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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뚫었다고 문자주는 딸년을..

.. 조회수 : 6,046
작성일 : 2011-09-10 17:33:53

중2딸년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마음을 못잡는다길래.. 애완견을 키우면 마음을 잡는다길래..  

어찌할까  고민이 많은 제게,  오늘 문자한통을 날리네요.

 

놀토.  아니나 다를까 또 친구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문자가 오네요.

귀뚫었어.            

 

귀뚫는건 하지 말아라고.. 나중에 때가되면 엄마가 허락할때 하랬더니

또 자기 맘데로 일을 내어 버리네요.

 

분노하다가,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엎드려있다가.......

이 마음. 또 어찌 수습을 하고 딸년을 맞이해야 할런지.

저혼자는 답을 낼수가 없습니다.

 

 

 

IP : 121.182.xxx.2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0 5:36 PM (125.152.xxx.69)

    요즘 중학교 여자 아이들 거의 다 뚫었던데.....이왕 이렇게 된 거 냅 두세요.

    참고로 저희 딸은 초등 입학 전에...귀걸이 하고 싶다고 해서....뚫어 줬는데....

    주위 친구들이 유행처럼 따라서 뚫었어요.

  • 2. ^^
    '11.9.10 5:43 PM (218.50.xxx.182) - 삭제된댓글

    하지말랬는데 기어코하면 밉긴 미워요.
    엄마 반대를 알면서도 뚫고말아야 할 만큼 절실했나보네요.ㅎㅎ
    기왕 뚫은거 차라리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어떠실지..
    맘이 무거웠나보네요. 해서 문자질로 지 부담감을 좀 덜어내고 싶었나봐요..

    귀 뚫는거 그렇게 나쁜 일 아니잖아요.네?
    엄마 싫은거 한 개 했으니,
    엄마 좋은거 한 개 기꺼이 하라고 조건을 줘보세요...^^

  • 3. ㅇㅇ
    '11.9.10 5:45 PM (121.130.xxx.78)

    이왕 이리 된 거 예쁜 은귀걸이 하나 사주세요.
    저도 귀 뚫는 거 반대하는 엄마지만
    뭐가 되었든 애들이 저런 식으로 본인이 하고픈 걸 주장할 때는
    그게 아주 말도 안되는 게 아니라면 들어주거나 슬쩍 눈감아 줍니다.
    그렇게라도 풀어야지 싶어서요.

    애초에 엄마가 데리고 나가서 귀 뚫어주고 귀걸이 하나 좋은 거 사주시고
    맛있는 거라도 먹으며 쿨한 엄마 노릇하는 척 하며 아이의 속내도 듣고
    엄마가 하고픈 말도 슬쩍 애둘러 했음 더 모양새가 좋았겠지만요.

    우리집 중3은 만화에 미쳐있어서 시간 낭비가 말도 못해요.
    코스튬 옷도 사고 팔고 가발에 뭐에... 에혀~
    거기다 무슨 구체관절 인형까지 몰래 사들이고.
    그냥 모른척 해줍니다.
    겉으론 시간낭비 돈낭비 너무하지 말라고 그 선에서 말해줍니다.
    속은 타지만 사춘기에 이성교재하며 집 나가는 그런 애들에 비하면 양반이잖아요.

  • ㅇㅇ
    '11.9.10 5:47 PM (121.130.xxx.78)

    귀걸이 사주시면서 그러세요.
    아무데서나 귀 뚫는 건 감염위험도 있고 아무래도 학생다운 모습은 아니라서 반대했다.
    엄마 속은 상하지만 이왕 뚫은 거 아무거나 하면 염증 생기니 좋은 거 해라 그러세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들겠지요 자기도. 그러면서 이해해주니 고맙기도 할 거예요.

