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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손으로 빵 만지고 안사는 아줌마

happyw 조회수 : 2,004
작성일 : 2017-10-27 19:13:13
빵 좀 사러 프랜차이즈 빵집 갔었어요.
늘 가던 브랜드면 찾는 메뉴 찾아서 편히 사면 맛을 평준화니 만만하잖아요.
들어가서 빵 고르는데 한 50중반쯤 된 아줌마가 들어와서 빵을 둘러 보더군요.
나도 내가 살 빵 고르느라 정신 팔려서 몰랐는데 카운터에서 매니저가 갑자기 '손으로 만지시면 안돼요~'하더라구요.

놀라서 옆을 보니 (가게 손님 단 둘이라 난 아니니 옆 아줌마를 본거죠) 그 아줌마가 표정 하나 안변하고 빵에 댔던 손을 빨리도 아니고 천천히 떼는 거 있죠?
와 진짜 충격
미안해 하는 표정이나 사과도 없고요.
심지어 넌 그래라 난 이 빵이 단단한지 몰랑한지 알아봐야겠단 심산인지 꾹 눌렀던 손을 천천히 떼는 게...ㅎ
더 웃긴 건 맨손으로 만진 빵 그 아줌마 안사고 다른 빵 사가대요.

가게문도 반자동이라 손으로 버튼 눌러야 열리는데 그거 누른 손으로 빵 만지면 빵 사러온 사람들 손에 있던 온갖 세균 그대로 묻히는 거잖아요.
뭐 왼손으로 빵 눌렀고 오른손으로 버튼 눌렀다 할런지?
나도 못본 사이 만진 빵 더 있을까봐 봉지 포장 되어 있던 빵만 사왔네요.

계산하면서 ' 요즘도 저런 분이 있네요 놀랐어요. ' 했더니 매니저왈
아주 많~~~답니다 만지는 사람들 ㅎ
내가 사는 빵도 누가 만졌던 빵 있을까 싶어 인상이 좀 써지더군요.
그러니 매니저가 이미지 관리 차원인지 '만진 빵은 못팔고 꺼내서 버립니다'하는데 글쎄 가게 나올때까지 버리는 건 못봤으니 알아서 했겠거니...
차라리 그 아줌마에게 만진 건 못파니 사가세요 말했다면 모를까
IP : 122.45.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7:32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안가는 빵집이 몇군데 있어요
    카페도 그러데 안가요

    정말 이해안가는건 관리하는 사람도 마친가지네요
    그 크고 유명하다는 카페 중앙에 뚜껑도 없이 떡하니 펼쳐놓고 파는
    커피숍들..제발 좀 뚜껑을 덮던가 꺼내주던다

    오픈된 베이커리 주변에 커피 홀짝 거리며 뺑뺑뺑 구경하는 사람들
    먼지 어쩔건지
    빵집보다 베이커리 커피숍들이 더~~해요

  • 2. ...
    '17.10.27 7:33 PM (1.235.xxx.248)

    전 그래서 안가는 빵집이 몇군데 있어요
    카페도 그러데 안가요

    정말 이해안가는건 관리하는 사람도 마친가지네요
    그 크고 유명하다는 카페 중앙에 뚜껑도 없이 떡하니 펼쳐놓고 파는
    커피숍들..제발 좀 뚜껑을 덮개를 준비하던디 부스에서 꺼내주던지

    오픈된 베이커리 주변에 커피 홀짝 거리며 뺑뺑뺑 돌며 구경하는 사람들
    먼지 어쩔건지 빵구경하며 침튀기며 수다

    빵집보다 베이커리 커피숍들이 더~~해요. 심각한 집 몇집 떠오르네요
    요즘 핫하다는데 개뿔 더러버 죽겠어요

  • 3. 쮜니
    '17.10.27 7:38 PM (115.138.xxx.54)

    그 아줌씨 하는짓이 넘 추접스럽네요
    머릿속은 더 추접스러울듯
    상식도 없고 뇌도없고,,에휴

  • 4. ...
    '17.10.27 7:39 PM (221.167.xxx.98) - 삭제된댓글

    빵집 갈 때마다 하는 생각이 빵들이 너무 무방비로 오픈되어있다는 거에요. 아이스크림 가게처럼 유리진열장(?) 속에 두고 원하는 빵을 점원이 주는 형식이면 좋겠네요. 외국에는 그런 빵집들이 흔하고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운영되는 곳이 몇몇 있어요.
    동네 빵집들도 물론이고 백화점 입주된 대형 빵집(잠실 롯데만 봐도 유명 빵집 다 그렇게 늘어놨음)도 온갖 사람 지나다니는 길목에 포장 안된 빵들을 그대로 늘어놔서 길목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들 먼지 다 묻고 지나가다가 빵 쳐다보면 온갖 얘기나는 통에 침 다 튀고 무엇보다 엄마 손에 끌려다니는 애들 통로에 늘어선 빵들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고 빵에 코을 박고 킁킁대고 난리도 아니에요.
    그렇게 깨끗해서 포장마차나 거리 음식 어떻게 먹냐고 지적하는 분들 위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단순 길가의 먼지 좀 들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불특정다수의 온갖 침과 세균, 먼지 등이 팔리기 전까지 계속 묻는다는 거죠.
    통로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 지나다니는 사람들 무의식적으로 넘기면서 떨어지는 머리카락, 보풀, 심지어 옆에 끼고 가는 가방에 스윽 건드려지기도 해요. 유명한 빵이라길래 좀 사볼까 하다가 경악스러워서 얼마간 서서 지켜보는데 긴 시간 아니였음에도 빵 주위에서 끊임없이 비위생적인 일들이 벌어지더군요.
    요즘은 재래 시장에서 파는 반찬들도 예전처럼 다 오픈해서 이사람 저사람 손가락 푹푹 담궈 맛보고 그러지 못하게 다 뚜껑 만들어 덮어놓고 그러는데 빵집들도 빨리 시정해야 할 것 같아요.

  • 5. ...
    '17.10.27 8:26 PM (122.44.xxx.96)

    빵 카페들 그런데 좀 많던데...
    안사고 찝게로 뒤적뒤적 인스타보고 갔다
    먼지풀풀 사람북쩍 중앙에 떡하니 경악

  • 6. 빵집직원
    '17.10.27 10:19 PM (221.140.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꼬라지( 격하지만 이게 딱 맞는 표현)
    못보는 사람이라서 한판 붙을 각오하고
    손님 만지신 건 구매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지가 잘못한 건 모르고 다들 기분 나빠하지만
    그래도 저는 못 넘어가요
    제가 본 이상 그 빵 다시 팔 수도 없고요
    애들 들어오면 신경써서 보다가
    만지기 직전 제재하고 부모한테 안내 합니다

    지랄 거리면 무표정한 표정으로
    만지신 건 구매하셔야 합니다 라고 앵무새처럼 말해요
    그리고 사장한테 방금손님 클레임 들어올 수
    있으니 cctv 캡쳐 해 달라고 톡 합니다

    사장은 이런 제가 싫은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아직 아무말 안 하네요
    빵 덮개 건의 했지만 그건 받아 들여지지 않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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