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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들 왜 이럴까요?

조회수 : 4,759
작성일 : 2017-11-11 07:53:37
지하철 어쩌다 타서 오래만에 겪으니 황당해요

며칠전에 지하철 기다리는데

의자가 2줄씩 4개가 있었어요

3명 정도 앉을 의자인데 그냥 통나무 같은 거예요

2줄씩 4개인데

제가 먼저 의자 가운데 앉았더니

60초반으로 보이는 할머니 2명이 오더니 저더러 옆으로 가래요

바로 뒤에 빈 의자있는데 굳이 제 의자에 앉겠다고...

하지만 아무말안하고 가장 자리로 옮기고 할머니 2명이 앉아서

3명이 앉았어요

그런데 또 60초반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엉덩이를 저한테 착 달라붙으시더니

모서리쪽에 앉는거예요!

빈의자가 뒤에 2개나 되는데....

도저히 4명이 앉을 의자는 아니어서 제가 일어나서 뒤에 의자로 갔어요

그러고는 지하철와서 탔는데

자리없었고

마주보고 있는 임산부 좌석에 곰인형이 나란히 놓여있더라구요

아마 임산부 아닌분들이 앉으니까 곰인형을 앉힌거 같은데

이번에 첨봤네요

암튼 아니나 다를까

50후반~60초반 되는 아저씨~ 할아버지 쯤되는 한분이랑

그또래되는 아줌마~할머니 쯤되는 한분이랑

인형들고 앉으시더라구요


제가 자리 옮기고 불편하고 어쩌고 해선 전혀 아니고,

저 나이대 분들 왜 저리 매너없고 무례할까 싶어서요

굳이 뒤에 자리 두고 4명이 쪼르륵 앉아야 하는 심리는

젊은 니가 저리 가라 이건지

꼭 그 자리 앉을 이유가 있는건지...

우린 보통 아무도 없는자리 선호하지 않나요?

노약자석도 아닌데 임산부 자리 곰인형을 굳이 들고 앉아서 가야하는건지...

빈의자 많은데 혼자있는 저한테 와서 비켜달라거나

모서리에 앉아서 엉덩이 닿게 해서 자리 뺏는거

지하철 맨날 탈땐 자주 겪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랜만에 겪으니

되게 어이없네요

차이는 예전엔 아줌마들한테 당한거 같은데

연령이 살짝 올라간 느낌



IP : 116.125.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을때
    '17.11.11 7:5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없을때 살아서 매너가 없어요.
    우리 엄마도 자기 살쪄서 못 입는 옷
    저한테 잔뜩 보냈어요.
    70대 옷을 40대가 입어요?
    안 쓰는 거 안 먹는 거 쿨하게 버리면 좋겠어요.

  • 2. 00
    '17.11.11 8:13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노인만 그러는건 아니에요.
    젊은아줌마들도 더해요
    지하철 7인석에 딱 한자리 남았는데 기어코 둘이 앉더니 저한테 날씬하니 끼어 앉자고 해서
    7인석에 8인이 말이되냐고 다른데 앉아가던지
    서서가라고 했더니 흥!하면서 다음칸으로 이동하더라구요

  • 3. ㅁㅁ
    '17.11.11 8:2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전 그럴때 그 자리서 싫습니다 합니다

    버스도 전 멀미해 늘 앞자리 예매를 하는데
    당연히 바꿔달래요
    노우 했더니 황당해 하더라는

  • 4. .....
    '17.11.11 8:52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사회적기능이 떨어져서 그렇대요
    상황을 파악하고 사회가 용인하는 기술을 선택하고 매끄럽게 구사하는 게 순간적으로 일어나야하는데
    이 기능은 떨어지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능은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져서
    개인 스스로 애쓰지않으면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죠
    젊은 사람들이 그러는것도 같은 이치래요. 뭔가 이상심리나 병적상태 로 인지기능은 멀쩡한데 사회적기능은 떨어지는 경우인거죠
    보통은 노화로 시력 청력이 떨어지듯 인지기능 사회적기능이 퇴화한다고 봐야하구요.

  • 5. 오 윗분
    '17.11.11 9:15 AM (223.38.xxx.61)

    윗분말이 맞는거 같네요.
    세련된 매너를 익힐수가 없는 연령대고 어짜피 자기 연령대랑만 어울리고 그래서 아닐까요.
    그래도 사회생활하신분들은 틀려요.

  • 6. ...
    '17.11.11 9:25 AM (222.239.xxx.231)

    빈자리 놔두고 앉아있는 사람 쫓아내는 건 사회매너하고 상관 없는거 아닌가요?
    젊은 여자가 앉아 있으니 그 자리가 더 고급스러워보이는건가??

  • 7. robles
    '17.11.11 9:31 AM (191.85.xxx.81)

    맞아요 스스로 애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사회적으로 도태되고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 8. 할머니뿐 아니라
    '17.11.11 9:35 AM (112.203.xxx.245)

    아줌마들도 그래요. 꼭 몰려다니고 민페끼치면서 무리형성하죠.
    웃긴건 자기들끼리 뒷담화 엄청 해대요. 남자는 좀 이런 부분 민폐는 없는거 같은데요

  • 9. 뭔소리예요
    '17.11.11 9:42 AM (223.63.xxx.87)

    할아버지들 꼰대짓 하는거 정말 답없는데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남자가 민폐없긴요
    성별을 떠나 나이먹었다고 지멋대로 하는것들이 문제죠

  • 10. ㅇㅇ
    '17.11.11 10:21 AM (219.251.xxx.29)

    외국노인들은 사회적기능이 팽팽히 작용해서 그럼 매너지키나요....한국보다 못사는 나라 노인들도 저리 무례하고 내가 어른이니 니가 낮춰라 라는 식의 태도 잘 없어요
    잘못된 유교인습 탓이죠 좀 고쳐야해요 이젠

  • 11. 딴말이지만
    '17.11.11 10:26 AM (115.137.xxx.76)

    일본가서 놀랜게
    지하철의자에 한두명은 더 앉을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앉고 자리가 나도 누구하나 급하게가서 앉는 사람도 없고 자리에 집착하지않는게 이사람들은 다리도 안아픈가 싶고 유치원애들이 탔는데 서로 조용할라고 애쓰는게 느껴지는게 너무 귀엽더군요 전 그 넉넉한자리에.앉고싶어도 분위기땜에.꾹 참았네요 ㅋㅋ

  • 12. 어이쿠
    '17.11.11 4:59 PM (59.7.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 매너 노인들 많이 봐와서
    나이때문에 사회적 기능이 퇴화한다는 말에
    1퍼도 동의할수 없습니다
    그들은 70-80대에도 한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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