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교사 문제.. 조언 좀 주세요

.......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1-09-14 11:00:36

너무 속이 상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82에 여쭈러 들어왔습니다

 

 22개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닌지 한달 되었는데, 처음 며칠은 너무 신나하면서 가더군요

어린이집 차가 서기도 전에 타려고 할 정도로... 엄마한테 신나서 빠이빠이하고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 밖에까지는 신나서 나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순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안간다고 버티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주 내내 울면서 안간다고 버텼고, 그 다음주도 담임이 데리러 왔는데 안간다며 대성통곡..

2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다른 반 선생님이 데리러 왔는데 다시 신나하면서 엄마 빠이빠이 하고 차를 타더군요

 그 다음주에도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고 잘 갔습니다 적응 했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오늘..

 어린이집 가방매고 빨리 나가겠다고 저를 재촉하며 나선 아이였습니다

제가 열쇠 찾는다고 지체하자 빨리가자고 잡아끌면서....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걸 보자마자 제 뒤로 숨어버리더니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집에선 어린이집 다니기전보다 말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제 눈치를 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눈치보며 헤헤헤.. 하고 웃는데, 맘이 아파 ㅇㅇ아 그렇게 웃지마 활짝 웃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배워 왔더군요....

엄마 밖에 못하는 아이인데, 옆에서 수십번 이야기 해줘서 아빠 소리를 최근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르키면서 이게뭐야 소리를 어눌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 들은 소리도 아닌 듯하고...

 

오늘 상황을 보니 담임이 아이를 너무 엄하게 대하고 있는듯 한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샘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담임이 아이에게 더 안좋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기에 고민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82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9.148.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11.9.14 12:11 PM (121.182.xxx.129)

    동일한 나이대의 반이 여러개라면 다른반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으면 원장에게 말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아니라면 원장에게 말해봐야 그 선생님이 그만두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그러면 저라면 그냥 옮깁니다. 적응 잘하는 아이들은 옮겨도 잘합니다

  • 2. *^*
    '11.9.14 1:49 PM (222.235.xxx.24)

    저라도 그냥 옮길렵니다....
    22개월짜리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이 싫으면 저런식으로 행동할까요?
    보아하니 아이가 적응은 잘 할 것 같으니 다른 곳 알아보세요......

  • 3. ...
    '11.9.14 11:57 PM (1.176.xxx.66)

    맞벌이인가요?
    꼭 그 어린이집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 맘때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데 왜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그런 반응이면 담임선생님이 문제가 있는게 확실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3 유치원 선택고민...고수님들 도움을... 1 다윤아 2011/09/15 1,975
15792 軍, 1만원짜리 USB 95만원 주고 구입 7 세우실 2011/09/15 2,003
15791 비행기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일등석 가격차이가 어느정도 인가.. 7 ... 2011/09/15 106,991
15790 일화 1 추석때..... 2011/09/15 1,543
15789 엄마가 심장판막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도와주세요... 8 나야맘 2011/09/15 3,252
15788 논술때문에 연세대쪽 모텔 어떨까요? 10 2011/09/15 2,974
15787 집에서 먹고 노는것이,,,, 63 2011/09/15 12,834
15786 지겨운 입덧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위로 좀..) 24 ☆☆ 2011/09/15 5,096
15785 늙은호박 하나 사러 경동시장에 차 몰고 가야합니까 3 우잉 2011/09/15 3,251
15784 시댁 흉보는거에 질리셨다면 전 훈훈함으로 ㅎㅎ 1 ........ 2011/09/15 1,993
15783 민감한 피부에 쓸 수 있는 스크럽제 추천해 주세요.. 4 dd 2011/09/15 1,998
15782 식기 세척기 전기 많이 사용하나요? 4 생강 2011/09/15 2,259
15781 다이어트 워5 출연진들 말이에요.. 9 반짝반짝 2011/09/15 2,669
15780 초등 4학년 아들이 머리냄새가 너무 심한데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 ... 2011/09/15 5,214
15779 아들의 첫출근 1 !!?? 2011/09/15 1,765
15778 명절 끝에 .. 고민입니다.. ---전세.. 2 저는요. 2011/09/15 1,941
15777 밀폐용기를 대량 장만하려는데요.. 2 베스트 2011/09/15 2,622
15776 초등2학년 수학 참고서 사려고하는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4 ... 2011/09/15 2,167
15775 오토비스 참 답답하네요. 4 답답 2011/09/15 3,259
15774 제왕 절개 두 번 후 출산 문제 4 ... 2011/09/15 2,760
15773 9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15 1,519
15772 65세 아버님 하지정맥 수술...여의도,영등포, 목동, 관악 병.. 하지정맥 2011/09/15 3,360
15771 착해보여서 맘에 든다, 이런 말 시댁에서 들은 분 있으세요 ? .. 7 인상 2011/09/15 2,581
15770 요잠혈 +1이라네요.. 2 울 딸 건강.. 2011/09/15 10,403
15769 애 내보내기 싫네요 ㅠㅠ 6 아파트 놀이.. 2011/09/15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