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집 명절 풍경

단비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11-09-14 22:20:43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다 돌아가셨어요.

일년에 명절포함 제사가 5번이지요.

손위 시누 한 명, 시동생 한 명.  단촐하죠.

명절 전  두어번 시장에 가서 제사장을 다 봐놓죠.

결정적으로...전은 부치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 시장에 정말 기가 막히게 제사음식(특히 전)을 잘 하는 가게가 있어요.

명절 바로 전날 오전에 거기 가서....사다 놓습니다. (아~창피...)

한 여섯, 일곱가지 전과 튀김을 사는데  같은 도시에 사는 손위시누네 것도 같이 사놓습니다. ^^;

다른 도시에 사는 시동생과 동서는 명절 전날 오후 5시쯤 옵니다.

6시쯤 되면 시누형님 내외랑 아들이 우리집으로 옵니다.

저는 명절 전날 영업하는 괜찮은 식당을 잡아놓습니다. ^^

시누형님 3식구(딸들은 시집갔어요), 시동생네 4식구, 우리집 4식구  이렇게 11명이

화기애애하게 외식을 하지요.(남편 3남매 가족이 다같이 만나는 날이지요)

식사 끝내고 내가 사다 놓은 전을 가지고 시누형님은 귀가하시고

저는 집으로 와서 나머지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동서는 크리스찬이라 시키지 않아요. 설거지 담당~)

명절 아침 9시경 차례를 지내고  11시 정도 되면 시동생 내외를 동서친정으로 보내고

저는 제 친정으로 고고싱!

시부모님 계실 때도 이렇게 했어요.    어머님 살살 구슬러서 아버님 몰래 전을 사다 날랐죠.^^

동서와 저는 명절 스트레스 없습니다.

동서는 음식을 안 하는 대신 설거지는 정말 잘하거든요.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역시 힘이 들지 않아야 서로 정도 생기고 마음도 편한 것 같아요.

 

 

IP : 58.127.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4 10:32 PM (119.207.xxx.33) - 삭제된댓글

    정말 현명하고 지혜로운 모습이네요.
    가족들 한 데 모이되 스트레스 안 받는 훌륭한, 다른 가족들이 참고할 만하네요.

  • 2. 원글
    '11.9.14 10:42 PM (58.127.xxx.177)

    여기가...'대구'라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ㅠㅠ
    재래시장에 반찬가게 같은데 알아보면 제사음식 해 주는 곳 있을 겁니다.
    우리 동네 시장에는 명절에 제사음식 해주는 가게가 다섯군데도 더 됩니다.
    기제사 때도 예약하면 시간 맞추어서 잘 해놓구요.

  • 3. 부럽네요
    '11.9.14 10:42 PM (175.125.xxx.178)

    저희는 언제쯤 그런 세월이 올런지 ㅠㅠ

  • 4. dbd882
    '11.9.14 11:43 PM (110.10.xxx.50)

    대구 어느 시장인가요??

  • 5. 저도 궁금합니다
    '11.9.15 12:40 AM (119.69.xxx.194)

    어.... 저도 대구 아짐입니다.
    어느시장인지 원글님 답글 좀 다랑주세요

  • 6. 원글
    '11.9.15 6:49 PM (58.127.xxx.177)

    너무 늦게 댓글을 달게 되어 보실지 모르겠네요.
    성서에 있는 '와룡시장'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가게는 '호야네 분식'이란 곳이구요
    여기 주인 아줌마의 경력과 솜씨 모두 믿을만 합니다.
    저는 주로 전만 부탁합니다만 원하면 제사음식 일체 다 해주십니다.
    명절땐 너무 바빠서 전, 튀김, 조기등 종류만 해주시구요 평일 (기제사)엔
    나물, 탕국 등등 밥 빼고는 다 해주시는 듯^^

  • 7. 원글
    '11.9.15 6:50 PM (58.127.xxx.177)

    전화 번호도 올려드릴께요.
    583-0781 입니다.

  • 8. ...
    '11.9.15 7:45 PM (116.37.xxx.204)

    원글님 요긴하게 쓸게요. 근처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739 이재명 지지 철회합니다. ... 17:08:05 33
1825738 손가혁들, 기억이 왜곡되었나 하고 찾아봄 2 손가혁 17:05:19 58
1825737 종합특검, 관저 조작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영장 청구 2 좋다 16:58:22 124
1825736 본전 되었은데 지금 매도할까요?? 5 하닉,삼전... 16:56:29 607
1825735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처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아듦엄마 16:54:11 71
1825734 이 대통령, '1년에 100만명씩은 빚 탕감해줘야' 16 .. 16:52:53 702
1825733 7월 마지막주 장마시작일가요 1 장마 16:52:23 283
1825732 내일도 출근 3 서인국 16:46:26 453
1825731 고양이 두 마리 이상 키우시는 분 6 ... 16:42:15 269
1825730 쫌 이른 퇴근길 이게 뭐라고 설레요 6 .. 16:42:11 433
1825729 열무김치 추천 글보고 샀더니 역시나… 7 ㅡㅡ 16:41:36 1,012
1825728 엄마랑 사는 35세 미혼 딸인데 제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에 대해.. 6 리밋 16:40:00 1,094
1825727 김민석 "鄭 대선불출마 뜬금없어…지금 누가 대선에 관심.. 23 ... 16:39:19 671
1825726 돌려차기 사건이 밝혀진게 7 .. 16:37:39 626
1825725 에어컨을 절대 틀지 않는 남편 13 ㅇㅇ 16:33:28 1,196
1825724 써브웨이 타코 샐러드 식후혈당 넘 좋네요 2 와우 16:31:07 746
1825723 허리디스크 좋아지는 방법좀 나눠주세요 10 지혜를모아 16:27:21 465
1825722 필라테스용 브라탑 싸고 이쁜거 없나요 1 운동복 16:25:40 267
1825721 한상진님 페북 글 3 ㄱㄴ 16:25:06 780
1825720 쥬라기공원 공룡박사 샘닐 배우 사망 R.I.P 16:24:27 240
1825719 초과수익분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 18 유연근무제 16:21:16 769
1825718 친정엄마 돈 돌려준다? 안돌려준다? 14 ........ 16:19:43 1,384
1825717 창문형에어컨 위험하지 않나요? 8 16:13:12 1,095
1825716 대도식당 깍두기볶음밥?? 17 ... 16:09:26 1,157
1825715 요즘애들 쓰는 언어는 욕과 비속어가 많아요. 3 ;;;;;;.. 16:08:44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