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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나에 대해 내리는 평가에 동의하세요?

미르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11-09-10 23:44:57

함께 일을 하는 파트너들이나 가족들은 저에게 칭찬의 말을 많이들 해주세요.

그래서 제가 굉장히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가까운 지인들이 저에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해요.

제 성격의 단점이라며 말을 해주는데 그 말들을 계속해서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아! 그래 내가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라며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속상해요.

그렇게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는 나를 왜 자꾸 찾고 연락하고 만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고,

사실 엄밀히 따지면 그들도 저 못지 않은 수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상처받을까봐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는데

왜 나에게는 이렇게 함부로 행동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기도 해요.

처음에는 받아들이고 고치도록 노력해야지하고 좋게 생각했는데

이젠 지겹고 듣기 싫으네요.

저도 같이 그들의 약점에 대해서 말해줄까요?

 

---------------------------------------------------

주옥 같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마도 제가 요즘 너무 힘이 들어 날이 서있었나봐요.

여러 의견 참고해서 다시 용기내어 살아가보겠습니다.

IP : 58.140.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0 11:47 PM (210.205.xxx.25)

    에이 그냥 듣고마세요. 친하게 됬다 싶으면 그런사람들 있어요.
    기분나쁜 표정만 해도 그만둘거예요.
    요즘 사람들 다 눈치 빨라요. 그럼 나도 험담해도 되? 이렇게만 살살 하셔도 됩니다.

  • 2. Neutronstar
    '11.9.10 11:49 PM (114.206.xxx.37)

    자기가 자기를 평가할 순 없을테니 남이 하는 말을 최대한 받아들여야겠지요?ㅋ

    전 항상 그렇게 생각해요

  • 3. --
    '11.9.10 11:57 PM (210.205.xxx.25)

    맞아요. 인정
    그게 제일 편해요.
    저거밖에 안되는구나 측은지심 불쌍하다 생각하면 다 이해할수 있구요.

  • 4. 예전에
    '11.9.10 11:57 PM (222.116.xxx.226)

    항상 행복해 보이지가 않아요.


    유시민이나 박경철은 독설을 해도 늘 멀리있는 이웃에 대한
    측은지심이 바탕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던데.

  • 5. 그 누구도 누구를
    '11.9.11 12:19 AM (112.154.xxx.155)

    그렇게 한마디로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주위 분들이 그렇게 여러번 언급하는건 아마 님께서 반복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좀
    싫어할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는 행동이나 말을 한다고도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옆에서 충고해주는 사람들은 사실 고마워 하세요..
    사실 싫으면 그냥 상종안하면 그만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늘상 지적만 하는 것도 정말 스트레스 받을 일이죠
    자기들도 그렇게 완벽하진 않을텐데요..
    사람마다 누구나 단점을 있잖아요
    그런데 아마 님은 좀 두드러지는 면을 가지신게 있나봐요...
    그런면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좀 눌러보세요..
    개성이 강한건 예술가나 직업적으로 필요한 곳이 아니면
    대개 평범한 직장에서는 참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사람들이 지적질을 해대죠
    기분 참 나쁘셨겠어요
    그래서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그런 평범함을 요구하고 일률적인 행동양식을 기대하는 조직안에서는
    자기의 본 모습을 안보이더라구요
    비인간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일은 프로같이 하되 다른 말 나오지 않게 하려고
    흡연과 음주를 잘하는걸 숨기고 전혀 앞에서 안하고 오히려 못하는척하고
    친구들과만 하고요 직장 동료들한텐 술마시면 쓰러진다고 거짓말 하고 전혀 술자리
    안가고요
    성격도 굉장히 개성 강한데 그냥 보통 사람처럼 행동하던데요
    그래야 편하다고 님도 그래보세요

  • 6. ...
    '11.9.11 12:45 AM (114.158.xxx.49)

    전 그냥 밖에나가면 본래의 성질머리대로 행동하지 않기때문에 그사람들이 평가하는 저를 별로 믿지 않는데...
    난 그냥 내가 잘알지...하고 살아요.

  • 7. 그지패밀리
    '11.9.11 1:10 AM (211.108.xxx.74)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고.
    이말이 상당히 쉬운말인것 같은데요
    쉽지 않아요.
    뭘 버리고 뭘 취할지 애매하거든요.
    다른사람의 말에 귀를 귀울이되 나를 어느선까지 낮추느냐 하는 문제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한번씩 나를 밑바닥 까지 낮춰보세요.
    그럴때 나에 대해 평가한 말이 와닿을떄도 있어요.
    와닿아서 깨닫고 나면 나라는 존재는 다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 8. ....
    '11.9.11 7:47 AM (14.37.xxx.179)

    버릴건 버리고..취할건 취하고..참 이상적이죠..
    그런데..사람이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다보면..자신감도 많이 줄어들고.. 소심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남에대해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대체로..
    그리 썩 좋은 사람들이 아닐경우가 많아요.
    일부러 단점만 찾아내서 공격거리를 만드는거죠..
    부정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과 같이 지내다보면..나자신도 그렇게 변할수가
    있을거 같아요..가급적 같이 지내는 시간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 9. 단점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11.9.11 12:25 PM (125.187.xxx.198)

    도저히 선의라고 봐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악의가 엿보여요.

    정신과의사들 말로는 좀 뻔뻔한 사람들이 건강한 정신세계를 가진다고 해요.
    남들의 말을 좀 생까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죠.
    대체 남들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오만방자하게 나에 대해 지껄인다는 거임???
    뭐 이런..... 말하자면 여기 82 자게의 jk 정신이랄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라면 남에 대해 함부로 나불대는 거 아니라른 메시지를 강하고 짧게 전달하겠어요.

  • 10. ...
    '11.9.11 4:36 PM (211.246.xxx.178)

    저랑 아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우선여기서 자신을 뒤돌아 보라는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그것도 맞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원글님은 이미 그런 단계를 지났고 원글님은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남들은 원글님께 스스럼 없이 하니 좀 억울하시죠...? 저 같은 경우는 좋은게 좋은거고 또 저도 제 단점을 지적하는 얘기를 들으면 상처가 되서 많이 힘든거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 잘 안하는 편이죠. 저도 진짜 친한 언니가 계속 그래서 한번 안볼뻔 한 적도 있는데 저는 그 언니에게서 약간의 열등감 같은게 느껴졌고 그리고 내가 더 성숙한걸꺼야-_- 라는 나름의 위안을 삼았는데 저는 그런얘기들을 하는 사람들 성격이 좀 이해가 안가요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 진심어린 충고를 해 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의 얘기는 귀기울여 듣겠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지적한다면 너무 이기적인거죠 왜 자기 단점은 생각 못하고 타인의 결점만 찾아내는지...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록 저는 더 안그렇게돼요 오히려 더 칭찬을 많이 하려고 함으로써 그 사람들과 달라지려하구요
    근데 꼭 그런 분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후회한데요 좀 덜 화내고 덜 까칠할걸... 또 한가지는 정말 내가 단점이 많구나라는걸 항상 인정하거든요 그래서 더 다른 사람에게 힘부로 얘기 못하는데 안그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얘기하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완벽할수는 없잖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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