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시동생

삐뚤어질테다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1-09-13 20:35:40

저는 3년전 재혼 했습니다.

재혼후 시동생이 결혼 했는데 동서도 시동생도 교묘하게 무시를 하더군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동서가 먼저 낳았는데

은근히 유세도 있습니다.

동서 아기 낳았다고 50만원 부쳐줘도 고맙다 말도 없네요.

이래 저래 주기만 하는 듯 하여

이번 명절에는 입 싺 닦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서운함이 밀려 오는 것은

결혼전 남편이 시동생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갔는데

시동생이 형이 간단히 나오라고 했는데 시내 까지 나왔다고....

자기는 츄리닝 차림으로 사람 만난적 없는데 짜증난다고....

처음 만나는 면전에 엄청 짜증을 내더군요..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서 대놓고 줄담배 피던 모습도....

 

오늘 시댁 갔다가

시동생 모임 간다고 제가 태워다 주는데

차림이 하얀 반바지 츄리닝.. 딱 잠옷 이었습니다.

3년전 츄리닝 차림으로 저를 만나면서 그렇게 짜증을 내던 시동생이

시내에 절대 츄리닝 입고 못나간다는 시동생이

그 차림으로 나가더군요....

 

재혼인 제가 흠이 있긴 하지만

필요할때는 저를 이요하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때... 속상합니다.

저도 속으로 시동생 무시합니다만,

이것도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이래저래 가슴 아픈 명절이 싫습니다......

 

 

IP : 175.113.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11.9.13 8:37 PM (210.205.xxx.25)

    맘편히 그냥 지내세요.
    상대방이 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자존감이 높으면 신경쓰이지 않아요.
    어차피 그사람들하고 살것도 아니니까요. 살살 부딪히면서 사세요.

  • 2. 아마도
    '11.9.13 8:42 PM (116.38.xxx.3)

    님을 만나는 자리는 예의를 갖추고 나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츄리닝 차림으로 만나게 되니 형이 원망스러워 짜증이 난게 아닐까요?
    모임에 나가는 자리는 편한 자리니까...그렇게 하고 나갔을수도 있어요.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 3. ㅇㅇ
    '11.9.13 8:45 PM (211.237.xxx.51)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말고 원글님 행복하게 사십시요..
    그거 참 어렵긴 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이거요..
    근데 노력하면 됩니다..... 저는 노력해서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거 저 편할땐 잘씁니다..

  • 4. ..
    '11.9.13 9:13 PM (211.215.xxx.69)

    남편분이 초혼이시라면 시동생 마음도 조금 이해가 가지만..
    시동생이란 사람..어차피 가족이 된 형수님께 너무 예의가 없네요..
    너무 눈치보지마시고 사세요..
    약한사람한테 강하고 강한사람한텐 약한게 대부분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94 누가 교회가면 십일조 강요한다고 했나요? 118 헌금 2011/10/02 12,609
18793 대출많은 전세집이요~~~ 7 전세 구함 2011/10/02 2,200
18792 분당 정자동에서 코스트코 가는길 4 파란자전거 2011/10/02 3,064
18791 너는 결혼은 왜 했니? 20 우울한 일요.. 2011/10/02 11,947
18790 부동산때문에 속상해요 7 부자 2011/10/02 3,269
18789 아이패드에서 tv시청하려면 어떤 어플을 깔아야 하나요? x 2011/10/02 1,336
18788 남편들 이성과의 만남, 어디까지 OK하시나요 14 궁금해요 2011/10/02 3,336
18787 반식하시는 분들 따로 영양보조식품이나 약품 꼭 복용하시나요? 1 콜레스테롤 2011/10/02 1,485
18786 '오늘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지셨습니다' 이거 존대법 잘 못 된거.. 5 날씨예고 2011/10/02 1,713
18785 추천 영화~ 1 재미따 2011/10/02 1,624
18784 생협에서 산 멜론 먹어도될까요 7 2011/10/02 2,143
18783 배란통은 보통 몇일 정도 계속 되나요? 2 배란통 2011/10/02 6,328
18782 긴모직코트 반코트로 수선해서 입으면 어색할까요? 6 겨울준비 2011/10/02 4,090
18781 [못보신 분들 보세요] 벗고 똥누는 소녀를 광고로 쓴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2,516
18780 제 남편은 성질있거나 술수 쓰는 여자에게도 너그러운 편 3 얘기하다 보.. 2011/10/02 2,106
18779 비염에 좋다는 자작나무 오일? 3 ... 2011/10/02 1,965
18778 강동경희의료원 2 막내 2011/10/02 1,817
18777 남편이 82쿡에 물어보래요.누가 정상인지... 56 답 좀 주세.. 2011/10/02 14,415
18776 ktx타고 부산 내려가고 있어요 13 기차안 풍경.. 2011/10/02 2,890
18775 2011쌈싸페포스터 패러디'똥누는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2,177
18774 (글 내립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4 고민중 2011/10/02 1,695
18773 인조모피입는거 어떻게 보세요 9 .... 2011/10/02 2,605
18772 수학 학원안보내고는 힘들까요? 6 초4 2011/10/02 2,938
18771 진학 3 민기맘 2011/10/02 1,439
18770 남자들에겐 자기 와이프보다 형수나 제수씨가 더 중요할까... 5 ... 2011/10/02 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