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구선수 최동원님 내일이 발인이네요...

@@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1-09-15 11:38:47

1주일 새로 한국 프로야구사에 크게 영향을 끼쳤던 분들이 두분이나 가셨네요.

최동원 아저씨...

참 짧고 굵게 선수생활 하셨네요..

지금으로 본다면 한창때였는데 한창때 은퇴하게 되고...

이분 하면 안경테가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저는 이분 생각하면 이분 아버님이 더 대단하시다고 봐요..

이분 아버님 6.25때 부상 당하셔서 의족 착용하신 불편한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야구선수로 크게 키우셨잖아요.

그당시에 아들에게 일본프로야구, 고교야구를 보게 해줬고 자료같은 것도

일본까지 직접 가서 공수해다주고 그때부터 스포츠매니지먼트를 공부하셨다고 하니

대단한 분이라고 볼 수밖에 없네요.

연봉협상이나 언론 상대하는 것도 아들이 아닌 아버지가 했고

그것땜시 구단이나 언론에게는 눈엣 가시였겠지만

그런거 궂은 일같은 것은 당신께서 다 하고 안좋은 소리도 당신께서 다 들을꺼니까

너는 운동이나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하는데....

최동원 감독도 가장 분통터지고 가슴 터지는게 당신의 아버지가 극성맞은 사람이라는둥

자기땜에 안좋은 말을 평생 들어가며 사셨다는게 억울하다고 인터뷰 했던 기사 본 기억이 나요.

70년대 중반에 참 생소했던 아들 어깨보험도 들어두고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대리인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고

대단했던 선수 뒤엔 더 대단했던 아버님이 계셨네요..

생전에 롯데 코칭스탭이라도 하고 가시기라도 했음 좋았을텐데....

IP : 125.177.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 아닌가요
    '11.9.15 11:44 AM (125.140.xxx.49)

    내일이라고 봣어요

  • 원글
    '11.9.15 11:50 AM (125.177.xxx.23)

    아 맞네요...
    제가 잘못 알고 그랬네요...제목 고칠께요

  • 2. 카후나
    '11.9.15 12:04 PM (118.217.xxx.83)

    짧고 굵은 건 프로야구만...
    선수로는 아마야구 합치면 길고 굵게 했죠. 지도자로는 너무 아깝죠.

    진정한 스포츠맨이에요. 실력과 패기, 용기와 자존심...

    롯데 등 야구판이 야구인 주도로 흘러야 하는데
    족벌재벌과 정치질로 싹 오염된 판이라서

    진정한 자존심을 가진 야구인들은 늘 내몰리고 겉돌죠.

  • 카후나
    '11.9.15 12:06 PM (118.217.xxx.83)

    그리고 모든 님들 여하튼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최근에만 장효조님 최동원님

    평생을 야구하다가 자존심 먹칠당하고 영원히 변방에서 모욕당하다가
    홧병으로 돌아가신 듯 해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 원글
    '11.9.15 12:09 PM (125.177.xxx.23)

    맞아요....
    평생을 자존심 먹칠당하고 모욕당하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다가 가셨잖아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 3. 최선수 어머님이
    '11.9.15 12:39 PM (112.169.xxx.27)

    선동렬씨 얼굴 잡고있는 사진보고 엉엉 울었어요.
    그래도 아버님이 먼저 돌아가셨다고 해서 큰 불효 하나 덜었구나,,했네요
    그때 같이 밀려난 사람들이 다 걸출한 선수들이어서 더 마음 아파요.
    사람이 탑에 선다는것도 참 스트레스가 많나보다,,했네요 ㅠ
    저도 문상 가고 싶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45 이따가 8시쯤 가려고 하는데 많이 막힐까요? 코스트코 2011/10/08 1,401
21044 다리 마사지 기계 어느게 좋은가요? 12 다리혈액순환.. 2011/10/08 19,044
21043 MB. 나경원 지지자들께 107 .. 2011/10/08 5,533
21042 오미자 담을때 설탕넣잖아요 그런데 옛날에는 5 뻘건오미자 2011/10/08 2,608
21041 장거리 출발하려는데 타티어 마모가 많이 되었다고해요 1 고민맘 2011/10/08 1,525
21040 샌드위치에 햄 치즈 추천 부탁 드려요. 4 일복 터져요.. 2011/10/08 2,588
21039 이놈 뭔가요? 이거 신종 장난전화인건지? 4 ... 2011/10/08 2,421
21038 남편이 화장실 청소 하는가요? 3 00 2011/10/08 2,388
21037 요가 학원 복장 어떻게 입고 운동 하나요 2 솔방울 2011/10/08 6,506
21036 남편 흉 좀 보겠습니다 2 으악 2011/10/08 2,173
21035 누룽지탕 만들 찹쌀 누룽지 마트에서 파나요? 3 누룽지 2011/10/08 3,641
21034 [급질] 고기 500그램에 키위1개 너무 많나요? 12 Do it .. 2011/10/08 2,644
21033 (도움절실)중고 가방환불은 어렵나요 ㅠㅠ 12 환불 2011/10/08 3,155
21032 개자식..이명박 정부, 세계에서 유일하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33 미친넘 2011/10/08 10,684
21031 초등학교 저학년 백과사전 구입 문의 1 뿔난송아쥐 2011/10/08 2,153
21030 뇌경색 와서 치매증상있으신분 어디로 모시나요? 8 .. 2011/10/08 4,048
21029 아이패드 2 5 기계치 2011/10/08 1,950
21028 파워레인저 운동화 잘 아시는 분요!! 2 마음비우기 2011/10/08 1,578
21027 일반휴대폰 충전기 가격이 얼마나 되나요? 4 wjddus.. 2011/10/08 2,826
21026 얼갈이 한 박스 6 궁금 2011/10/08 2,039
21025 노래할때 고음이 안올라가요 1 ,,,,, 2011/10/08 2,609
21024 왜 스튜어디스들은... 80 예전부터 궁.. 2011/10/08 23,421
21023 비타민 먹으면 속이 안좋아요 3 비타민 2011/10/08 2,975
21022 외국회사긴 한테 어린처자가 설명해주면 항상 오케이, 오케이 그러.. 3 예민한가봐요.. 2011/10/08 1,871
21021 이자벨 위페르, 희망버스 참여..韓영화인과 연대 2 참맛 2011/10/08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