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 감나무가 쓰러졌는데 감을 동네사람들이 집어가네요

이런일도 조회수 : 4,414
작성일 : 2017-10-27 20:04:52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년에 상가와 주택이 붙어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왔습니다. 전에 사시던 분이 노부부였는데 대문옆에 큰 감나무를 심어서 이십년 넘게 키워오셨더라구요.
오늘 아이랑 시장갔다오니깐 저희집 감나무 가지가 끊어져 남의차를덮치고 길을 막아놓고 있더라구요.
가지랑 전기줄이 얽혀있어 119에 신고하고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웃집 분과 지나가는 아줌마 같은 분이 오셔서 떨어진 감을 주어가더라구요. 어떤분은 119 위험라인으로 쳐놓은 줄 안으로 들어와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어가더라구요.
참 뭐라 할말이...전에 사시던 할아버님이 감이 열리면 이웃분들과 나눠먹었다며 올해는 안 주는지 모르겠다는둥 감나무 잎 때문에 골목이 지저분 하다는둥 입있는 사람들은 다 떠드는데 화가 너무 나더라구요.
이 동네가 오래 산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텃세 같은게 있더라구요.
저희 상가 앞에 상가 입주차를 댔더니 옆골목 사는 사람이 원래 자기가 원래 댔던 자리였다며 쌍욕을 했다는 얘기를 입주자한테 나중에 들었습니다.
참 이동네 살기 싫으네요.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지 남한테 관심도 많고 말도 막 돌고 진짜 이사가고 싶습니다
IP : 210.221.xxx.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집
    '17.10.27 8:09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

  • 2. 작성자
    '17.10.27 8:15 PM (210.221.xxx.34)

    가지치기를 올봄에 다했는데 가지에 열매가 많이 열려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옆집 분들께는 다치신 분 없냐고 다 사과드렸고 차주분께도 차검사해보고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저희집 잘못이 100%이건 맞는데 그 상황에서 감 따가시는 분이 있어서 속상해서요

  • 3. ...
    '17.10.27 8:20 PM (119.71.xxx.61)

    처음 부터 불편해서 어쩌나요 힘드시겠어요
    나무는 베내버리시는게 어떨까요
    그런 동네에선 속이 불편해도 눈 딱 감고 싹싹한척해야 그나마 편해지는데

  • 4.
    '17.10.27 8:38 PM (59.5.xxx.180) - 삭제된댓글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22222

    그리고 나무 키우는 집은 수시로 밖을 쓸어줘야하는 거 아시지요?
    나뭇잎, 열미가 너무 많이 떨어져셔 날리거든요.
    그리고 쓰러진 감나무에 감 좀 가져가면 어떤가요?
    원글님이 아량이 없고 속이 좁다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됐나보네요.

  • 5.
    '17.10.27 8:40 PM (59.5.xxx.180)

    감나무가 차도덮치고 길도 막았는데 동네사람들 텃세어쩌구는 뭔가요
    남탓은 하지마시고 감나무 가지치기 잘하세요22222

    그리고 나무 키우는 집은 수시로 밖을 쓸어줘야하는 거 아시지요?
    나뭇잎, 열매가 너무 많이 떨어져셔 날리거든요.
    그리고 쓰러진 감나무에 감 좀 가져가면 어떤가요?
    먼저 가져다 드시라고도 하겠네요.
    원글님이 아량이 없고 속이 좁다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됐나보네요.

  • 6. ...
    '17.10.27 8:42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남은 사고나서 경황이 없는데 감가져가면 어떠냐니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 7. ...
    '17.10.27 8:44 PM (119.71.xxx.61)

    남은 사고나서 경황이 없는데 감가져가면 어떠냐니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네요
    감을 가져가도 정리가 된 다음에 가져가야지 제 정신들이 아닌거죠

  • 8. ...
    '17.10.27 8:46 PM (121.138.xxx.77)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쓰러졌어도 임자있는 나무고 열매인데
    맘대로 가져가면 안되죠

  • 9. ,,,
    '17.10.27 8:47 PM (59.7.xxx.137)

    울 시집도 감나무 심어 놓은걸
    지나가는 사람들이 집 안까지 들어와서
    가지채 꺽어가더라구요.
    몇 번 들어오는 사람과 마주쳐서 식겁~
    왜 따가냐고 하니 예뻐서~ 따간다고
    외진곳도 아니고 위로는 도서관 있고
    아래로는 상권있는 사람 북적한곳인데도
    웃겨요..

