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게 좋은것만 아닌가봅니다.

,,,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1-09-14 14:02:24

성격 안좋은 언니들 어릴때부터 비위맞춰주고

큰소리나고 아무리 억울한일이 있어도 집안에 평화를 위해 나하나 참으면 만사가 편하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저 막내인데도 어딜가면 장녀로 볼 정도입니다.

근데 이제 나이 40이 되어가니 한계가 오나봅니다.

자기네 부부싸움 화풀이를 이번명절에 동생들한테 푸네요..

정말 미친듯이 퍼부어주고 왔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떼기로 보이냐고..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이제 친정 못오겠다고

매번 죽어살던 동생이 갑자기 달려드니 살짝 당황하는듯 싶더니

할말없으니 나이로 찍어누르려 드네요..

버릇없게 달려든다고 말꼬리 붙들고 늘어지는거에도 아랑곳없이

억울한감정 남지않게 맘껏 성질부리고 살아온 세월이 억울해서 눈물도 한바가지 흘리고

그렇게 집에 와버렸네요

근데 마음이 무거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속이 너무 후련합니다.

정말 말그대로 10년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네요.

IP : 118.47.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1.9.14 2:03 PM (147.4.xxx.146)

    잘하신겁니다.

  • 2.
    '11.9.14 2:04 PM (115.139.xxx.45)

    주어가 없죠. 누가 좋으냐.

    (니가 하는 행동이) 좋은게 (나한테) 좋은거다.

  • 3. 와!~
    '11.9.14 2:04 PM (220.81.xxx.69)

    그러고서 후련하시다니, 저도 이참에!!~ ㅋ

  • 4. 저도
    '11.9.14 2:05 PM (180.65.xxx.98)

    좋은게 좋은거다? 정말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 좋은게 누구한테 좋은건지, 참고 살면 바보인줄아는세상이죠

  • 5. ^^
    '11.9.14 2:17 PM (115.140.xxx.66)

    잘하셨어요. 자신의 평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 억누른다는거......정서적으로 엄청난 장애를 가져오지요.

  • 6. 원글이
    '11.9.14 3:10 PM (118.47.xxx.154)

    위로의 말씀들 정말 감사드려요.
    싸웠는데 이렇게 속이 편할수있다는게 참 새로운 느낌이네요..
    이번여름휴가때도 다른언니 손자들 같이 데려와서 우리아이들한테 상전대접하게끔 만들고
    조금 소홀한듯 보이면 언니들 애들문제로 난리를 쳐대고 눈치만 보다 좋은여름휴가를 보낸것도 서럽고
    이번 명절도 이런식으로 당해야 하나싶은게 이번에는 정말 맘먹고 덤벼들었네요..
    기센 언니들 상대한다는게 살짝 두려움도 있었는데..이젠 정말 아무것도 두려울게 없고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낍니다..근데 지금 후회되는건 눈물을 보였다는거예요..조금만 더 제가 독해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만 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0 얄미운 시누이 밉다 2011/09/14 2,340
15719 손봉호교수 이런분만 계시다면 결코 x독소리는 듣지 않을겁니다! .. 아! 존경합.. 2011/09/14 1,748
15718 기업은행 초봉... 얼마나 될까요? 3 궁금 2011/09/14 7,692
15717 재밌는 동영상...개가 주인공입니다. ㅎ 6 콩콩이큰언니.. 2011/09/14 2,081
15716 일 잘 못하시고 요리못하시는 시어머니(씹는글 아니어요) 20 며눌 2011/09/14 4,494
15715 편하고 질감좋은옷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 1 쇼핑몰.. 2011/09/14 1,995
15714 류우익 장남, 대기업 '특혜 특채' 의혹 세우실 2011/09/14 1,535
15713 생리주기가 자꾸 짧아져요..흑 3 우째 2011/09/14 5,532
15712 초등1년 남자인데요..일기지도 어떻게 해주시는지..(일기있어요... 8 .. 2011/09/14 2,145
15711 고무장갑이요 6 쌀 씻을때.. 2011/09/14 2,046
15710 저 평생 소원 풀었어요 6 55사이즈 2011/09/14 2,658
15709 군대가는 친구아들 선물 7 선물 2011/09/14 3,961
15708 카놀라유 호주것도 gmo인가요 1 gmo 2011/09/14 3,205
15707 싱글모임 만든다던 얘기는 흐지부지 된건가요? 14 ^^ 2011/09/14 2,341
15706 헹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너무다양하네요 ㅠㅠ 6 헷갈려요 2011/09/14 2,273
15705 불굴의 며느리에서 신우엄마가 입은 자켓 부탁 2011/09/14 1,789
15704 배에 가스찼을때 뭘 먹어야 하나요 15 아이고배야 2011/09/14 14,935
15703 카터스랑 짐보리 옷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4 선물.. 2011/09/14 6,056
15702 관절에 좋은 음식은 뭘까요? 4 gg 2011/09/14 2,375
15701 시댁청소 4 허허 2011/09/14 3,232
15700 첫 도로주행... 3 40대 2011/09/14 2,366
15699 엘지 드럼 세탁기 5년에 한번씩 새거 사래요.. 25 세탁기 2011/09/14 30,996
15698 추석에 친정엘 안 갔네요.. 3 저도 나쁜 .. 2011/09/14 2,284
15697 초3 아이 어학 연수 어떨까요?? 10 실버~ 2011/09/14 2,784
15696 새차 사는데.. 차안에 꼭 필요한 용품 추천좀 해주세요. 7 @@ 2011/09/14 2,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