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고민을 말한 것이 후회됩니다

.. 조회수 : 4,920
작성일 : 2017-11-17 23:00:54
저는 평소에 누구에게 고민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혼자 속으로 삭히고 끙끙 앓는 편이죠. 그런데 누군가에게 말할 때는 정말 참다 참다 못해서 터져나온건데..이제는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해서 이런 고민 이야기 할 친구도 거의 없고 한 명 정도 남았는데..

요 근래 계속 있던 고민에 대해(사실 이것때문에 요 근래 잠을 잘 못잤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듣더니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아 개운하다, 정말 도움됐다 이런 생각보다는 에이 괜히 얘기했다, 긁어 부스럼이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내가 철 모르는 철부지가 된 느낌이랄까...과거에 이야기 했던 것까지 연결해서 너 그 때처럼 또 이런 것때문에 고민이야? 이러는데 제가 예전에 이야기 했으나 잊어먹고 있던 것을 들추니 마치 과거 무슨 잘못이 드러난 것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과거에도 인간관계에서 이런 것이 너무 싫어서 속으로 삭혔던 건데 최근에 너무 힘들고 고민이 심해서 믿는 친구에게 이야기 한건데 계속 후회만 남네요..괜히 꼬투리 거리만 남긴거 아닌가 싶고..그냥 혼자 속상해 하다가 글 남깁니다.
IP : 220.120.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17 11:05 PM (110.70.xxx.190)

    네 원글님 느낌 맞을거예요
    내 약점이나 고민을 나누면
    종종 나를 찌르는 흉기가 되어 돌아올 경우가 많아요

  • 2. ㅇㅇㅇ
    '17.11.17 11:10 PM (223.62.xxx.169)

    저도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이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 3. ...
    '17.11.17 11:15 PM (211.208.xxx.194)

    저도 그런 기분 너무 잘 알아서 친구나 주변 사람이 무슨 얘기하면 예전 얘기 꺼내서 아는 척 절대 안 해요.
    내 안 좋은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리 없죠.
    "그거 생각 나? 내가 그랬다고 했잖아.."하고 물어보면 모를까.

  • 4. ....
    '17.11.18 1:31 AM (38.75.xxx.87)

    님 친구분이 좋은 사람이면 괜찮을거에요. 그렇다고 님을 평가절하하거나 그러지 않을겁니다.

  • 5. 1003
    '17.11.18 8:04 AM (121.161.xxx.48)

    남자들은 그런 일들이 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지요.
    대부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362 성인용 기저귀요 3 ... 15:21:18 103
1718361 진짜 부자들의 취미 4 정원 15:20:17 410
1718360 재수하는딸 123 15:19:21 158
1718359 남편 선거유세에 나와서 ㅎㅎ 4 웃겨서 15:19:12 370
1718358 천공, 이재명 지지 11 .. 15:16:21 515
1718357 함익병이 이준석 선대위원장인가요 5 15:16:02 248
1718356 유리병 뚜껑 꼭 닫아서 버려야 재활용 된대요 3 ㅇㅇ 15:14:43 364
1718355 말차 아이스크림 맛있네요 1 .. 15:14:17 162
1718354 서울 중앙지검입니다 ㅇㅇㅇ씨인가요 5 SKT 15:13:15 417
1718353 재래시장에서 어르신이 치료비 내놓으라고 ㅎ 5 재래시장 15:12:37 375
1718352 병간호 하는 자식한테....너때문에 암걸린듯 4 aa 15:10:20 482
1718351 정청래 "새 정부 출범 전에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3 ........ 15:09:53 372
1718350 수학만이 아니라 모든 과목 분반하면 효율적이죠 11 15:09:07 169
1718349 혁신당 정춘생, '파면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배제' 법안 발의 7 ... 15:08:34 268
1718348 룸 싸롱이 어떤 곳인가요 5 ㅗㅎㄹㅇ 15:06:11 314
1718347 부자중에 애없이 잘사는 사람도 있죠? 14 ... 15:02:33 517
1718346 혈관 외과 명의 계시는 병원 2 하지정맥류 .. 15:02:20 232
1718345 작은 상가건물 건물주인데 세입자가 사망햇을 경우 법적문제.ㅜㅜ 3 블리킴 15:01:39 569
1718344 정신 차리자 3 독재정권 15:01:27 196
1718343 설난영씨 또 자기 외모 실물이 낫다발언 28 설난영 15:01:16 814
1718342 유심이 도착했다고합니다 3 블루커피 15:00:05 307
1718341 겸공 나와서 김어준한테도 엥기는 김상욱의원 8 댕댕이 14:55:56 742
1718340 영장 기각되었으니 무죄다. 라는 국짐 지지자들 8 ㅋㅋㅋ 14:50:31 436
1718339 설난영, 요즘 발언하는 동영상 보니 6 .. 14:48:01 724
1718338 생기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내용이 좋다면... 2 생기부 14:47:34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