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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혼자 좋아하는줄 알았던 남자가 ㅋㅋ

아흥흥 조회수 : 22,469
작성일 : 2017-11-04 20:21:30

회사에서 몇달동안 혼자 좋아했었어요. 그래요...짝사랑 ㅠㅠ

저에게 필요이상의 친절을 베풀어도 밥을 둘이먹어도 커피를 둘이 마셔도

혼자 착각안하려고 그동안 표현은 적극적으로 못하고

속으론 많이 괴로웠어요,

 

근데 요즘 이남자가 82언니님들 말하시는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늘싱글벙글 저 쳐다보고

퇴근후에 삼일이 멀다하고 밥먹자 차마시자 어디 같이 가자하질 않나

요즘은 집에도 일없음 매일 데려다줘요.ㅋㅋㅋ 아~~행복해 ^^

 

제가 어제는 볼 일이 있어 조퇴를 한다니까

자기도 일이 있다며 같이 나가서 또 밥먹고 집에 데려다 줬어요.

조퇴를 하고 나와서인지 밥을 먹고도 이른 저녁이라

이 남자가 집앞에 차세우고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하며 어버버 거리는데도

커피 한잔 더 하고 가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도 참았어요.

네...저도 한 번 아쉬움 남기고 휘리릭 가버리는 여자가 되고 싶었거등요.

요즘 제가 가는대로 움직이는대로 눈여겨 봤다가

어? 나도 가야하는데..어? 나도 그거 필요한데? 이럼서 따라 다니는 느낌이 팍 들어요.으흐흐

 

부모님, 가족이야기, 친구들이야기도 가감없이 저에게 이야기해주구요.

매일 매일 자기는 뭐 했다 하고 말도 해줘요.

 

잘되면 여기와서 자랑 할게요 ㅋㅋㅋㅋ

크리스마스때는 꼭 이사람이랑 보내게 해주세요하고

오늘 달이 엄청 크길래 하늘보고 빌었어요.

 

 

IP : 58.235.xxx.141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글이
    '17.11.4 8:24 PM (125.146.xxx.251)

    차는 드시지
    그럴땐 밀당하시면 안되요
    님이사심이 잔뜩 들어가있으니까 지금 이래저래 움츠러드나본데
    그냥 자연스럽게 태연하게 행동하세요
    같이 차도 드시고
    이상 솔로의 조언이었습니다

  • 2. 엄훠~
    '17.11.4 8:26 PM (61.98.xxx.144)

    다 됐구만요 뭐...
    클스마스날 행복할수 있을듯요 ㅎㅎ

  • 3. ...
    '17.11.4 8:27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부러워용. 저도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 그 사람도 저한테 관심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친절할 뿐인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잘돼서 좋은 기운 또 나눠주세요!

  • 4. ㅇㅇ
    '17.11.4 8:30 PM (39.7.xxx.54)

    꿀떨어지는 눈빛에 핑크빛무드라니 부러워요
    원글 님이 원하는 바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으신거 같아요.

  • 5. ㅇㅇ
    '17.11.4 8:30 PM (110.70.xxx.231)

    부럽다. 전 딱한번 설레는사람 만나봤는데 ㅜ
    결국 저좋다는 사람과 결혼해서..
    이런 썸타는 기분은 만화에서만 느껴봤다는 ㅜㅜ
    행복하세요~~!!!

  • 6. 아참
    '17.11.4 8:31 PM (110.70.xxx.231)

    후기잊지말고 남겨주시구요~~!!

  • 7. 찬물 촥~^^
    '17.11.4 8:33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그거 원글 착각이에요. 남자란 동물은 원래 치마만 두르면 다 그래요. 다른 여자들에게도 똑같이 그런답니다.
    절대 질투나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 8. 아흥흥
    '17.11.4 8:34 PM (58.235.xxx.141)

    원글이입니다. 찬물을 부으셔도 전 요즘 핑크모드라 관대합니다. ㅋㅋㅋ

  • 9. ...
    '17.11.4 8:36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좋아하던 남자 셀프로 이별하고 울고있을때 남자가 찾아와서
    나 좋아하는거 다 알고있다 말해라 취조해서 이실직고하고 사귀다
    1년만에 결혼했어요
    저희보다 로맨틱하네요 ㅎ
    달달해요 좋겠다

