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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월욜부터 식당설겆이 알바해요

알바우몬 조회수 : 9,513
작성일 : 2017-11-03 15:26:05
50대주부예요
남편실직으로 몇달 우울해있다 이러고있으면 안되겠다싶어
알바몬 뒤적거린게 한달
정말 설겆이 알바밖엔 할일이 없네요
어제 면접보는데 언제부터 할수있냐고 물어서 월욜부터 할수있다고하니 월욜날 나오래요
그동안도 이것저것 알바많이 했는데 ....
남편이 놀다쉬다를 반복하니 집안상황은 항상 낭떠러지위를 걷는것같고
비교하면 안된다지만 나도 남편도 대학까지나와 왜 이렇게밖에 못됐는지
며칠전엔 친구들만나 술한잔 마시는데 잘나가는 남편들얘기 추석연휴때 어디갔다왔다는얘기 겉으론 막 웃으며 잘됐다 좋겠다했지만
가슴 한가운데가 뻥뚤 리는거같은 쓸쓸함에 많이 우울했어요
하루 10시간씩이면 이제 친구들도 못만나고 개인생활도 없이 일해야하는데 잘할수있겠죠
암만 힘들어도 3개월이상은 버텨보려해요
월요일이 오는게 두려움반 기대반이예요
IP : 218.39.xxx.24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3 3:28 PM (58.227.xxx.172)

    화이팅 입니다~~~~!!!!!

  • 2. ...
    '17.11.3 3:28 PM (110.10.xxx.23) - 삭제된댓글

    화이팅 입니다~~~~!!!!!

  • 3. ...
    '17.11.3 3:31 PM (125.176.xxx.76)

    하루 3시간씩 학교 배식도우미 (배식및 테이블,바닥 닦기) 하는데
    어깨가 끊어져 나갈것 같아요.
    어깨에 불이 나는것 같이 후끈거리고 아파요.
    3시간을 정말 기계처럼 분노의 배식과 뒷처리 하고나면 쓰러져요.
    파스값이 더 드네요.
    진짜 이러다 병원비가 더 나갈것 같아요.
    어깨를 움직일수가 없고 집에 오면 쓰러져 누우니 정작 내 애들이 집에 왔을때 간식을 못 챙겨주네요.

  • 4. 홧팅
    '17.11.3 3:32 PM (39.7.xxx.222)

    힘든날 ..아프시면
    저 불러주세요 ㅋㅋㅋ
    일자리 구한다는자체가 대단하신거에요

  • 5.
    '17.11.3 3:34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화이팅입니다!!
    중간중간 스트레칭 해가면서 하세요!!!!

  • 6. ㅡㅡ
    '17.11.3 3:38 PM (211.36.xxx.97)

    많이 힘드실꺼예요
    하지만 이 순간 이겨내시면 세상에 못할께 없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년만 참고 견뎌보세요
    그리고 매일 스트레칭 열심히 병행하시면서 하셔야합니다
    손목도 아프실꺼고 족저근막염도 올꺼고 자다가 쥐나서 깨기도하고 오만데가 아프다고 싸인을 보낼꺼예요
    적응하는 동안은 뙤근하고 집에 오면 가급적 몸 쓰지말고 쉬어야합니다
    쓸데없이 티비나 스마트폰에 시간뺏기지말고 잠자는 시간 충분하게 가져주시구요
    피로회복제 챙겨드시구요
    설겆이 같은 단순 육제노동은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건강에 참 좋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일을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머리속이 휴식이된다고 느껴질때가 와요
    긍정적으로 마음 가지시고 작은거에 즐거움을 찾도록해보세요

  • 7. ㅁㅁ
    '17.11.3 3:44 PM (39.7.xxx.126) - 삭제된댓글

    점 셋님
    진짜 그런 노가다는 피하시길

    같은 주방업무여도 내집살림하듯 할수있는
    중소 직원식당같은곳 찾아보세요

    그정도 골병은 안들거든요

    진짜 알바비 보다
    병원비가 커져버립니다

  • 8. 화이팅!!!
    '17.11.3 3:50 PM (175.199.xxx.114)

    힘내세요

  • 9. @@
    '17.11.3 4:06 PM (203.228.xxx.160)

    육체적일을 안해도 여기저기 불편해지는 나이인데요.
    아이돌보미 일은 어떠신가요?
    아이보는일이 괜찮으시다면 지역별로 센터가 있어요.
    1년에 두어번은 모집하던데 한번 알아보셔요.
    경쟁율은 좀 세더라구요.
    제생각에는 하루종일 설거지일보다는 아이보는게
    낫지않을까싶어 댓글 달아봅니다.

