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후 시댁얘기가 많네요

며눌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1-09-14 20:59:29

전 시누이들 싸갈 음식(전 잡채 나물 갈비등)까지 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정말 동내잔치해도 될정도..

그렇다고 우리 차례지내는 집도 아니거든요  두 시누내외랑 유치원생2명이 유일한 손님이에요

예를들면 제가 가면 멸치를 얼마나 많이 볶으라고 주시는지...(평소에도 그러세요)

제가 이걸 한번에 다하냐고 하면 시누네랑 우리도 같이 나눠먹자고 하세요

어머니 항상 시누가 잘 못하니까 하는길에 같이하라고하시는데 못하는게 어딨어요 하기 귀찮은거지.

난 반찬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따님 주고싶음 당신이 해서 주셨음 좋겠어요

올해도 전만 6시간 부쳤어요 (전 종류만 5가지에요 ㅋㅋ)

다행히 명절이 1년에 2번이라 위안삼아요

그래도 우리어머님 손큰거 빼면 좋은분이시라 그정도는 해드릴려구요.  2번이잖아요

이런 마음도 다 남편덕이죠.  나 힘든거 알아주고 친정에도 잘해요

울엄마 아들 4명이지만 사위가 젤 이쁘다고하시네요 ㅎㅎ

 

IP : 180.6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4 9:03 PM (121.174.xxx.177)

    글쎄, 명절 음식 살만 찌고 식으면 맛 없는데도 어르신들은 뭘 그렇게 많이 해서 바리바리 싸 주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들이 올케가 만든 것 싸가려면 올케 선물을 좀 주든가 아니면 팔 걷어 부치고 같이 일하든가 해야 공평하지요. 균형은 시어머니가 잡아야 하는데, 옛날 분들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나 봐요.

  • 2. ㅡㅡ
    '11.9.14 9:19 PM (211.246.xxx.159)

    저흰 전 줄여서 8가지했어요 지난설엔 .14가지나 되더라구요 그리고 누가 다먹냐고 다 싸주시고..그냥 마음을비우는수밖에요

  • 와~
    '11.9.14 9:23 PM (222.107.xxx.215)

    정말 대단해요, 줄여서 전 종류가 8가지라고요?
    전 아이디어도 없어서 그렇게나 많은 전이 가능하다니...
    어떤 종류인지 문득 궁금합니다, 14가지~

  • 3. 그런데
    '11.9.14 9:23 PM (222.107.xxx.215)

    사실 명정 음식 그닥 맛있는 게 아니어서
    그 시누이들은 싸주는 거 좋아하나요?
    저도 친정 엄마가 싸주시는 거 받아오기는 하지만
    어떤 때는 정말 냉동실에 넣었다가 버려지는 것도 있고;;
    그래도 어른들은 그걸 모르실까요?
    시어머니든 친정 어머니든, 명절 음식은 별로라는 거 알아주시지

  • 4. 그러게요
    '11.9.14 9:29 PM (124.49.xxx.4)

    그러게요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매년 하시는 소리가 "올해는 상에 올릴것만한다"
    그러면서 늘 똑같은양이예요 ㅋㅋ. 아니 이번엔 이것도 해볼까? 하며 종류가 더 늘어나는것같은-_-;

    정작 당신들도 명절음식 지겹다며 며칠을 내내 점점 더 맛없어지는 전 데워드시고
    냉동실에도 화석처럼 굳혀가며 쟁여놓으실거면서 왜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조금만 하자는 말은 안들으시는지;;;

  • 5. ㅡㅡ
    '11.9.14 9:33 PM (211.246.xxx.159)

    깻잎, 동태, 가죽적, 무우, 시금치, 대파머리에고기넣어서, 다시마, 동그랑땡, 육전, 산적, 배추잎, 버섯, 깻잎에갈은고기붙인거, 고구마에 김치전..농사지으셔서 이것저것 다하시고 제사상에 안올려도 식구들잘먹는거 다부쳐요 대신 조금조금씩해서3 4시간이면끝나요

  • 며눌
    '11.9.14 10:05 PM (180.69.xxx.56)

    우와~ 대단하시다
    저는요 부치는 시간만 6시간이구요 동그랑땡 다지고 준비하고 꼬지 준비해서 꽂는시간등 준비시간까지 하면 1시간 추가에요. ㅋㅋ 울시댁 이슬을 넘 사랑해서 다 끝나면 이슬 파티하거든요 저도 요시간이 젤로 좋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94 위에 금 간 항아리 3 항아리 2011/10/08 1,721
20993 돈 모아요.. 아자아자 7 돈모으자 아.. 2011/10/08 3,256
20992 상해에서 사올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2 중국출장 2011/10/08 3,511
20991 과거에 다른 집안으로 아들 입양보내는 문제 19 글쎄. . .. 2011/10/08 3,947
20990 대학생들, 압박감이 심한가봐요. 한예종도 학생자살로 고민이네요 .. 2 에고 2011/10/08 3,722
20989 급질문) 바이올린 악보 1 학부모 2011/10/08 1,610
20988 스프레이형 독감 예방 접종 해보신 분 계세요? 독감 예방 .. 2011/10/08 1,417
20987 지저분한 쉥키!! 강아지맘 2011/10/08 1,562
20986 시험 끝난 고딩딸과 볼 dvd추천 부탁드려요. 6 노력하는 엄.. 2011/10/08 1,780
20985 @@ 드디어 가을 소풍이 내일(9일)로... @@ 1 phua 2011/10/08 1,747
20984 고등어 사도 될까요? 8 .. 2011/10/08 2,865
20983 에버랜드 신용카드할인 받을때 신분증 검사하나요 꼭 답변 부탁드립.. 4 애플이야기 2011/10/08 4,054
20982 북한 기쁨조 비키니입고 수영하는 동영상 좀 보세요*^^* 1 호박덩쿨 2011/10/08 3,826
20981 박원순형제의 기막힌 군대면제. 138 헐~ 2011/10/08 22,452
20980 엄마가 너무 깔끔하신것도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7 ,, 2011/10/08 2,887
20979 밑에 아이걱정하면서 돈벌러간다는글을 읽고 생각나는 이야기 2 진상 이웃 2011/10/08 2,045
20978 해인사 주위의 맛집아시는 곳 있어요? 5 합천 2011/10/08 2,764
20977 천연통가죽 쇼파에 난 스크래치는 자연스러운건가요?? 3 likemi.. 2011/10/08 3,376
20976 솔직히 내 아이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대견하고.. 32 솔직맘 2011/10/08 7,018
20975 서울 삼성병원에 환자를 돌보실때 근처 쉴만한곳? 4 보호자분들~.. 2011/10/08 7,515
20974 토끼털 잠바 9만원주고 고쳐입을만 할까요? 8 2011/10/08 1,915
20973 스티브잡스를 떠나보내며.. 5 --- 2011/10/08 2,155
20972 이런 몸매 가진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35 다음생에는기.. 2011/10/08 12,476
20971 항아리 어디게 좋은가요? 2 무공해 2011/10/08 1,813
20970 한참 전에 단팥빵 소개해주신 글 5 김** 2011/10/08 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