  • 10. hh
    '17.11.4 8:37 PM (220.78.xxx.36)

    빨리 고백좀 하지
    저리 꿀떨어 지면서 뭔 고백을 안한다나요 ㅋㅋㅋ
    부럽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남친이 있으시겠군요 ㅠㅠ 너무 부럽

  • 11.
    '17.11.4 8:39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후기 기대합니다

  • 12. 고백은
    '17.11.4 8:39 PM (125.142.xxx.145)

    먼저하지 마시고 고백할수 있는 분위기 유도만 하세요.
    남자들 자존심과 정복욕이 있어서 좀 유치하지만
    충족시켜 주시길..

  • 13. 저도 그땐 꿀이었는데
    '17.11.4 8:40 PM (112.161.xxx.190)

    결혼해보니 짝퉁 물엿이네요. 조청만 되도 좋았을것을~~;;

  • 14. 바보
    '17.11.4 8:41 PM (211.172.xxx.154)

    잘될것 같네요 밀당할때가 아님. 표현할때

  • 15. ㅇㅇ
    '17.11.4 8:41 PM (110.70.xxx.231)

    점셋님도 완전 로맨틱 ㅜ
    설렜겠다 ..
    전 다른거는 부러운게없는데
    로맨스는 무덤들어갈때까지 부러워만 하다 갈듯요

  • 16. 아흥흥
    '17.11.4 8:41 PM (58.235.xxx.141)

    밀당 한적 한번도 없었어요. 요번에 딱 한번 했어요. ㅋㅋ 저도 한번은 그러고 싶었어요 ^^

  • 17. ㅜㅜ
    '17.11.4 8:55 PM (39.7.xxx.54)

    외로운 쏠로, 님글읽고 달달함 대리만족중이요.흑~
    모쪼록 잘 되시길

  • 18. . .
    '17.11.4 9:01 PM (222.234.xxx.19)

    이런글 너무 재밌고 좋아요 ㅎㅎ

  • 19. ///
    '17.11.4 9:02 PM (14.34.xxx.34)

    일단 밀당은 하지 마세요.
    남자들이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냥 좋다는 표현을 하는 게 남자들이 좋아해요.

  • 20. 지나가다
    '17.11.4 9:03 PM (223.38.xxx.138)

    와, 제 일처럼 기뻐요.
    찬 바람 부는데 올해도 넘어가려는데, 따뜻한 소식 좋네요.

  • 21. 아ㅠㅠ
    '17.11.4 9:16 PM (118.219.xxx.114)

    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 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회사에 짝남이 있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힝
    크리스마스 따뜻하게 보내실 것 같습니당!^^
    그 기운 좀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ㅎㅎ

  • 22. ㅇㅇ
    '17.11.4 9:17 PM (121.173.xxx.69)

    사람 갖고 노는 밀당 말고
    적당한 밀당은 달달한 연애의 맛이죠.
    연애는 정식으로 시작하기보다 서로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 간질 간질한 때가 제일 재밌고 행복하지 않나요.

    본인 마음에 솔직하고 싶다는 이유로 푼수떼기처럼
    좋다고 들이대면 받는 입장에서야 쉬우니 좋겠지만
    솔까 매력은 떨어지죠.
    아무튼 분위기 잘 만들어서 고백 받아내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 23. ㅋㅋ
    '17.11.4 9:17 PM (121.182.xxx.56)

    날이면 날마다 오는때가 아니예요
    열씨미 노저으세요^^

  • 24. 부럽다
    '17.11.4 9:21 PM (110.45.xxx.161)

    이놈의 연애세포는 늙어도 죽지도 않아요.

