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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옹졸한 걸까요?-명절선물...

명절선물 조회수 : 3,875
작성일 : 2011-09-13 17:11:23

한가지 여쭐께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판단 좀 해주세요...

2남 1년중 큰며느리입니다.

시동생네와 우리가 사는게 경제적 차이가 나서 항상 시댁 식구들은 우리에게 주로 도움을 원하고 시동생네에게는 항상 도움을 줍니다.주로 경제적으로...

그렇다고 시동생네가 아주 못사는 그런건 아닙니다.상대적인 면이 더 크지요

거기까지는 이해합니다.

시어머니입장에서 잘못사는 자식이 있다면 더 마음쓰이니까요..

손아래 시누이도 항상 작은 오빠,작은언니를 챙깁니다.

시누이는  큰오빠인 남편이 몇년 우리집에서 데리고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아가씨가  항상 명절 선물을 작은 오빠나 작은 언니거만 준비합니다.

처음엔 동서네 형편이 어려우니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도 안썼습니다

.받고싶지도않 고 관심도 없구요.

이번 추석때도 여지없이 옷을 사온 듯한데 동서에게 주더군요..

다른때 같으면 그냥 아무생각 없었을텐데 시누이는 참 나랑 같이 살기도 했던 사람인데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큰오빠가 형편이 좋다해도 그래도 정말 예의상으로 양말 한쪽이라도 나도 사다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웬지 무시당하는 느낌...

시누이는 자존심 강하고 콧대가 상당히 높습니다. 

저는 속으로는 못마땅할때도 있지만 제 동생 아니니 내버려둡니다.

그런거 다두고 정말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가 있다면 작은 오빠나작은새언니만 선물을 줘야겠으면 저 몰래 살짝 주며 안되나요?꼭 나 보는데서 작은오빠나 동서 선물을 주고...그래야하는지..

 제가 옹졸한건가요?다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올해는 열이 확 받네요...

우리집에 있을때 제가 잘 해준건 없지만 shelter를 제공해준 건 맞잖아요.

제가 해준건 없어도 평상시 저희 아줌마 시중받으며 잘 지내다 갔습니다.

순간적으로 시댁에서 딱 거지가 된 느낌...기분되게 안좋았습니다.

옹졸한 건가요?

IP : 218.48.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9.13 5:13 PM (193.150.xxx.180)

    저라도 기분 나쁠듯. 누가 그까짓 선물 받고 싶어서라기 보다. 성의문제죠. 시누이가 좀 나이가 어린가요?
    생각이 엄청 짧군요.

  • 2. 아마도
    '11.9.13 5:18 PM (119.192.xxx.98)

    시누이가 원글님한테 감정이 좋지 않은가봐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행동이 해석이 안되네요. 어떻게 명절날 다 모인 자리에서 원글님댁만 뺴놓고
    선물을 돌릴수가 있는거죠.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거고요. 아마도 함께 살면서 맺힌게 있다거나, 아니면 열등의식이 있다거나
    피해의식이 있다거나 그러는거 같아요.
    너무 몰상식한 행동이라 무슨 연유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3.
    '11.9.13 5:21 PM (211.246.xxx.231) - 삭제된댓글

    주려면 다 주던가~ 저라도 기분안좋을거같아요

  • 4. ..
    '11.9.13 5:22 PM (125.152.xxx.43)

    시누이가 아니라.....내 여동생이 저런 행동을 했다해도 기분 나쁜데......

    원글님 옹졸하신 거 아니라...시누가 생각이 짧거나.....없네요....

    원글님.......2남 1년.......이거 오타죠? 읽다가 웃음이.....ㅋㅋㅋㅋ

  • 원글
    '11.9.13 5:59 PM (218.48.xxx.32)

    오타인데요.어떻게 수정하나요?

  • 의문점
    '11.9.13 10:23 PM (118.217.xxx.83)

    매우 적절한 오타네요 ^^
    형제가 1남 1놈 1년 이라고 여겨질 듯...

  • 5. 쿨한걸
    '11.9.13 5:24 PM (203.196.xxx.13)

    아마도 ..님의 형편이 좋아서 ..필요한게 없을것같아서 그런것 같아요...저도 형편이 좋은 올케한테는 별 선물할게 없더라구요..........
    아직 생각이 어려서 ................기본적인 예의 뭐 이런거 보다는 그냥 못사는 작은오빠네가 안되어 보이나보죠....
    넘 서운해 하지 마시고....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막상 양말이라도 사다주면 ...이런걸 왜 사왔냐는 맘이 들수도 있잖아요....

  • 만일
    '11.9.13 5:37 PM (112.216.xxx.98)

    시누이가 못되거나 원글님네를 미워하는게 아니라면 이 가능성도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도 부족해보이는게 없는 사람은 뭐 선물하기 정말 어렵거든요. 마음이 우선이겠지 하면서 성의껏 선물해줘도 반응도 시원치않고... 명품이라도 사다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그정도 선물할 경제력이 안되고 선물로는 또 너무 과하므로 이래저래 망설이다가 그냥 안하게 되더라구요.

  • 6. ㅇㅇ
    '11.9.13 5:25 PM (114.205.xxx.62)

    매대바지같은거 안입을 분으로 보일지도...
    사실 안받아도 그만인데 기분이 좀 그렇죠
    저도 매해 풀기만 해야하고 오는건 별로 없어요.
    이거 호구도 아니고... 심지어 고맙다는 말도 안하는
    무개념도 많습디다. 그런데
    어떻게 하겠어요 ㅠㅠ 그냥 베풀수 있는
    내 위치에 감사하고 삽니다. 쌓인거 풀긴
    어렵지만 도닦으며 살아요.

