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가까운 사람들인데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7-10-13 20:37:24
제가 사람에게 믿음을 못 주는 사람인건지~아님 너무 예민한건지..
왜 좀 사소한 문제에서 기분 나쁠수 있잖아요. 너 싫어라고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불쾌하게 만드는 제스춰나 뉘앙스요..전 그걸 잘 캐취하는 편이거든요..예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둔한 편은 아니에요..제가..
그런데 그런걸 같은 자리에 있던 친구나 남편에게 얘기하면 그들은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 릴랙스하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봤을땐 아니라고..둘 다 순한 스타일에 착하고 성실해요..
나중에 제 느낌이 맞은게 확연히 드러나서 얘기하면 그냥 잊어버려 이럽니다..
한쪽은 가장 가까운 베프고 한쪽은 남편인데 각자 다른 상황에서 같은 스타일로 얘기하니 제가 무슨 정신적으로 큰 문제있는 사람이 된것같아 불쾌해요..제가 어떤 상황 얘기를 하면 항상 진짜 그 사람이 그랬어? 왜 그랬을까? 그냥 니 느낌이냐? 그럴리가 있어? 이러는데 지들도 직장다니고 여러일 겪을텐데 어찌 저리 공감능력이 없나 싶어요..
참고로 전 A형 그 둘은 B형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러니 진짜 미치겠어요.
저 두명은 제 결혼식 이후로 서로 본적도 없는데 마치 도플갱어처럼 성격이 똑같아요..
IP : 211.186.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0.13 8:45 PM (121.190.xxx.20)

    저 같음 그런 사람들에게 내 느낌 얘기 안 할듯요.
    예민한 사람들이 느끼는거 안예민파는 못 느껴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예민하니 피곤하시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생각을 줄이는게 낫더라구요.

  • 2. ...
    '17.10.13 8:47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제가 묘사하신 사람들하고 비슷한데 저도 미묘한 감정선 잘 캐치해요. 근데 그게 크고 중요한 일이 아니고 딱히 어쩔 수 없을 때..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게 더 중요하고 그 사람한테 따지거나 공들여 내 편으로 만들 상황도 생각도 없을 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제 일일 때도 저한테 하소연하는 사람 일일 때도요. 그 일을 얘기한다고 해서 기분이 풀리기보다 계속 얘기하면 생각이 거기에 더 쏠리고 강화돼서요. 저도 종종 둔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 3. 원글
    '17.10.13 8:57 PM (211.186.xxx.176)

    제 말이 그거에요..분명 정상적인 사회생활하고 있으면 당연 공감해줘야 하는데 저리 모른척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근데 사람이 얘길하는데 자기도 그 미묘한 감정선 느켰는데도 아니라 얘기하면 말한 사람은 바보에 정신이상자 되는것 같고 미칠듯이 답답해져요

  • 4. ...
    '17.10.13 9:01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음...비슷한 입장에서 그러는 이유는 직장 그만둘 거 아니고 싸울 거 아니니 생각 가볍게 해주려는 나름의 방법이기도 하고 하소연을 자주 했다면 듣기 싫어서 자르는 걸 수도 있어요; 암튼 님한테 적당한 공감 상대가 아니니 그런 얘기 안 하시는 걸로 해야겠어요.

  • 5. 그러던지
    '17.10.13 10:05 PM (182.239.xxx.50)

    말던지 내 얘기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696 요즘 수박 어떤가요? 00 10:14:04 4
1740695 77세 친정엄마 보험 보험 10:11:52 58
1740694 맛있는 오리집.김치 재활용? 1 반찬 재활용.. 10:08:05 122
1740693 삼성전자 빅테크기업과 22조 초대형 계약 1 뉴스 10:01:12 469
1740692 김치말이 국수 여름에 짱 좋네요 1 10:00:15 296
1740691 김호영 뽑기 감사인사 1 끌어올려 09:58:23 253
1740690 비비고 감자만두 2 가장 09:55:45 248
1740689 신평 윤 독방은 생지옥, 감옥에서 죽으라는 거냐 27 이건또뭐야 09:52:30 1,098
1740688 오세훈 한강 다 망치고 있어요 16 …. 09:45:17 1,257
1740687 김가루 가 있는데 빨리소비하는방법 16 더위야,가라.. 09:44:04 489
1740686 사우나 좋아하는... 3 ㅋㅋ 09:43:40 328
1740685 안 읽는 책 처치곤란 2 미니멀도전1.. 09:41:31 390
1740684 미국주식 날아가네요 21 .. 09:39:52 1,752
1740683 주변 나르시시스트 끊는방법 4 09:39:05 731
1740682 부를때마다 눈물나는 찬송가 있으세요? 9 하나님 은혜.. 09:38:17 308
1740681 김혜수 사진 속 이분 예전 디제이했던 분 맞죠? 8 ㅇㅇ 09:37:37 801
1740680 진상 고객 짜증나서 고소할 거면 해보라 했어요 9 .... 09:35:11 1,089
1740679 시에라는 브랜드요 2 Oi 09:35:10 479
1740678 아들이 전역해요. 8 제대 09:35:03 508
1740677 서울 밥값도 비싸고 맛도 없네요. 7 ........ 09:33:11 838
1740676 의외로 우울증 있는 사람이 제일 힘들고 7 버텨야돼 09:32:58 1,003
1740675 신촌 유플렉스 주차요 ㅇㅇ 09:30:01 83
1740674 와 오늘도 덥겠네요ㅠ 3 ㅇㅇㅇ 09:26:19 772
1740673 날도 더운데 아재개그 하나씩 던져주고 가요 17 저부터 09:26:18 681
1740672 고딩 자전거로 10분거리 데려다주나요? 14 ... 09:25:18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