  • 4. 123
    '11.9.10 5:51 PM (61.74.xxx.26)

    그냥 너그러이 넘어 가 주세요..
    그 나이때 다들 뚫는 데 나만 안 뚫을 수 있나요...
    그래도 문자라로 주는 게 어디예요...
    더 중요한 문제들이 널렸어요.
    그까짓거는 웃으며 잘했다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 5. 흐음
    '11.9.10 5:53 PM (211.42.xxx.253)

    대학생되면 다 귀뚫고 예쁜 귀걸이 할텐데..
    귀 뚫는 게, 시기를 저울질해야할 만큼 안 좋은 건가요?

    저 귀 뚫을 때 생각해보면,
    그건 아픔을 참을 수 있는지 없는지 제 결심에 따른 문제지
    부모님 허락받아야할 문제는 아니었던 듯 한데..

    몸에 구멍 뚫는 거라 허락 받아야 했나?
    갑자기 헷갈리네요.

  • 6. ...
    '11.9.10 5:55 PM (122.42.xxx.109)

    글쎄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부모님을 가지고 노는데요. 부모님 속을 훤히 보고 있어 자신의 행위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다 예상하고 결국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내는 영약한 아이에요. 물론 부모님이 그리 키우신거죠. 누굴 탓하겠어요.

  • 7. 중2아들넘
    '11.9.10 6:24 PM (110.14.xxx.203)

    제가 델고가서 귀한쪽 뚫어줬습니다.
    몇달을 졸라서 담임샘까지 맘을 돌려보려했는데
    저혼자라도 가서 뚫는다길래
    겨울방학때 뚫어준댔는데도 막무가내ᆞᆞ
    저혼자 아무대나가서 뚫고오느니 내가 골라주는게 낫다
    싶어 오늘 은침으로 원하는 데에 귀걸이 달아줬어요.
    님은 그나마 딸이죠, 전 아들넘이랍니다.
    고1딸은 어릴적에 뚫어서 (5살때) 여자애라면
    특별히 문제도 될게없을것같습니다.
    부디 애들 취업때 아무 문제가 없길 바랄뿐입니다.
    어짜피 남이나 나자신에게 큰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아이를 막기엔 설득력도 부족하고
    내자식일뿐이지 내소유는 아닌지라
    자꾸 비워내고 내려놓으려 애씁니다.
    귀걸이 내주고 관계를 얻는게 더 현명할듯싶어요.
    힘냅시다! 중2맘들!!

  • ㅇㅇ
    '11.9.10 6:35 PM (121.130.xxx.78)

    아드님까지 귀 뚫어주시다니...ㅎㅎ
    얼마전에 호주에서 다니러 온 친구가 액세서리점에서
    귀걸이 열심히 골라 사갔잖아요.
    친구도 귀 안뚫었는데 고등학생 아들 귀걸이 사주느라고요.
    이거 남자애들 하기 괜찮은 거냐 물어가며 애써 골라사가더라구요.

  • 8. ㅇㅇ
    '11.9.10 6:46 PM (211.237.xxx.51)

    말 잘 듣는 저희 중3 딸도 귀는 뚫었으니 그걸로 너무 속상해 마세요...
    저도 몇번 반대하다가 작년 여름에 제가 직접 데리고 가서 귀 뚫고 18k 귀걸이 해줬습니다.
    뭐 반대해도 기어히 하겠다는데 어쩔 도리가 있어야죠.
    다른 애들은 다 했다고..;;;

  • 9. ㅇㅇ
    '11.9.10 8:59 PM (175.192.xxx.9)

    그나이면 부모가 어떤 기대치를 보이는 것 이상은 힘이 없나봐요 코나 혀는 안뚫은 것을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10. ...
    '11.9.10 9:19 PM (112.151.xxx.37)

    심하지 않게 '엄마 말 참 안듣는구나.에효~'라고 우스개처럼
    살짝 야단치구....
    데리고 나가서 이쁘고 좋은 금귀걸이 하나 해주세요.
    평생 간직하라고 하면서.
    저 대학입학때 외삼촌이 금귀걸이 한쌍 사주셨는데
    그게 아직도 흐뭇하고 고맙게 기억나요.
    금이고 유행 안타는 디쟌이라서 아직도 갖고 있구요.