  • 25. 우왕
    '17.11.4 9:25 PM (179.232.xxx.138)

    원글님 달달하구만요.. 축하해요~

  • 26. 부러워요!!
    '17.11.4 9:27 PM (118.219.xxx.114)

    혼자 좋아하시다가 어떻게 그렇게 되신건지 궁금해요 !!
    위에 댓글 썼는데 저도 회사에 짝남이 있어서요 ㅎㅎ
    원글님은 이제 짝남이 아니지만요 ㅎㅎ
    업무를 같이 하셔서 친해지신건지...어떻게 가까워지셨는지 궁금합니다!ㅎㅎ

  • 27. 아웅~ 좋을때에요.
    '17.11.4 9:31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님 글 읽고 저도 덩달아 기분 업 되네요 ^^
    이제 밀당하지말고 이 순간 이쁜 추억 많이 많이 쌓으세요.
    남녀가 동시에 서로 좋아하는 거 참 쉽지 않은데..ㅎㅎㅎ

  • 28. ㅎㅎㅎ
    '17.11.4 9:33 PM (223.62.xxx.129)

    글만 봐도 분위기가 상상이 되고 흐~~뭇하네요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를 남친과 보내실 것 같아요
    아 부러워랑 ㅋㅋ
    가을 타는 아줌마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게 후기도 꼭 남겨주세요

  • 29. ....
    '17.11.4 9:50 PM (222.101.xxx.27)

    꿀떨어지는 눈빛 받는 기분 정말 행복하죠.
    노처녀는 부러움에 웁니다...만 글로만 봐도 좋네요. 꼭 잘된 후기 써주세요.

  • 30. 낼모레
    '17.11.4 9:54 PM (110.11.xxx.168) - 삭제된댓글

    오십인 저
    님 너무부럽ᆢ
    저도 나름 연애해 애낳고 잘 살고있는데
    문득ᆢ 대학때 진짜루 내가 너무 뿅갔던 사람
    내가 별로 안이쁘고 자신얷어 피해다녔던거
    진심 후회
    저쪽서 무심하면 그럴건 아니지만서도
    ᆢ어디 행사 꼭와요 햏는데도 바쁜척 했던거
    내가 왜그랬나 요즘서 문득문득 ᆢ
    왜냐면 인생에 설레는감정 경험하기 힘들어서
    님이 좋은거면 님이랑 잘 맞는거예요
    나중일 생각말고 즐겁고 솔직하게 연애불태우세요 ㅎ

  • 31. 아흥흥
    '17.11.4 10:00 PM (58.235.xxx.141)

    82님들 같이 기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어흑!!
    아직 고백은 받지 않은 상태라 김치국 드링킹 할까바 아직도 조마조마하네요.
    어떤 그사람 이상형이 여직원으로부터 밝고 귀여운 여자가 이상형이라 전해 듣고
    그분야에선 제가 원탑?이라 ㅋㅋ 늘 기분좋게 웃어주고 살짝 살짝 조금씩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갔네요.
    무뚝뚝 하던 남자가 서서히 저만 보면 으헝헝 웃고말도 많아 지길래 느낌이 오다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날 좋아해 준다는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는말 진짜 와닿네요. ^^

  • 32. 아흥흥
    '17.11.4 10:01 PM (58.235.xxx.141)

    같이 있으면 두근드근 설레기도 하지만
    정말 편하고 내말이면 어떤 말이든 다 된대요.
    그래서 맘이 정말 편해요 불안하지 않고^^

  • 33. 어머낫
    '17.11.4 10:04 PM (118.219.xxx.114)

    으헝헝
    아 어떡해요~~~~~~~~~~~~~~~~~
    글만 봐도 좋아요~~~~~~~~~~~~~~~~~~~~^^
    글 또 올려주세용!!

  • 34. ...
    '17.11.4 10:2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러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확률이 얼마 되나요?
    님 로또 맞으셨네요.
    에구 부러워라

  • 35. 나나
    '17.11.4 10:30 PM (211.36.xxx.204)

    오또케오또켘ㅋㅋㅋㅋ
    요즘 82쿡에 핑크빛바람이 엄청부네요
    남의 일인데 너무 좋아요 ㅎㅎ
    감축드리옵니다 ~~

  • 36. ㅋㅋㅋ
    '17.11.4 10:35 PM (223.62.xxx.20)

    넘 설렌다~~
    이런글 좋아유~~
    좋은결과 꼭 전해주세용

  • 37.
    '17.11.4 10:40 PM (180.66.xxx.97)

    내가 다 행복 ㅎㅎ
    축하해요~~후기 꼭 들려주세요
    그런설렘 부럽네요

  • 38. ㅎㅎ
    '17.11.4 10:56 PM (112.153.xxx.46)

    귀여워요. 핑크핑크한 이야기 좋아요.

