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지 주으러 다니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7-10-27 16:56:47

아파트 아니고 일반 주택가예요. 재활용 분리수거통이 보입니다.
하루에 열 명 이상이 둘러보고 종이류를 꺼내 가십니다. 소주병이 있는지 훑어보시구요.
아주머니 너덧명, 다리 불편하신 분, 할아버지 너덧명, 아까는 40대 초로 보이는 아저씨까지 둘러보고 가시네요.
잘 차려입으신 분도 들어와서 한 번 훑고 가시는 경우도 허다해요.
어떤 분은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주워 버려주시기도 하고, 반면에 다 뒤적여놓고 더럽혀 놓고 가시는 분도 있어요.

재활용에 기여하시는 분들이지만,
그 작은 돈을 모으려고 애쓰시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
정말 많은 분들이 폐지, 공병 주으러 다니시네요.



IP : 221.139.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 먹을만한 분은
    '17.10.27 5:01 PM (223.38.xxx.2)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그걸로 연명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궂이 부지런 떨며 한푼이라도 벌어야지 하면서 주워가는 거 참아주셨음 합니다
    남들은 기부도 하는데
    절박한 분들은 정말 절박하시거든요.

  • 2. ㅁㅁ
    '17.10.27 5:06 PM (175.223.xxx.169) - 삭제된댓글

    별루요

    건물 세받아 먹고사는 양반도
    그러고 다녀요

  • 3. ㅠㅠ
    '17.10.27 5:26 PM (39.118.xxx.211)

    지방에 사시는 친정엄마도 시장나갔다오는길에 빈병들 주워와서 모아뒀다팔면 쏠쏠하다며 자랑삼아 말씀하시기에
    엄만 그돈없어도 살만하지않냐고
    진짜 형편어렵고 생계형으로 줍는 노인분들 밥그릇 뺏어 먹는거다 했더니 깜짝 놀라시며 그건 생각못했다고 그럼 안되지 하시더라고요
    연세 있으시고 따로 수입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꼽아둔 저축 곶감빼먹듯 조금씩 쓰다보니
    그런일이 쉽게 눈에 들어오나봐요..

  • 4. ....
    '17.10.27 5:29 PM (218.55.xxx.126)

    주택가, 빌라촌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오니 가장 먼저 체감되었던 것은 폐지줍는 노인들이 없다.. 는 것 이었어요..

  • 5. ....
    '17.10.27 5:30 PM (218.55.xxx.126)

    공병 의외로 짭짤해요.. 남편이 하루에 한두병씩 먹는 맥주병, 들고서 편의점 가면 과자 한봉 사먹을 수 있어요 ㅎ

  • 6. 수입과는
    '17.10.27 5:39 PM (183.96.xxx.129)

    아는분은 자식들이 모아서 한달에 백만원 주는데도 폐지주우러 다녀요
    소일거리해야 건강하담서요

  • 7. ...
    '17.10.27 6:07 PM (221.139.xxx.210)

    요즘 폐지값이 올라서 많은사람이 주우러 다니나봐요
    기업들까지 폐지에 눈 돌린다는 기사 봤어요

  • 8. ..
    '17.10.27 6:24 PM (14.43.xxx.226)

    폐지 줍기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요.
    리어카도 없거나 리어카 끌 힘도 없어서 유모차에 조금 겨우 겨우 실어가는 할머니도 계시고
    소형 트럭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며 순식간에 쓸어가시는 분도 계세요.
    그래서 제 친정아버지는 안보이는 곳에 몰래 모아두셨다가
    형편 딱한 어느 할머니께만 드리곤 했어요.

  • 9. 예전에
    '17.10.27 7:28 PM (58.225.xxx.39)

    주택가,빌라 살았는데 재활용 내놓는 날은
    치열해요. 내놓고 돌아서면 없어지는.
    기동력에서 밀리는 노인분들 일부러 모아드리고.
    전화번호받아서 고물같은건 불러서 드리고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195 안철수 달력 (대선 임박) 2 richwo.. 2017/11/22 1,484
752194 제발 도와주세요... 친정엄마 고민입니다 14 도움 절실합.. 2017/11/22 7,014
752193 신광렬 판사가 우병우랑 사시 동기군요. 7 역시 2017/11/22 2,195
752192 아래,"이국종, 문재인 대책없이" 알바글이에요.. 10 richwo.. 2017/11/22 1,132
752191 지금 자고 있는 고3 깨워야하나요 9 ㅜㅜ 2017/11/22 3,806
752190 이국종!! 문재인 대책없이 "돌격 앞으로만 외친다&qu.. 214 문재인 비판.. 2017/11/22 5,387
752189 누구 닮았나 했더니 영화배우 중 1 핀란드친구 2017/11/22 746
752188 살림남김승현 부모님 ㅋㅋㅋ 10 999 2017/11/22 5,845
752187 겨울에 바지에 구두나 플렛신을때 뭐 신어야되나요? 4 ㅜㅜ 2017/11/22 2,763
752186 한국당, 세월호 유골발견 은폐 의혹에 "文대통령 대국민.. 27 ㅈㄹ창궐이다.. 2017/11/22 3,176
752185 김장김치 담은 통 뚜껑이 압축된 것처럼 쑥 내려갔어요 3 .. 2017/11/22 1,177
752184 강아지 스켈링 비용이 얼마하나요? 10 강아지 스켈.. 2017/11/22 3,251
752183 시골개들의 운명 ㅜ 9 해피야 2017/11/22 3,063
752182 속보- 김관진 석방 28 미쳤구나 2017/11/22 5,658
752181 냄비 질문이요~ 4 질문이요~ 2017/11/22 790
752180 주부 ~직장인들은 언제 책읽나요? 10 가고또가고 2017/11/22 1,722
752179 정유미는 얼굴에 뭘한건가요? 4 ㅇㅇ 2017/11/22 8,604
752178 다낭? 상해 어디로 갈까요? 11 1월여행 2017/11/22 2,344
752177 이국종 교수님 사막여우닮지않으셨나요? 18 2017/11/22 4,206
752176 수능본애들 몇시에 나오나요 5 ㅇㅇ 2017/11/22 1,945
752175 혀가 아프면 동네이비인후과에서도 레이저로 지저주나요 3 9999 2017/11/22 1,339
752174 82쿡과 늙어 가네요 18 2005년부.. 2017/11/22 2,590
752173 어떤 캐롤 좋아하세요?^^ 9 하이 2017/11/22 891
752172 이국종 교수님 보살이시네요 15 뉴스룸 2017/11/22 4,718
752171 요즘 고등학교 풍경이래요.... 56 .. 2017/11/22 2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