  • 11. ..
    '11.9.10 9:45 PM (110.14.xxx.164)

    뚫어도 학교엔 못하고 갈걸요

  • 12. 중3아들한테
    '11.9.11 12:27 AM (180.230.xxx.93)

    물어보니 요즘 안 뚫은 애가 없다는 투로 말하는데요.
    학교에서도 묵인하니
    아이들이 귀걸이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왕 뚫었다 하니
    엄마가 예쁜 귀걸이 사준다고 하시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셔요. 너무 혼내지 마시고
    엄마의 넓은 마음에 아이가 맘을 다잡을 수도 있겠죠.

  • 13. ...
    '11.9.11 3:27 PM (110.9.xxx.18)

    저희 딸 중2때 몰래 귀 뚫고 왔다가 염증 생겨서 엄청 고생하더니 이제 뚫는다는 생각 안하네요..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몰래 하는 나이인 것 같아요...

  • 14.
    '11.9.11 3:30 PM (58.230.xxx.120)

    하고 싶은것 하게 냅두세요.
    나쁜짓 하는 것 아니고 어떤 엄마들은 손붙잡고 가서 일부러 뚫어주기도 하고..
    귀 뚫는 자체가 아이가 불량하다 그런 인식은 우리때 인식인듯 해요.
    전 이쁘더라구요..남자 아이들도 뚫는 세대인데..
    혼자 맘대로 해서 밉겠지만 그냥 이해해주세요..

  • 15. 분당 아줌마
    '11.9.11 3:42 PM (112.169.xxx.57)

    귀 정도야...
    우리나라가 전쟁을 안 하고 조용한 것이 중2 때문이라잖아요.
    저도 도 닦으며 살았더니 세월 가고 아이들 크니 나아집디다....

  • 16. ..
    '11.9.11 4:00 PM (175.118.xxx.2)

    근데 왜 맨날 '딸년'이라고 하세요?
    제가 이상한 건지
    원글님이 말끝마다 '딸년'이라고 하니까
    심정적으로 자꾸 원글님보다는 따님 편이 되어가고 있다는...;;;

  • 17. ^^
    '11.9.11 4:30 PM (61.103.xxx.100)

    엄마가 먼저 뚫어주고 머리 물도 들였다 풀었다 해주세요 차라리..
    그 시기에 얌전한 차림새가 하나도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저는 알아요요요~~~
    멍석을 깔아서 실컷 지*을 하도록 해주시면
    이왕 하는 거 빨리 끝나고 엄마에게도 고맙고 맘을 열겠죠

    저는 딸있음...
    저처럼 모범생모양이 아니라...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요

  • 18. 초원
    '11.9.11 5:30 PM (116.122.xxx.60)

    저 아래 어떤 분은 부모님께 "100만원"쓰신다고...구러면서 넘 적냐고 걱정하던데요..

  • 19. 음,,
    '11.9.11 10:03 PM (124.195.xxx.46)

    저희 딸은 대학생이에요
    무난하게 사춘기를 보냈고
    고딩때 한참 살이 쪄서 그런지 옷 사주는 것도 귀찮아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귀를 뚫고 싶다고 하더군뇨
    그래서 허락 했어요

    댁 딸은 무난했으니까 그랬겠지요
    라 생각하실까 싶어 망설이다가
    그만큼 보편적인 것 같아 말씀 적어 봤고요

    님 글 계속 읽었는데
    그래도 귀 뚤었다고 보고하는 거 보니
    엄마 말이 마음에 걸렸던 것 같고
    처음에 가출(했다고 쓰셨던 것 같아서요)했다고 쓰셨을때 보다
    마음 문을 많이 열은 것 같아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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