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그랑땡때문에 맘상한 이야기

동그랑땡 타파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11-09-13 21:30:37

시아버님 돌아가신후로 5년간 제가 직접 저희집에서 제사상을 차립니다.

음식 전부다 제가 혼자 하구요...

시댁근처에 살다가 멀리 이사왔구요, 이제 여기서 제사 지내야하는데

시동생이 결혼날을 잡아 올 추석엔 차례를 안지내게 되었습니다.

얼씨구나 좋다 했더니, 사촌 형님네들 식구들을 초대했다고 음식을 해야한답니다.

게다가 무려 동그랑땡..........동그랑땡..........

 

다른건 후딱 부친다지만 동그랑땡은.....진짜 동그랑땡은......

차례상 차릴것도 아닌데 꼭 그걸 해야만 했을까.......

 

저 혼자 전 부치고 할때도 동그랑땡 많이 합니다.

혼자 제 집에서 퍼질러 앉아 아이들 시켜가며 합니다.(아이들 이제 초등 1,3)

 

이번 명절 전날 6시 30분부터 3시까지 전만 부쳤습니다.

썰기부터 혼자 다 했구요,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 손 빠르다 칭찬하면서

많이 해라하면서 했습니다.

 

진짜 열받습니다.

손님상에 전 올려봐야 한접시인데....그것도 모듬으로 한접시 올리고 말텐데

왜 그리 많이 해야만 했을까....

그거 다 싸주면서 이렇게 싸주면 얼마 남지도 않는다면서....

 

제가 한 전은 한개나 집어드셨을라나....

원래 안드시는분입니다.

잘 드시기나 하면서 드시고 싶다 해서 만드는거면 억울하지나 않습니다.

 

그놈의 동그랑땡이 절 열받게 하네요.

 

IP : 110.10.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3 9:46 PM (122.36.xxx.126)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이번명절에 전을 4가지했는데 동태전, 호박전,마전은 재료썰어 반죽묻혀 지지기만 하면 되니 후딱 해버리지만 동그랑땡은 돼지고기 간것과 여러가지 야채 다져 섞어, 또 두부도 물기짜 섞어, 달걀 넣어 반죽해서 일일히 빚은다음 팬에 익히고(저희집은 고기반죽을 먼저 익힌다음 계란입혀 살짝 지져냅나다) 또 계란물에...

    아이고~ 정말 동그랑땡하기가 제일 귀찮아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으니 돼지고기 몇킬로씩 사다가 만들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가지요?

  • 2. ...
    '11.9.13 9:47 PM (121.166.xxx.142)

    다음부터 힘드니 조금 줄이자고 하세요.

  • 3. 해피
    '11.9.13 10:02 PM (110.14.xxx.164)

    굳이 육전을 해야 하나요
    그냥 명절음식 질릴테니 다른거 한다 하시지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3 정신병이에요.. 미칠거 같아요 학교가기 너무 싫은데요 7 아진짜 2011/09/13 5,006
15872 1주일만에 1킬로 뺄수 있을까요? 5 2011/09/13 3,837
15871 다방커피 고수 하시는분들 여기로요.. 4 커피 2011/09/13 4,099
15870 담보대출...이율이 싼 제2금융권은 어디일까요?? 4 어색주부 2011/09/13 3,666
15869 중량천에서 느낀점 5 그들의 레이.. 2011/09/13 4,154
15868 옷방없으신집은 밖에서 입던옷 어디에 보관하나요? 8 2011/09/13 7,877
15867 병원에서 탈모 치료하시는분>? 4 살빼자^^ 2011/09/13 4,151
15866 저는 지금 모텔에 있어요 22 나는... 2011/09/13 16,935
15865 어째 사람들이 그런지 몰라요 1 진짜 힘내자.. 2011/09/13 3,556
15864 갈치 포뜬걸 어떻게 먹나요? 6 마마뿡 2011/09/13 3,590
15863 드라마때문에 미쳤습니다. 27 네가 좋다... 2011/09/13 10,562
15862 동그랑땡때문에 맘상한 이야기 3 동그랑땡 타.. 2011/09/13 4,968
15861 내일(14일)경기도 광주 숯가마에 찜질하러 같이 가실분 계실까요.. 2 독수리오남매.. 2011/09/13 6,410
15860 브리타필터랑 호환되나요?? 2 캔우드정수기.. 2011/09/13 3,793
15859 부동산 등기 직접 해보신 분 있으세요? 5 고민... 2011/09/13 5,027
15858 안철수 바람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나라당의 대선승리가 될 지도... 13 델보 2011/09/13 3,897
15857 외국인친구와 갈 인사동 한정식집 소개좀 해주세요(리플절실) 6 인사동 2011/09/13 3,893
15856 김해 장유 프리미엄 아울렛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6 장유 2011/09/13 3,997
15855 82.. 글씨가 작아졌어요. 2 결비맘 2011/09/13 3,007
15854 가을전어 덕분에 여럿 가슴에 돌 던졌어요..ㅠ.ㅠ 19 전어 때문에.. 2011/09/13 5,834
15853 '동기 여학생 성추행' 고대 의대생 보석기각 9 세우실 2011/09/13 4,540
15852 서운한 시동생 4 삐뚤어질테다.. 2011/09/13 4,734
15851 유럽위기 관련 유료기사인데 해석좀 부탁드려요..^^ .. 2011/09/13 3,221
15850 연휴라도 드럽게 외로운 저에게는 82가 의지가 되네요 5 연휴 2011/09/13 3,645
15849 이 경우에도 유책배우자가 되나요? 4 ... 2011/09/13 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