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횡간소음

피해자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7-10-31 14:39:15

저요, 어제 정신과 가서 수면제랑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복용했어요.

반 년동안 옆집 발망치, 발도끼 히키코모리 사이코 공룡에게 횡간소음으로 고통받았고, 미칠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숙면은 꿈도 꿀 수 없고, 쿵쿵, 쿵쿵, 쿵쾅쿵쾅, 새벽마다 뭘 하는지 소음과 진동 때문에 밤새 다섯 번 이상은 깨야 해요.

처방해준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2시간 동안 또릿또릿하길래, 혹시 몰라 챙겨준 보조약까지 먹고서야 잠들었어요.

다행히, 알람 울릴 때까지 깨지 않았어요, 이게 얼마만인지.

그런데 개운하진 않아요.

아침엔 신경안정제 먹었는데, 머리가 띵하고 나른한 게 기분도 그닥 좋지가 않네요, 설사까지 나와요.


분명 너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피력했는데도

그 행동을 더 심화시키니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옆에서 꿋꿋이 참았던 제가 불쌍해지더라구요.

지난 주엔 증거라도 남기려고 녹화도 했어요.

(녹음을 하면, 진동이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녹화를 하니, 진동이 신기하게도 꽤나 담겨졌어요.)

오늘 오전엔 주인에게 얘기를 했고, 부동산에도 집을 내놓았어요.


생판 남인 인간이, 이유도 없이 싫다는데도 지랄발광을 하기에 저도 호전적으로 복수는 나의 것, 이라고 외치며

너를 이겨, 내가 제대로 된 인간 만들어주겠다 했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저런 류는 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냥 사이코에요.



혹시나 소중한 자녀들 대학 입학해 외지에 집 얻어줄 때, 등본 떼어 보시고 근린생활시설이라면 계약, 입주하지 마세요.

근린생활시설은 주거용 아니에요. 불법 개조하여 비싼 세 받아먹는 못된 건물주들의 세입자 호구 만드는 곳이에요.

주차장 문제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취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서울엔 그런 건물들이 넘쳐나요.

한 층 한 면을 통짜로 틔어놓고, 말도 안되는 자재로 벽을 세워 좁은 칸을 만들어 그게 집, 방이랍시고 임대합니다.

그럼 층간소음은 저리가라 하고 횡감소음으로 사람꼴 아니게 살게 되는 거에요.


IP : 112.169.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10.31 2:50 PM (210.100.xxx.239)

    아래층 소음으로 병원가기 직전인데
    원글님 힘드셨겠어요.
    얼른 탈출하시기를

  • 2. 에휴..
    '17.10.31 2:52 PM (211.36.xxx.225)

    저도 그래서 탑층으로 이사왔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고...
    사람은 안바뀝니다.
    제 정신만 피폐해졌어요

  • 3. ㅇㅇ
    '17.10.31 2:57 PM (112.187.xxx.148)

    저도 그래서 엄청 대응했어요. 똑같은 옆집이였고 벽간 소음에 걸으면 진동에 쿵쿵 소리 내지 말라니깐 일부러 처 걷질 않나...저도 막판에는 더 심하게 해주고 왔어요 동네 소문 다 날정도로 우퍼 틀고 아주 개지랄을 해주고 왔어요. 조용히 있으면 내가 막 지는 기분이고 그래서 진짜 분노가 절 삼킨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약할때 방끼리 붙어있는 집은 절대로 계약 안하고 집보러 갔을때 쿵 소리 나면 계약금 건것도 날리고 그랬네요.

  • 4. 고통을 압니다.
    '17.10.31 3:29 PM (115.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이 해주고 나올걸 후회막심하네요 . 스트레스오ㅔ 홧병에 울렁증에 가슴 심장이 벌렁 벌렁
    뒷목에 열까지 스트레스가 아주 극심했는데요

    저도 횡간 옆집놈이었어요 .

    2년 계약기간동안 1년 6개월 고통받고 나왔어요

    지금 같아선 왜 2박 3일 동안 그놈 집 제일 잘들리는 곳에 라디오든 우퍼든
    틀어놓고 아예 집에 들어가지 말껄 후회 합니다.

    그당시엔 또다른 다른 집이 피해 볼까 그냥 생각만 하다 말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679 투명단열 시트지가 뽁뽁이보다 더 보온 효과가 있나요? 7 .. 2017/11/21 2,688
751678 부모님쓰실 난방텐트 추천좀 3 부모 2017/11/21 890
751677 포항지진 때 개념직원.gif 15 @@ 2017/11/21 4,787
751676 감동적인 웨딩드레스 이야기 1 예뻐요 2017/11/21 1,081
751675 저 모파상의 목걸이 상황될뻔 했네요 2 작은 2017/11/21 2,557
751674 여러분이라면 180만원짜리 코트 사시겠어요? 아른거리네요 19 ㅎㅏ.. 2017/11/21 5,958
751673 아기(돌쟁이 여아) 패딩 추천해주세요 17 질문 2017/11/21 1,085
751672 납세자연맹 청와대, 김정숙 여사 의전비용 특수활동비 지급 여부 .. 12 ........ 2017/11/21 3,176
751671 오마이갓.오늘 8000명 서명.추가.ㄷ 34 청와대청원 2017/11/21 3,097
751670 김장은 왜 하는건가요? 29 김치 2017/11/21 4,499
751669 조국 수석, 공수처는 검찰개혁 상징... 마무리할 때 됐다 고딩맘 2017/11/21 509
751668 얼굴 경락 받아보신분?? 3 ?? 2017/11/21 2,993
751667 카톡으로 받은 기프트콘 타인이 사용할수 있나요? 1 카톡 2017/11/21 839
751666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동네 어딜까요? 19 ㅇㅇ 2017/11/21 4,325
751665 전기건조기와 세탁기의 건조기능이 비슷한가요? 2 .. 2017/11/21 1,087
751664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4 tree1 2017/11/21 605
751663 오븐에 고구마스틱 만드는 법?? 1 .. 2017/11/21 1,073
751662 영화 더 테이블 보신분?? 2 2017/11/21 606
751661 대장암으로 대장 전체 절제 해보신 분 계세요? 5 사슴인간 2017/11/21 2,233
751660 초등 4학년 여아는 옷 어디서 사 주시나요? 7 ? 2017/11/21 1,231
751659 고등 올라가는 남아 추리닝 바지 추천요 7 추리닝바지 2017/11/21 1,005
751658 한국은 처음이지 여자엠씨 웃음소리 저만 불편한가요? 32 어서와 2017/11/21 5,013
751657 33평 보일러 열량 2만키로면 충분할까요? 3 o 2017/11/21 1,528
751656 이 사이트 좀 봐주세요, 2 아름 2017/11/21 652
751655 내년부턴 적금 600씩 넣을 수 있게되었네요. 13 ..... 2017/11/21 6,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