  • 10.
    '17.10.27 9:02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경우 없는거 맞네요 그 상황에,,
    감 좀 먹는다고 큰일 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한테
    물어보고 가져가는게 상식이죠

  • 11. 위에
    '17.10.27 9:17 PM (223.62.xxx.170)

    이상한 분 계시네요...
    그럼 이사가는 집 물건이 밖에 나와서 통행 방해하고 있으면 물건 집어가도 되는 겁니까.
    남은 경황 없는데 그 와중에 남의 물건에 손 대다니.
    동네 사람들이 이상해요.

  • 12. 아이고
    '17.10.27 9:22 PM (218.154.xxx.248)

    경찰에 신고하세요 휴대폰으로 증거찍고 그래서 주택사는거 싫어요
    우리가 주택을 오래가지고 있다가 팔았어요 우리집도 감나무 큰거 있어서
    감이엄청커요 대봉감이라 집앞에 쓰레기를 내놓고 아주 진절머리나요

  • 13.
    '17.10.27 10:08 PM (121.131.xxx.128)

    어머~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냥 감이 아니라 사유물이라는 걸 간과했어요.
    죄송합니다.

  • 14. 혹시
    '17.10.28 12:45 AM (119.66.xxx.93)

    댁에서 유료로 주차장 사업 하는 것 아니고
    담밑 빈자리에 주차 해 놓았으면 파손 차량
    배상 인해요
    저희 차가 그렇게 부숴졌었어요

  • 15. 오오
    '17.10.28 1:21 AM (61.80.xxx.74)

    농산물은 하늘에서 거저 떨어진건줄 아는 사람 많아요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ㅜ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291 82님들 며칠에한번 장보세요?? 6 ㅡㅡ 2017/11/23 948
752290 80세 엄마 인플란트 심는거 적당한지요 3 틀니 2017/11/23 2,131
752289 운동장 가득 메운 비상시 수험생 수송버스 18 꾸맘 2017/11/23 2,741
752288 문꿀오소리 언론들은 잘 보도하지 않지만 국민들이 알아야 할 뉴스.. 3 길벗1 2017/11/23 866
752287 강아지와 이별 10 이쁘니 2017/11/23 1,898
752286 길 가던 여성 얼굴에 깨진 맥주병 휘두른 50대 5 ..... 2017/11/23 2,209
752285 집안에서 석유난로 사용 하시는분 5 석유난로 2017/11/23 1,813
752284 집에 있는 플라스틱 그릇 다 내다 버려야 할까요? 7 탄탄 2017/11/23 3,799
752283 줄기세포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2 제목없음 2017/11/23 1,311
752282 도로표지판 제작 설치 해주는 곳 알려주세요~ 1 아고 2017/11/23 373
752281 진보사이트 82에는 절대 올라오지 않는 이야기들 13 ㅇㅇ 2017/11/23 2,854
752280 자유당.....웃기네요. 18 세월호 2017/11/23 2,169
752279 여기천안인데 눈엄청옵니다 10 수험생들 퐈.. 2017/11/23 2,215
752278 샌프란시스코 시장, 日반발 속 '위안부 기림비' 승인 4 샬랄라 2017/11/23 712
752277 코트입고 버스나 지하철에 앉을때 코트 깔고앉나요? 3 쇼리 2017/11/23 4,536
752276 오래된아파트 인테리어공사 27 sany 2017/11/23 4,792
752275 고등(남),패딩슬립온과 방한실내화 어디서 많이 사나요? 1 어디서사나 2017/11/23 747
752274 펌.염색..같이 하세요? 5 ㅇㅇ 2017/11/23 1,561
752273 복자클럽 마지막회를 못봤어요. 4 결말 궁금 2017/11/23 1,268
752272 얼굴을 포함해서 군데군데에 물린 것처럼 생겼는데요.. 4 중1 2017/11/23 863
752271 난생 첨 기숙학원 보내려니 학교출석을 6 예비고3맘 2017/11/23 1,508
752270 학원이 정말 가기 싫타면.. 8 아정말 2017/11/23 1,239
752269 고등딸 패딩 or 털슬립온...뭐가 더 따뜻할까요? 2 ... 2017/11/23 720
752268 저도 닮았다는 연옌요.. 7 공통점 2017/11/23 1,180
752267 1교시 5 쌤님 2017/11/23 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