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동생 내외가 선물 안한다는 글 올린 사람입니다

동생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11-09-13 23:34:37

글 쓰기 까지는 참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었는데

여러분의 글을 보니 제가 좀 마음이 좁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네는 여유있게 살고 있구요( 병원 운영하고 있어요 )

친정부모님은 함께 살지는 않구요 근처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

휴일도 없이 (여름 휴가도 간호사들만 돌아가면서 휴가 가고 동생은 휴가도 없네요) 일하는 동생이라서 명절에라도 편하게 쉬라고 서울로 오라는 말 안하고 친정부모님이 역귀성 하시네요

저희 집에서 2주 정도. 오빠네 집에서 2주 정도... 약 한달간 머무르다 내려가세요

부모님 모시고 고생한다고 오빠나 저나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 모시고 사는 사람들 마음 같겠어요?

평상시 조카들 선물과 올케 선물도 많이 사서 보내고 여름 휴가땐 겸사겸사 내려가기도 하고 그래요

.......

오빠와 저는 웃긴 얘기 같지만 명절엔 항상 선물을 주고 받거든요

그런데 동생은 그런게 없으니,,,,

그것도 저는 주는데 그쪽은 매번 그런 것이 없으니...

어쩌면 저는 선물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서운 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많은 댓글들 읽으면서

아....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동생도 아니고 누나면서 참 속 좁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맘 갖고 있었다는 거 남편이 알면 어쩌면 혼날지도 모르겠어요

서운하면 주지 말라는 댓글들 많이 쓰셨는데

서운한 마음 버리고 하나 줄 거 두개 챙겨서라도 보내 줘야겠네요...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82가 참 좋은 사이트네요...^^*

 

IP : 222.98.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아주버님
    '11.9.14 10:01 AM (222.233.xxx.65)

    남편이 큰형님댁에 들어가기 전에 집앞 수퍼에서 작은형네 줄거라고 포도한박스를 샀습니다.
    제가 미리 큰형님댁에 드릴 선물과 기타등등은 다 챙긴 상황이라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맨날 안주는 집을 뭐하러 주느냐? 했더니 남편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냐? 하더군요.
    그 말이 맞다 싶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상대방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면 안된다는 남편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02 소금 간수는 어떻게 빼는건가요? 4 ^^ 2011/10/02 2,327
18801 세타필 로션, 크림 7 신생아용 2011/10/02 3,301
18800 냉동실에 오래된 청국장 가루요 4 에고 2011/10/02 4,857
18799 이 음악 제목 좀 알려주세요!!!! 5 음악 2011/10/02 1,504
18798 기침하는데요 2 구영탄 2011/10/02 1,297
18797 초등6학년 이마의 여드름이 쫙~ 2 똘추 2011/10/02 2,256
18796 나경원 "네거티브 많지만…난 '갈등 조정형' 정치인" "박영선·.. 3 세우실 2011/10/02 1,617
18795 누가 교회가면 십일조 강요한다고 했나요? 118 헌금 2011/10/02 12,609
18794 대출많은 전세집이요~~~ 7 전세 구함 2011/10/02 2,200
18793 분당 정자동에서 코스트코 가는길 4 파란자전거 2011/10/02 3,064
18792 너는 결혼은 왜 했니? 20 우울한 일요.. 2011/10/02 11,947
18791 부동산때문에 속상해요 7 부자 2011/10/02 3,269
18790 아이패드에서 tv시청하려면 어떤 어플을 깔아야 하나요? x 2011/10/02 1,336
18789 남편들 이성과의 만남, 어디까지 OK하시나요 14 궁금해요 2011/10/02 3,336
18788 반식하시는 분들 따로 영양보조식품이나 약품 꼭 복용하시나요? 1 콜레스테롤 2011/10/02 1,485
18787 '오늘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지셨습니다' 이거 존대법 잘 못 된거.. 5 날씨예고 2011/10/02 1,713
18786 추천 영화~ 1 재미따 2011/10/02 1,624
18785 생협에서 산 멜론 먹어도될까요 7 2011/10/02 2,143
18784 배란통은 보통 몇일 정도 계속 되나요? 2 배란통 2011/10/02 6,328
18783 긴모직코트 반코트로 수선해서 입으면 어색할까요? 6 겨울준비 2011/10/02 4,090
18782 [못보신 분들 보세요] 벗고 똥누는 소녀를 광고로 쓴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2,516
18781 제 남편은 성질있거나 술수 쓰는 여자에게도 너그러운 편 3 얘기하다 보.. 2011/10/02 2,106
18780 비염에 좋다는 자작나무 오일? 3 ... 2011/10/02 1,965
18779 강동경희의료원 2 막내 2011/10/02 1,817
18778 남편이 82쿡에 물어보래요.누가 정상인지... 56 답 좀 주세.. 2011/10/02 1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