  • 10. 그냥
    '17.11.3 4:09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든 식당은 하지 마시고
    적당한 식당에 일하세요
    너무 심한곳이라고 월급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노동의 강도가 세요
    적당한 곳에서 적당히 받고 오래 일하세요
    그게 남는 겁니다,
    차라리 간병을 알아 보시는게,

  • 11. ...
    '17.11.3 4:14 PM (218.235.xxx.131)

    식당 설겆이는 비추예요.
    정말 아무리 체력 좋은 사람도 토나올 정도로 힘들고 결국 골병 들어요.
    다른 분들이 추천하신 일을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 12. 원글
    '17.11.3 4:16 PM (218.39.xxx.246)

    힘나는 댓글들 고마워요
    파스타집이고 중간에 150분 쉰대요
    월부터 금 이니까 토일쉬면 할만한거같아요
    자꾸 스스로 위안할려고 좋은쪽으로 생각하고있어요
    4대보험도 들어준다니 지금 지역보험료 부담스러운데 그것도 장점이고
    화이팅할께요

  • 13. 저도
    '17.11.3 4:21 PM (210.204.xxx.3)

    잠깐알바했었는데 조선족 아주머니의 텃세에 못이기겠던데요

  • 14. 아줌마
    '17.11.3 4:24 PM (112.217.xxx.2)

    힘내세요~~!!!
    일단 뭐라도 시작해보려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스트레칭도 자주 하시고, 건강 챙기며 일하세요.
    일도 적당하고 사람들도 좋아서 오래 일하면 좋고, 까짓거 아니다싶음 다른 일 하면 되죠 뭐.

  • 15. ...
    '17.11.3 4:25 PM (223.62.xxx.126)

    원글님 죄송하지만 익명이니...
    그런데 알바 하심 급여는 얼마 받나요
    그리거 4대보험까지 들어 준다면 알바가
    아니고 직원이네요

    글구 죄송2
    설겆이가 아니고 설거지에요

  • 16. 나이드니
    '17.11.3 4:31 PM (112.166.xxx.219)

    설거지 청소 알바가 많아요.
    마늘공장 김치공장도 아직까지는 구직이 되는데
    손을 많이 쓰는 일이라 엄두가 안나던데
    원글님 용기 응원해드립니다.

  • 17. 홧팅!!
    '17.11.3 4:33 PM (121.138.xxx.89)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는 것보담 안해보고 힘든 일이라도 시작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고등교육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내새끼 남의도움 안받고 내힘으로 떳떳하게 먹여살리는게 중요하죠 ^^

  • 18. 로긴
    '17.11.3 4:55 PM (58.120.xxx.76)

    전 하루5시간 했었어요.한식당
    파스타면 한식만큼 설거지가 많이 나오진 않겠죠.
    워낙 장사가 잘 되는곳이라
    힘은들었는데 사장님과 주방장이 잘해줘서
    그민둔게 후회가되요.
    거친일하는사람들이 못된것들 많다고 82에서 말하는데
    그거 전혀 아니에요.
    같이 일하시는분들 다 좋았습니다.
    11시에 점심먹고 3시에 간식먹었는데 주방장이 음식을 잘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그만둘땐 주방장음식 못 먹는다 생각하니 눈물이...
    오히려 써빙보다 설거지가 편한부분도 있어요.
    사람상대안하니까요.
    고비만 넘기면 요령도 생기고 괜찮을거에요.

  • 19. ///////
    '17.11.3 5:08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친구가 가사원 소장이에요.
    거기 소속된 아줌마들 보니까 첨에 설거지로 시작해도
    음식솜씨 있으니까 소개로 주방 찬모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면 페이도 많아지고 몸도 덜 힘든거 같더라구요.

  • 20. 힘내세요!
    '17.11.3 6:31 PM (180.224.xxx.157)

    글만 읽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저도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요새 이래저래 불평만 늘어서 짜증내는 중이었는데 급 반성도 되구요^^;
    감사해요 원글님~^^
    무조건 홧팅입니다아아~~~~~!!!!!

  • 21. 원글님
    '17.11.3 6:37 PM (39.120.xxx.98)

    비슷한 시기가 있었어요
    작정하고 고생하다보니
    다시 풀리기도 하더군요
    조금만 참으세요 반드시 다시 회복할거예요

  • 22. 힘내요
    '17.11.3 6:58 PM (175.223.xxx.66)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는 삶이네요
    3월부터 베이비시터 하는데
    어쩌면 남편이랑 바닥재 공사 일하러 나갈지도 모르겠네요
    얼마간 하다가 기술 배워질꺼니까 그걸로 돌파구를
    찾을까 하고 궁리하고 있는데
    맘이 착찹하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힘냅시다

  • 23.
    '17.11.3 8:16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24. ...........
    '17.11.3 9:2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응원할께요.

  • 25. 응원
    '17.11.3 10:17 PM (121.141.xxx.165)

    할게요. 힘 내세요

  • 26. YJS
    '17.11.4 12:02 AM (221.139.xxx.37)

    10시간이요?ㅜㅜ
    저는 2시간 설거지 2시간 보조업무하는데. 할만하긴한데..
    너무 힘드실것같아요. 힘내세요

  • 27. 기운펄펄~
    '17.11.4 7:16 PM (183.106.xxx.246)

    저도 남편 사업이 기우는 바람에ㅠ
    50평생 처음으로 무한리필 고기집에서...
    하루12시간 주방에서 일했는데요
    무한리필되는 고기썰고 엄청난 식재료 밑손질에
    끝없는 설거지에...
    손목터널증후군 디스크 일자목 등등 정말 너무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든 적응되더군요
    시작이 두렵고 어렵겠지만 하루하루 버티다보면
    또 해낼수 있으실거에요
    힘내시고 이후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28. ㅇㅇㅇㅇㅇㅇ
    '17.11.5 11:46 AM (122.36.xxx.122)

    가사도우미를 하세요

    그런거 하지마요

    싼값에 아줌마들 너무 부려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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