좋을까요? 2 윈터메리쥐 2011/09/16 3,808
16851 꼬꼬면 로열티 기부한다는 기사가.. 5 송이송이 2011/09/16 4,217
16850 22주된 임산부인데 나가사끼 짬뽕 먹어도 될까요? 13 임산부..... 2011/09/16 5,483
16849 盧, 해수부장관때 "독도 우리 주장만 하기 힘들다" 1 독도 2011/09/16 3,327
16848 김동률 목소리 너무 좋지 않나요? ㅠㅠ 4 눈물 2011/09/16 5,071
16847 요즘 산모들 나이가 어린추세인가봐요 16 궁금 2011/09/16 4,613
16846 티파니나 불가리 플래티늄 기본 반지 얼마에요? 2 help 2011/09/16 4,861
16845 오미자 설탕에 재워두면 양은 얼마나 나오나요? 5 오미자 2011/09/16 4,152
16844 딸아이의 일본 친구가 내부피폭이라는데... 84 ... 2011/09/16 23,017
16843 MB 사촌 형, 거액 사기 혐의로 피소 3 세우실 2011/09/16 3,028
16842 제주도 가족여행 10월중순쯤 계획하고 있어요(남아둘 7세,5세).. 2 kszzb 2011/09/16 3,605
16841 이뻐지는 법.. 발견^^ 1 adadsf.. 2011/09/16 4,417
16840 신경성형술(pen) 경험 있으신 분 1 ** 2011/09/16 3,538
16839 언제부터 날씨가 좀 선선해질까요? 1 ... 2011/09/16 3,140
16838 케이준소스 어떤게 맛있어요? 세누 2011/09/16 3,105
16837 직화구이냄비 좋나요? 13 단점은? 2011/09/16 1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