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답안나오는 남편과의 대화 끝에 해결점은 찾다보니.

마눌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1-09-13 08:09:28

전에도 글올린적 있는데

시부모님이 큰댁오신다는 고집(?)때문에 친정은 못가고 저희집에서 명절지내는게

불만인지라 수정하길 남편한테 말해도 절대 지부모한테 말할 생각이 없다는걸 알고 죄절한 명절이었어요...

시댁+친정 같은 5시간 거리 지역...절대 명절 당일에 친정 갈시간 부족해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니가 뭔가 우리 가족이 지켜온 룰을 바꾸려고 하냐고..

전 10년지낸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확대해석인가요?

새 자족생기고 그럼 바뀌는게 풍습일텐데

무조껀 이상황이 끝나는건 큰댁어머님 돌아가시고 나서랍니다...

80대에 혼자되신지 20년은 되시고 생활보호지 수준으로 반지하에 사세요...

명절을 거기서 지내는게 기적에 가까워요...

엄청난 인원이 앉을데가 없어 서서 있다 오니까요..

(작은집인 우리가 벌써 어른 넷 애둘)

무슨 여성잔혹사냐구요.....큰댁형님이 몇년전부터 작은 아버님만 안오심 형님계신 지방으로 모셔가고 싶어하시는데

고집고집 ...지방으로 가면 못 찾아간다고 반대!내가 이렇게라도 안오면 사촌들간 못본다고 반대!ㅠㅜ 에구....

거기단 큰댁  형제들이 걸핏하면 부부싸움하느라 오락가락....경제적이유로 많이 싸우는듯요...

솔직히 친정가는거 뭐 그리 고집안해요...안가도 뭐 그만인데 얄미워서

10년간 참아주다가 5년쯤지나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뭐 며느리도 막히는데 안내려오고 좋지않느냐 이런식이고

미치...말하기 잘했다 싶더군요..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란걸 아셨으니....

암튼 안바뀔것을 알아버린 이번 명절엔 그냥 나의 공이나 높이 평가받아

남편한테 나의 입지나 굳히고(내가 싫어하는 상황인건 알지?내 희생 고마운줄 아셔~하고 시부모님 챙기고)

선물이나 뜯어낼 생각인데 심한가요?

(사실 뜯어내봐야 그돈이 그돈이지만 워낙 돈안쓰는 짠순이인지라 살것 모아 확~사버리면 위로가 될까요....ㅠㅜ

한달 애들하고 매주말 외출해주기쿠폰발행..뭐이런걸로 보상받을까요...)

남편도 그게 더 나을까요... 이래도 될까요?

친정까지 가자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같아요 ㅠㅜ

이번 명절에는 확 승질나서 시부모님께 친척들 얼굴보자고 하시는 일에 우리 부부 명절마다 싸운다고

확 말해버리는 상상을 하면서 지냈네요....

더불아 시집안간 시누는 불러다 우리 큰집간 동안 내 빈집에 쉬라고 두고 가는 상황도 싫어요...

내 살림 다 들여다보는 기분이고...

어찌나 화딱지 나는지....

남들하듯이 시댁가서 명절지내고 친정갔다오는 평범함으로 지내지는데 무슨 시댁 등돌리고 살자는 여자가 된 기분입니다....

IP : 112.169.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참
    '12.1.24 9:50 PM (118.129.xxx.81)

    니가 뭔가 우리 가족이 지켜온 룰을 바꾸려고 하냐고 ?? --> 이말 정말 어이없네요.. 사람은 상대적인거
    에요 무조건 나한테 길들여라 나의 문화에 맞춰라면 트러블생겨요.. 아무리 객식구래도 가족인데 서로
    양보하고 서로스타일에 맞춰줘야지........ 이럴땐 친정에서도 사위오면 못살게 해야지 사위들이 아내들
    맘에좀이해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8 겨울냄새나요. 6 사랑 2011/09/29 1,951
17747 중고나라에서 야구티켓 구입하신분요 3 산사랑 2011/09/29 1,837
17746 정전이 북한탓이라는 자위녀 송영선 1 마니또 2011/09/29 1,911
17745 나는 꼼수다 오늘 스튜디오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네요. 11 세우실 2011/09/29 3,494
17744 복지카드사용할곳 팁좀주세요 6 ㅋㅎㅋㅎ 2011/09/29 1,776
17743 진로탐색대회-보내보신 맘,계세요? 학부모 2011/09/29 1,131
17742 세계문학전집 사면 모셔 둘까요? -.- 7 000 2011/09/29 1,970
17741 [특강] 외도 및 성적퇴행 그리고 배우자의 대처 연구소 2011/09/29 2,349
17740 탠프로가 무슨 술집인가 하고 검색했더니 21 ... 2011/09/29 19,535
17739 이준구 교수 “보수언론 ‘박원순 때리기’ 치사하다” 3 --;; 2011/09/29 1,305
17738 어제 불만제로에 오쿠 나온 거 무슨 내용이었나요? 6 이글루 2011/09/29 12,245
17737 대성아트론과 휴롬중에..어떤것이 포도즙이 많이 나올까요? 1 과즙 2011/09/29 1,613
17736 남편은 정치무관심 부엉이 2011/09/29 1,052
17735 불굴의 며느리에서 이하늬씨 넘 예뻐요. 15 ㅎㅎㅎ 2011/09/29 4,532
17734 노무현이 독도에 일본 순시선이 오면 격파 하라고 했다고??? 6 독도 2011/09/29 1,469
17733 급)홍콩 날씨 부탁드립니다~~ 7 홍콩아 기달.. 2011/09/29 1,392
17732 “노무현 정부, 미군기지 이전 부담액 축소 발표” 5 미군기지 2011/09/29 1,309
17731 친구가 저를 속이는것 같아요. 9 모르는게약 2011/09/29 4,551
17730 군밤, 어디에 해먹을까요? 5 ^^ 2011/09/29 1,969
17729 성당에서하는 결혼학교를 혹 아시나요? 2 다 잘될꺼야.. 2011/09/29 1,449
17728 얼굴 크기나 체격은 표준이 넘으면서 몸은 너무 아픈 분 계신가요.. 2 ..... 2011/09/29 1,546
17727 상처를 위로해주는 음식..무얼까요? 5 음식 2011/09/29 1,760
17726 오징어회 버러야 할까요? 6 ㅠㅠ 2011/09/29 2,074
17725 얼굴이 너무당겨요 4 40대아줌 2011/09/29 1,876
17724 농약소금과 선동질. 8 농약소금 2011/09/29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