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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어른?)없는 집이니 이제는 남자애들이 해아할텐데요.

한심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1-09-15 15:12:15

남자 대학생이 둘인 집인데 집안의 망가진 곳이나 수도꼭지 틀어진 것,형광등 가는 것 ,문짝 ,보일러 기타등등

죄다 엉망이더군요.

그 엄마가 일찍 이혼하고 남자 아이들을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있는데

애들이 알로 깐 마냥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고 명절 때 집에 오면

먹고 자고 컴퓨터하고 가는 것이 다랍니다.

엄마도 할머니도 전혀 터치 안하나 봐요.

그게 사랑일까요? 방목하는 소지?

어렸을 때부터 들여놓은 습관이라 그런지 다 커서는 더 손을 못대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걔네한테는 할머니)니들이 이젠 관심갖고 집안 수리도 하고 그러라 해도 모르쇠 하면서 피시게임만

열중한다고 합니다.그러면서 한숨만 푹푹.

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뼈빠지게 벌어서 저렇게 키워놓으면 뭐하나 싶습니다.

순전히 이기적에다  규율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자란 덩치큰 남자애들 둘.

정말 그 엄마도( 내 동생) 한심하네요.

나무라고 뭐라 하면 그것도 기분이 나쁜가 봐요.지 새끼라고.

벌어먹고 사느라 정신이 없다고는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만 시켜놓으면 다가 아니잖아요.

안보고 안듣는 게 상책이지요.

속상해서 원.

IP : 180.66.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어른
    '11.9.15 3:29 PM (112.169.xxx.27)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이 문제네요,
    대학생 정도됐으면 그런건 알아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여튼 게임이 정말 문제에요.어느집이건 애어른 할것없이 게임중독인 사람들 하는짓이 다 저래요

  • 2. ㅇㅇ
    '11.9.15 3:29 PM (118.223.xxx.86)

    남자 어른이 있어도 그럴 애들은 그러고 안그럴 애들은 안그렇죠. 오히려 철이 더 빨리 들 수도..
    굉장히 듣는 사람 가슴 아프게 하는 선입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원글
    '11.9.15 3:40 PM (180.66.xxx.42)

    지금까지 친정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저희는 바다 건너 멀리 떨어져 살고요.
    소소한 것은 걔네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근데 애들이 전혀 관심도 없고 할 줄 아는 게 전혀 없더라고요.오로지 차려주는 밥 먹고 늦게까지 게임하고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자다 일어나서 게임하고 그러는 게 전부였어요.물론 이모부는 가서 명절 내내 이것저것 집안 수리하고 고장 난 거 고쳐주었고요.작은 거 하나라도 일일이 돈 주고 사람 사서 한다는 친정 엄마 말 듣고 속상했어요.

  • 3. ,,
    '11.9.15 3:30 PM (121.160.xxx.196)

    님 자녀들은 잘 하나본데 보통 애들 다 저렇지 않나요?
    그리고 남이 내 아이 혼내면 기분 별로예요.

  • 원글
    '11.9.15 3:42 PM (180.66.xxx.42)

    요즘 애들 다 그런가요? 전 잘 몰랐어요.조카아이들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근데 걔네 엄마 앞에서는 솔직히 마구 나무라지 못하겠더라고요.한치건너 두치인가 봐요.

  • 4. ......
    '11.9.15 3:32 PM (115.86.xxx.24)

    일리있는 말이긴 한데

    일찍 이혼하고 아들 둘 키운 동생을 한심하다고만 여기 날들에게 흉보시는것이 좀 그래요.
    물론 평소 막장에 싸가지 없는 동생일수도 있겠지요만..

    이모로서 맘이 짠하지 않나요 보통?
    객관적으론 그냥 버릇없고 게으른 대학생 둘인것 같아요.

    남자 어른이 없다면 이모부가 좀 개입해 주셨으면 어떨지요.

  • 원글
    '11.9.15 3:45 PM (180.66.xxx.42)

    동생 막장 아니고 한없이 착해요.아버지 없이 키워서 미안하단 생각이 있어선지 애들을 원하는대로 해주고 하고 싶은대로 놔두더라고요.싫은 소 리도 않고 평소 터치도 않고요.전 그게 우려스러워요.그렇게 오냐오냐 키운 애들중에 막되어 먹은 애들이 나오잖아요.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고요. 이모로서 맘이 짠하죠.짠한 것 하고 좀 제대로 커주길 바라는 마음하고는 다르지요.이모부가 옆에 살면서 늘상 해줄 수도 없는 거고 스스로 알아서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본 말입니다.애쓰고 고생해서 키워준 엄마한테도 지들이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5. 언니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11.9.15 3:44 PM (122.35.xxx.53)

    아버지 없는 집에 대한 편견이 언니분 부터 이렇게 있으시니 동생분이 참 외로우시겠다.. 싶네요.

  • 원글
    '11.9.15 3:47 PM (180.66.xxx.42)

    아버지가 없어서 저런다는 것이 아닙니다.제 글뜻을 오해하셨나 봐요.남자 어른이 없으니 남자애들이 이제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으니 답답해서 해본 소리입니다.남자 어른없는 것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봐요.

  • 원글
    '11.9.15 3:55 PM (180.66.xxx.42)

    에궁...미안합니다.그런 의도 아닙니다.혹시라도 남자어른 없으신 집안에 대한 편견을 나타낸 것 같아 기분 상하실 수도 있겠네요.제목을 고쳐보긴 했는데 이젠 오해 안하실라나요? ^^;;

  • 6. 원글
    '11.9.15 3:51 PM (180.66.xxx.42)

    남자 어른이 없어서 저렇다...이렇게 알아 들으신 분이 계신가 봐요? 그런 뜻은 전혀 아니었고요.남자 어른이 이제 없는(얼마전 친정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집이니 이제 남자애들이 해야 하지 않나 ? 하는 뜻으로 적은 글입니다.오해하지 마세요.그런 편견 갖고 적은 글 절대 아니랍니다.

  • 7. 엊그제는
    '11.9.15 4:04 PM (121.160.xxx.196)

    친정가면 엄마가 설거지도 못하게 하고 돈도 더 얹어주고 그래서 좋다고,,좋다고,,
    그런글 있었어요. 엄마 사랑이라 좋다고.

  • 8.
    '11.9.15 5:02 PM (112.148.xxx.124)

    하루 이틀에 되는 게 아니고, 어려서부터 하나씩 해봤어야 알게되는 부분이거든요.
    제 남동생은 왠만한 수리는 거뜬히 해냅니다. 자동차 부품교환도 잘 하구요.
    아버지가 중학생이 된 이후로 하나씩 시키시더랍니다.
    제 남편은 반면 형광등 갈기만 되는 수준입니다.
    퓨즈도 갈 줄 안다고 하더군요. 시아버지가 안 시키시더랍니다.
    그저 공부만 하라고 하셨다네요.
    남편보다 더 못하는 시동생도 둘이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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