  • 7. 히히
    '11.9.13 5:26 PM (116.127.xxx.115)

    음 시누이가 일부러그러는건 아닐까요
    앞으로도 그러면 바로그자리에서 내가안보는데서주던가하지
    둘다있는데서 매번이렇게주는 이유가뭐냐고물어보세요 둘째를 챙겨주고싶으면 일부러이러는경우가아니라면 내가보는데서 그러지말라고 기분나쁘다고얘기하시는게 좋을거같은데 그시누 참경우없네요

  • 8. ...
    '11.9.13 5:30 PM (122.42.xxx.109)

    원글님네가 잘 살기도 하지만, 같이 살면서 시누이도 이것저것 많이 쌓였나보죠.
    몸 편하다고 맘도 편한 건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2남 1년'은 의도적인 오타인가요?

  • 원글
    '11.9.13 6:02 PM (218.48.xxx.32)

    몸편하다고 맘편한것 아니라는 걸 알기에 독립해서 나갈때 우리같이 살때 서로 서운할 일은 남에게 말하지말자 서로 같이 말했어요.같이 살면서 전 맘 불편뿐아니라 몸도 불편했습니다....일일이 말할 순없지만...
    그냥 작은오빠네가 안되고 마음이 가더래도 그냥 예의상 그렇게 앞에서 안주면 안될까 하는 맘이 들었었습니다.

  • 9. 오타가
    '11.9.13 5:32 PM (112.169.xxx.27)

    맞더라도 왠지 저도 시누이욕하고 싶을땐 2남1년이라고 쓰고 싶어저요 ㅎㅎ
    기본이 덜 된 가족입니다,
    그냥 니네는 그러고 살아라,하고 마세요

  • 10. 그리고
    '11.9.13 5:34 PM (114.205.xxx.62)

    시누이랑 둘째올케랑 사이가 좋은가보죠. 서로 작은거라도
    사서 나누는게 습관이 되어있는...
    혹시 원글님이 선물 받고 답례를 안했거나 받고도 그다지
    고맙게 생각을 안하는게 티가 나서 다시는 하고싶지 않을수도
    있어요. 찬찬히 생각을 해보세요. 뭔가 부족한게
    없었는지...

  • 원글
    '11.9.13 8:48 PM (218.48.xxx.32)

    제가 잘못했는지 찬찬히 생각해 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해요.
    시어머니나 시누에게 선물을 받은 일도 신혼초와 몇번 안되기때문에 다 기억하고 있구요...
    선물이란게 받을때 고맙게 받고 맘에 안들면 덜 사용하게 되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행동아닌가요?
    저 역시 그렇구요.
    제가 고맙게 생각을 안하는게 티가 나서 일부러 보란듯이 큰올케앞에서 작은올케네만 선물을 딱 전해준다는것이 전 아무래도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같아요.
    제 생각엔 사람을 좋아하고 안좋아하고 친하고 안친하고의 문제는 아닌 것같아요.

  • 11. ...
    '11.9.13 7:51 PM (125.177.xxx.244)

    그 시누이가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는가봐요. 나이가 있고 사회생활을 했으면 보는 앞에서 누구는 선물받는데 누구는 아무것도 못받는 심정을 어느 정도는 알텐데 말이죠. 보란듯이 일부러 그러는거같기도 하고..
    정말 자존심 상하시겠어요. 거기다 몇년 데리고 산 정도 있는데 말이죠.
    혹시 같이 살며 감정 상한적이 있으셨나요?
    그게 나는 기본만 해준다해도 남의집 살이 한 사람은 조금씩 서운한게 쌓이기도 하는거같아요. 시댁식구나 친정식구나 같이 살면 감정상할일이 더 많아져요. 조금 철이 들어서 남의식구 하나 있다는것만으로 힘든거 알아주는 사람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인심은 잃거든요.
    시누 그릇이 딱 거기까지라 생각하시고, 무시하세요.

  • 12. 시누가
    '11.9.13 8:49 PM (121.88.xxx.57)

    님 집에 같이있을때 ..뭔가 맺힌게 많은것같네요.

  • 13. ㄷㅅ
    '11.9.13 9:07 PM (114.205.xxx.62)

    다시 글을 읽다보니 매번 그렇게 '항상, 여지없이'
    선물을 주고 받앗네요. 님은 그걸 그냥 보아왔는데
    이번에 울컥하신거고...
    같이 살면서 감정도 안좋은채로 헤어진것 같은데
    지금은 좀 친해지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뭔가 받아도
    껄끄러울것 같고요, 친하다면 님이 먼저 챙겨주시길.

  • 14. 82좋아
    '11.9.13 9:49 PM (211.244.xxx.3)

    저도 저희집에 그런사람들 있어요

    그런데 그런마음이라 저도 엄청 싫어요

    항상 나한테서는 당연히 받고 못사는 형님 대놓고 챙기는 시월드 가족들

    자기들끼리는 한참 잘하는 것으로 알고 내껏 빼앗아 줄때 당연하다는 듯이 뿌듯해 합니다

    그런데 어쩐데요 아무리 챙겨줘도 고마워 하지도 잘살지도 못해요

    사람의 복이 거기까지인가 봅니다.

    항상 처량하고 비굴해 보이고 저러다 감싸는 부모 형제 없으면 낙동강 오리알이구나 합니다.

    늘 뺏기는 나 나름 밥 먹고 삽니다. 물론 삼시세끼 많이도 아니고 정량이지만

    뺏기는 내가 줄 수 있고 비굴하지 않아서 나은게 아닌가 합니다.

    내복은 이거라 생각합니다.

  • 15. ...
    '16.9.10 3:09 PM (211.61.xxx.138) - 삭제된댓글

    그냥 베풀수 있는
    내 위치에 감사하고 삽니다. 쌓인거 풀긴
    어렵지만 도닦으며 살아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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