  • 39. ..
    '17.11.4 11:00 P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우웅.여시.

  • 40. 홍두아가씨
    '17.11.4 11:37 PM (211.225.xxx.70)

    그 느낌 정확한 걸 거예요. ㅋㅋ
    원글님이 좋아하는 마음 감추고 오히려 약간 새초롬하게 해서 남자분이 더 끌려들어온건지도 모르겠고요 ^^

    느낌 좋으니 꼭 잘해보시고,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용~ 얼마나 좋으실까^^

  • 41. 어머
    '17.11.5 1:56 AM (115.93.xxx.58)

    후기주세요
    좋은 후기 보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무엇보다 편한 사람이라는게 좋네요, 그런 인연이 귀하죠.

  • 42. 후기
    '17.11.5 2:43 AM (68.129.xxx.37)

    꼭 입니다.
    훈훈하네요. 씨익~~~

    그렇게 자연스럽게 계속 서로를 물들이세요. 남자도 바보가 아닌지라 숨긴다해도 따뜻한 눈길에 이끌려 그리 같을 겁니다.

  • 43. 쭈르맘
    '17.11.5 6:27 AM (124.199.xxx.102)

    아~~~어~~~~우!
    츄카츄카! 다 와쓰요 츠자.ㅎㅎ

  • 44. 아니
    '17.11.5 7:03 AM (110.70.xxx.65)

    뭐 이렇게 설레이는 글이 있지?
    아 정말 부럽잖아요 ㅎㅎㅎㅎ

    저도 노처녀예요
    잘되심 결혼축하해드리러 가고싶네요
    글에서 꿀 떨어져요ㅋㅋ

  • 45. ..
    '17.11.5 7:35 AM (223.39.xxx.69)

    사내 연애는 신중히 하세요 ㅋ
    이런말 의미없겠지만...

  • 46. ...
    '17.11.5 7:41 AM (222.107.xxx.59)

    남의 글 댓글에 예의가 아닌 듯 하나...
    크롱커플이 궁금하다.

  • 47. 아침부터 달달
    '17.11.5 8:11 AM (123.213.xxx.35)

    추카해유~~~

  • 48. 달아요
    '17.11.5 8:37 AM (211.36.xxx.25)

    저도 후기 부탁~~~~~ 행복하세요 ^^

  • 49. ㅎㅎㅎ
    '17.11.5 9:32 AM (14.39.xxx.128)

    좋을 때 입니다.

  • 50. ...
    '17.11.5 9:42 AM (223.62.xxx.166)

    사귀자고 말 안하나요?

  • 51. . ㅇ
    '17.11.5 11:06 AM (14.40.xxx.24)

    잘되시기 바래요~~

  • 52. 돌돌엄마
    '17.11.5 12:08 PM (211.187.xxx.15)

    제목만 보고도 엄마미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3. 버스
    '17.11.5 12:17 PM (116.36.xxx.83)

    이정도 밀당은 귀여운거예요. 잘하셨어요. 시간 남는다고 냉큼 어디 차마실까요? 하는것보다 여운을 남기는거.. 필요해요. 귀여운 원글님. 천천히 오래가는 사랑 나누세요.

  • 54. 으헝헝
    '17.11.5 1:53 PM (211.108.xxx.67)

    아이고~달달해요.
    귀여운 님. 곧 좋은 소식요^^

  • 55. ..
    '17.11.5 2:04 PM (122.35.xxx.138)

    쥐도 새도 모르게 다가가다니... 매력적인 분이시네요

  • 56. 좋아할만한 남자가 있는 회사
    '17.11.5 3:25 PM (223.62.xxx.216)

    그런 데 다니다니 좋겠어요.
    운도 좋네요
    뒷얘기도 꼭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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