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다리살이 많은데.. 냉동해도 맛 괜찮나요?

자취생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7-10-25 18:58:55
마트분이 저한테 실수를 해서 미안했는지 
앞다리살을 세일을 많이 해주셨어요

할인해주신건 고마운데 양이 넘넘 많은걸로 해주셔서 ;;;
1키로 정도 되는데.. 혼자라  이거 금방 다 못먹거든요

혹시 냉동해도 맛 괜찮나요?
구이로 먹어도 되나요?  아니면 빨갛게 양념한 다음에 냉동할까요?


저는 보통 앞다리살을 삼겹살 대용으로 구워먹긴 하는데
(저한테는 앞다리살이 더 맛나요)

어찌하는게 나을까요?



IP : 110.70.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5 7:02 PM (1.231.xxx.48)

    양념 안한 상태에서 한 번 먹을 분량만큼씩 소분해서 냉동하면 돼요~
    자연해동하면 구워 먹어도 되고
    양념해서 먹어도 되고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되지요.

  • 2. ...
    '17.10.25 7:07 PM (223.62.xxx.143)

    구워 드실 건 200그램 정도씩 소분해서 밀봉, 냉동.
    양념할 건 지금 양념해서 내일까지 냉장에서 하루 잰 다음 200그램씩 똑같이 냉동.

    날짜, 재료(앞다리살), 구이용/빨간양념- 몇 개
    이렇게 메모지에 써서 냉장고에 붙여 두고
    반찬 없을 때 그거 보고 한 봉지씩 꺼내서 구워 드세요.
    양념 안 한 건 신김치에 그냥 척 얹어서 냄비에 마냥 푹 지지다가 대파 좀 넣어 주면 김치찜이나 찌개 되는 거구요.
    두고두고 잘 먹겠네요~.

  • 3.
    '17.10.25 7:11 PM (110.70.xxx.76)

    두분 넘 감사드립니다~!
    냉도해도 맛이 괜찮나보네요
    알려주신대로 한번먹을만큼 냉동해놓을께요
    또 알려주신대로 김치찜. 부터 한번 해먹어볼께요
    김치짐이 그렇게 간단한건지 몰랐는데.. 급 자신감이 생기네요 ^^

  • 4. ㅁㅁ
    '17.10.25 7:28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돼지고기는 냉동하면
    맛은 떨어집니다
    냄새도 나고

    가능하면 빠르게 소비하세요

  • 5. ...
    '17.10.25 7:30 PM (223.62.xxx.143)

    2번 댓글인데요 ㅎ 살짝 보태 보자면~
    진짜 야들야들한 김치찜을 해 드시려면 2시간 이상은 끓여야 돼요. 그럼 정말 젓가락만 대도 돼지고기 살이 녹아내리는 김치찜이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게 흠이죠.
    김치찌개는 그보다는 짧게 걸리지만 이 역시 푹 뭉근하게 끓일수록 더 맛은 있어요.

    둘 차이가 뭐냐...
    일단 김치찜은 말 그대로 찜이니까 저렇게 오래 끓이는 거고
    거의 꺼지기 직전의 약불로 두는 거고요
    덩어리 고기로 해도 좋아요.
    김치찌개는 고기를 썰고요,
    김치국물에 식용유 약간 넣고 고기 먼저 볶다가 김치 넣고 볶다가 육수 붓는 순서대로 하면 좋죠. 센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좀 줄여서 푸욱 끓여요.

    두 요리 다, 급하면 맹물 부어도 되지만 육수 부으면 더 맛있는데 육수는 멸치 다시마 넣고 5분~10분 정도 끓인 걸 보통 쓰고요.
    시간 없을 땐 그냥 맹물에 김치 고기 멸치 다시마 다 때려넣어도 되고
    재료마저 없을 땐 앞서 말했듯 그냥 맹물도 씁니다.

    어느 쪽 요리든 간이 안 맞으면 맛없으니까 끓이다가 간을 한 번 보는데요,
    김치가 짠 음식이라 간이 부족한 일은 많지 않은데
    혹시 더 짭짤하면 좋겠다 싶으면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맞추면 맛있어요. 액젓은 아무거나 수퍼에 파는 까나리, 멸치액젓 그런 거요. 이게 조미료가 들어서 맛있어요 ㅋㅋ

    끓이다가 마늘 한 수저 넣어도 좋고
    (마늘 많이 넣으면 쓰니까 참고)
    김치에 원래 마늘이 있으니 안 넣어도 나쁘진 않고요.
    다 끓으면 위에 대파 양파 좀 넣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요.

    그런데 저는 만사 귀찮을 땐
    그냥, 앞다리나 뒷다리고기 몇 조각에 김치, 물!
    딱 이렇게 세 가지만 냄비에 푹푹 끓여서 밥 말아 먹어요.
    겨울에 추울 때 나름 속 풀리고 좋아요 ㅋㅋ

    요약하면
    김치, 고기 물
    또는 김치, 고기, 기름에 볶다가
    육수, 마늘, 파 양파
    이런 식으로 각각 김치찌개가 가능하다,
    김치찜은 덩어리 고기, 오래오래 끓인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입니다.

