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 간담회에 불참한 민주노총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어쩐일이지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7-10-24 23:39:21
사설]대통령 간담회에 불참한 민주노총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


경향신문] 민주노총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간담회와 만찬에 불참했다. 청와대가 간담회에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고, 만찬에 산별노조 관계자들을 일방적으로 초청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문재인 정부 첫 노·정 대화는 ‘반쪽짜리’가 됐다.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와 노동계 전체가 밥 한 끼 함께 먹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개탄스럽다.



민주노총은 “청와대가 민주노총의 진정성 있는 대화 요구를 형식적인 이벤트로 만들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노·정 양자 간 대화 자리에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은 민주노총 조직 내부에서 큰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고 했다. 만찬행사 참가자를 청와대가 결정한 것도 민주노총의 조직체계와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전상의 마찰을 이유로 어렵게 차려진 정부와의 밥상을 뒤엎은 것은 지나친 처사다.

이 정도 사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조직체계를 훼손한다면 민주노총 내부 결속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밖에 안된다. 사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교섭과 투쟁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집행부는 노사정 대화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지만 상당수 산별조직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정부와의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청와대를 비판하기 전에 노사정 대화에 참여할지 말지 명확하게 입장 정리부터 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리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노력하는 등 전임 정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사정위원장은 민주노총,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노총 출신 인사를 임명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노동 독소 조항인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도 지난달 폐기했다.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눈에 밟힌다”고도 했다. 이제 민주노총이 응답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대화하고 협상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구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지부조직 편제에서 제외하고, 전교조 교사들은 기간제 교사들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다. 민주노총이 기득권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


http://v.media.daum.net/v/20171024205825290
IP : 123.99.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5 1:47 AM (1.231.xxx.48)

    흠...경향이 이번엔 바른 말 했네요.

    민주노총은 이번 정부에게 불만이 있거나 항의하고 싶다면
    오늘처럼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더더욱 갔어야죠.

    서로 소통하자고 마련한 자리엔
    가지도 않으면서
    자기네들의 경고를 들으라느니,
    항의의 뜻을 담아 청와대로 행진을 하겠다느니 하는 건

    청와대가 야당 대표들 초청하는 자리엔 가지고 않고
    사사건건 정부 발목만 잡고 늘어지는
    친일매국당과 홍발정제가 하는 짓이랑
    수준이 똑같은 겁니다.

  • 2. 1234
    '17.10.25 4:45 AM (175.208.xxx.129)

    민주노총이 아니라 적폐노총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982 사주나 점을 보고 싶으면 철학관을 가는게 나은가요? 2 !! 2017/11/19 2,110
750981 밥해먹는 싱글녀 장본 내역 공개해요.. 14 심심해서 ^.. 2017/11/19 5,812
750980 초등 1학년 아들 언제까지 귀여울까요? 15 귀요미 2017/11/19 2,708
750979 핑거루트가 다이어트에 효과있나요? 먹어볼까 2017/11/19 663
750978 자매간에도 더 잘살면 질투가 있겠죠? 27 ... 2017/11/19 8,813
750977 염증수치가 높다는데요 3 희망바다 2017/11/19 3,850
750976 가난에 대해서 3 Mm 2017/11/19 1,976
750975 라면) 튀기지 않은 면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거 추천해주세요..... 5 라면 2017/11/19 1,200
750974 (질문)그림 설명해주는 수녀님 3 ㅎㅎ 2017/11/19 867
750973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5 복대녀 2017/11/19 2,620
750972 개가 사료그릇을 패대기쳐요. 16 .... 2017/11/19 5,815
750971 김장 40키로씩했는데, 백김치가 먹고파요 5 백김치 쉬울.. 2017/11/19 2,677
750970 터울 많이 진 자매..장점도 있나요? 11 eofjs8.. 2017/11/19 3,081
750969 '스트레스 받으면 뇌 회로에 이상 생겨 8 오세훈생각 2017/11/19 2,888
750968 아이는 평범한데 엄마의 열정으로 명문대 들어간 케이스 있나요? 18 ? 2017/11/19 7,238
750967 (약간 더러움 죄송^^;;)일볼때 하얀덩어리... 3 ........ 2017/11/19 16,336
750966 머릿결 고민이에요(미용실vs홈케어) 8 리틀 2017/11/19 2,753
750965 싱글 탈출을 위한 동호회 2 절실함으로 2017/11/19 2,198
750964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1 택시요금? 2017/11/19 1,138
750963 제사 지내시는 분, 두부 고르게 써는 방법 없는지요? 5 intrin.. 2017/11/19 1,185
750962 기모 융털 들어간 두꺼운 치마레깅스 사왔어요 1 좋다 2017/11/19 1,251
750961 gs 홈쇼핑 더 컬렉션 즐겨보시는 분 문의 2017/11/19 1,256
750960 귀 아프지않은 마스크 알려주세요 4 2017/11/19 1,270
750959 한의사가치 폭락하더니 이젠 약사ᆞ치과의사 차례라는데 59 직업전망 2017/11/19 18,416
750958 이 패딩 어때요? 7 ... 2017/11/19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