    참!!!
    모든 돼지고기는 생강으로 밑간을 해 두면 맛이 확~ 살아나요.
    생강을 사서 다져서 냉동했다 써도 좋은데
    저는 초밥을 좋아해서 가끔 사 먹는데요 ㅋㅋ 그 때 따라온 생강을 안 먹거든요. 그걸 냉동했다가 돼지고기 양념할 일 생기면 꺼내서 주먹으로 꽉~ 쥐어 짜서 즙만 쓰고 건더기는 버려요.
    그 즙에 돼지고기를 하루 쟀다가 다음날 빨간 양념이나 김치찌개 해 드셔 보세요. 뭔가 모를 풍미가 업그레이드 돼 있을 거예요.

  • 6. 어흑
    '17.10.25 7:37 P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223.62님의 정성스런 설명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ㅠ
    아니 울엄마보다도 백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런 자세한 설명 열심히 읽다보니
    정말 젓가락만 대도 돼지고기 살이 녹아내리는 김치찜... 요거 정말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알려주신거 염두해서 꼭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아 입에서 살살녹는 김치찜이 저렇게 만드는거였는지 이제 알았어요

  • 7. 어흑
    '17.10.25 7:38 P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223.62님의 정성스런 설명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ㅠ
    아니 울엄마보다도 백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런 자세한 설명 열심히 읽다보니
    정말 젓가락만 대도 돼지고기 살이 녹아내리는 김치찜... 요거 정말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알려주신거 염두해서 꼭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아 입에서 살살녹는 김치찜이 저렇게 만드는거였는지 이제 알았어요

    그리고 열심히 읽다보니 무슨 요리수업듣는거 같기도 해요 ㅋ

  • 8. 원글
    '17.10.25 7:39 P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223.62님의 정성스런 설명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ㅠ
    아니 울엄마보다도 백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런 자세한 설명 열심히 읽다보니
    정말 젓가락만 대도 돼지고기 살이 녹아내리는 김치찜... 요거 정말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알려주신거 염두해서 꼭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아 입에서 살살녹는 김치찜이 저렇게 만드는거였는지 이제 알았어요

    그리고 열심히 읽다보니 무슨 요리수업듣는거 같기도 해요 ㅋ
    담번엔 덩어리고기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9. 어흑
    '17.10.25 7:40 PM (110.70.xxx.76)

    223.62님의 정성스런 설명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ㅠ
    아니 울엄마보다도 백배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런 자세한 설명 열심히 읽다보니
    정말 젓가락만 대도 돼지고기 살이 녹아내리는 김치찜... 요거 정말 너무 먹고 싶어지네요
    알려주신거 염두해서 꼭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아 입에서 살살녹는 김치찜이 저렇게 만드는거였는지 이제 알았어요

    그리고 열심히 읽다보니 무슨 요리수업듣는거 같기도 해요 ㅋ
    담번엔 덩어리고기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10. 생고기
    '17.10.25 8:58 PM (125.184.xxx.67)

    한번 냉동은 괜찮아요. 사자마자 냉동하면 냄새도 안 나요.
    바로 소진 못할 때는 오히려 사오자마자 냉동하는 게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056 알로보7번가도미노 어디걸 먹을까요? 4 결정장애 2017/11/19 614
751055 인천공항공사에 무슨 일이?..친·인척 못 넣으면 바보 17 샬랄라 2017/11/19 4,446
751054 핸디 청소기 사려는데요 1 모모 2017/11/19 726
751053 가장 쓸데없는 가전이 스타일러인거 같아요 121 왕비추 2017/11/19 37,093
751052 전자렌지안에서 접시가 깨졌어요 5 왜? 2017/11/19 1,659
751051 화장실에 최대 몇m 두루마리화장지를 쓸 수 있을까요? 3 화장지 2017/11/19 685
751050 피피티 발표자료 만들기 6 캔두 2017/11/19 1,094
751049 어릴 때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닌 애들은 뭐가 다른가요? 37 부모가 2017/11/19 13,021
751048 세제없이 설거지 가능하다면요... 3 알고싶어요... 2017/11/19 1,315
751047 롱패딩대란이 지디때문이란게 말이 되요?? 9 .. 2017/11/19 2,744
751046 저 지금 싱가폴인데요 15 피곤하다 ㅜ.. 2017/11/19 6,205
751045 경동시장? 청량리 도매?시장 5 궁금 2017/11/19 1,495
751044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부츠신나요? 6 2017/11/19 686
751043 이 하얀 소스 뭘까요? 넘 맛있어 보여요 6 ㅇㅇ 2017/11/19 2,404
751042 지금 이시간에 과탄산소다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3 dddd 2017/11/19 1,400
751041 지금 입시 개정은 어떻게 되가고 있죠 1 답답 2017/11/19 511
751040 아파트 주차스티커에 동.호수까지 적혀있는거 맞나요? 12 dd 2017/11/19 5,207
751039 열흘에 베르겐 오슬로 스톡홀름 말뭬 4 10 2017/11/19 710
751038 돌발성난청이 소리 듣는거는 전혀 이상이 없고 3 나야나 2017/11/19 1,372
751037 민주당 권리당원 150만명 돌파…전국서 입당 '러시' 6 ㅇㅇ 2017/11/19 1,139
751036 폭행피해 전공의 "병원마다 수련거절.. 차라리 알리지 .. 7 샬랄라 2017/11/19 2,745
751035 70년대생들은 대학교 들어가기 힘들었나요..?? 26 ... 2017/11/19 7,459
751034 도와주세요 블로그 글 읽기 oo 2017/11/19 480
751033 도와드리고 싶은데 방법 아시는 분 알려 주세요. 2 나무이야기 2017/11/19 761
751032 슈주 강인 룸싸롱에서 여자폭행해. 5 에쎔 대단해.. 2017/11/19 6,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