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는 일년에 한장의 그림도 그리지않고 한 편의 글도 쓰지않는다?

..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7-10-09 23:48:06
갤럭시노트를 사도
그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극소수 라지요

우리가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이유는
손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자유롭지 못해서
마음이 신나지 않아서
마음의 어두움이 그림으로 튀어나올까봐..
이런 이유일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림뿐 아니라 우리는
일년에 한편의 글도 쓰지않는 경우가 허다한거 같아요

확실히 말과 글은 다르지요
카톡을 열심히 하고 게시판에 열심히 하소연을 해도
그건 다 말의 연장선일뿐
말과 글을 구분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말에는 일단 자기가 들어가죠
내기분 내취향 내자랑 내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미국전화국에서 단어수를 세어보니 "I" (나) 가 제일 많이 들어갔다잖아요

글이라 할수있으려면
뭔가 좀더 자신을 벗어나 좀더 발전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달까 대의가 있어야 한달까
삶의 이치를 논해야한달까
우주운행의 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글의 요건이 뭐가 있을까요

우리는 정말 일년에 글을 한편도 안쓰는걸까요
좀 세어봐겠어요
IP : 211.107.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10.10 12:01 AM (14.40.xxx.74)

    글의 요건, 함축, 요약, 정리 이런거 아닐까요
    그냥 말할때는 요약하고 정리하지 않고(사실 필요하지만)다다다 그냥 쏟아내지만
    글은 한번 더 생각해서 내 뜻이 충분히 전달되었나 생각하야겠죠
    그런데, 정말 요즘은 글을 안 쓰네요, 영혼없는 보고서나 쓸 뿐이죠

  • 2. 1일1그림
    '17.10.10 12:03 AM (124.50.xxx.250)

    이란 책도 샀는데...아직까지 한장도 안그렸네요.
    뭐가 그리 바쁜지ㅜ

  • 3. midnight99
    '17.10.10 12:04 AM (90.220.xxx.24)

    제가 가끔 하던 고민인데...좋은 화두를 던져주셨네요.

  • 4. ..
    '17.10.10 12:15 AM (211.107.xxx.19)

    함축 요약 정리.. 그렇군요 ㅎㅎ님 요즘 너무 보고서만 쓰셨네요
    드라마 한편 써 보시죠 영혼없는 드라마 음..

  • 5. 그렇군요
    '17.10.10 12:21 AM (115.143.xxx.123)

    저는 요즘 그림일기를 써요.
    펜으로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고 약간의 색칠도하고 글도 쓰죠. 그런데 내가 일기에 쓰는 글은 정말 글이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

  • 6. ㅇㅇ
    '17.10.10 12:28 AM (107.3.xxx.60)

    저는 한때 글을 써서 먹고살았던 사람인데
    요즘은 한줄의 글도 쓰지않는 나날의 계속이었거든요
    그러다 문득 내가 글을 쓸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소중한 일인지 깨닫는 순간이 있었어요
    근데 그걸 잊고있었던 거죠
    다시 뭔가를 써보려던 차에 이런 화두를 만나
    반갑네요

  • 7. 저는
    '17.10.10 12:30 A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작년에 어머니독서회에서 문집내면서 글을 몇십년만에 썼네요

    글은 인풋이 있어야 쓸수있다 싶어요
    모든것이 창조인것같지만 모든것은 모방이었나 싶더라구요 독서를해서 머리가 어느정도 차야 글로 뿜어져 나오나봅니다

  • 8. ...
    '17.10.10 2:40 AM (175.223.xxx.25)

    전 글 쓰는 걸 좋아했어요
    다만,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은 회사다닐 때 계획서, 보고서 이런 공적인 문서만이었고 사적인 글은 아주 극소수의 오프라인에서 저를 아는 몇몇 사람들만 몰 수 있는 곳에 적어요

    어쨌거나 무언가 글을 쓰고 싶은 의지? 생각? 암튼 쓰고 싶을 때는 감정 혹은 생각이 누적되어서 무르익어 농익어 저절로 툭 터져나올 때였어요
    책을 많이 읽던지, 일을 많이해서 경험치가 많아졌던지, 영화를 집중적으로 많이 봤던지, 여행이나 체험을 많이 했던지 뭔가 내부에서 누적된 무언가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에 그걸 풀어내는 장법으로 글을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 몇년간 운동에 열중하느라 다른 것에 투자할 체력도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감정의 누적도 없고 발산시키고픈 욕구 자체가 없더라구요 물론 내놓을 컨텐츠가 없으니 욕구가 없는 것이지요

    글이든 그림이든 내면에 고인 것을 발산하는 작업인데 전혀 그런게 없었다는 건 정신적으로 쌓이고 있것이 없다는 반증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저는 삶의 패턴을 조금 조정하려고 생각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947 모달 팬ㅌ요 .. 13:23:21 5
1789946 자녀의 성취가 ㅗㅎㅎㄹㅇ 13:20:26 81
1789945 국물육수 어떤게 무난한가요 1 13:12:53 125
1789944 노동의종말 시대에 직주근접 의미가 있을까요? 3 1주택자 13:07:26 264
1789943 캡슐세제 써보신분 4 13:05:50 206
1789942 국민연금이요.. 3 ... 13:01:55 361
1789941 명절에 작은집들 사위 며느리 설거지 안해요 5 12:56:00 555
1789940 이혼 사실을 밝혀야 하나요? 2 12:55:35 742
1789939 사무실에서 이면지사용 참견 어떠세요? 21 꼰대 12:48:20 610
1789938 이광수/이명수/봉지욱 먹방 너무 웃겨요 2 너무 웃겨서.. 12:44:19 484
1789937 똘똘한 한 채' 겨냥했다…靑 "보유세·양도세 개편 검토.. 12 …. 12:42:07 983
1789936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 추천해 주세요 소미 12:40:34 66
1789935 오메가3 뭐 드시나요? 6 ㄹㄹ 12:30:07 423
1789934 전현무 얼굴에 뭐한건가요 7 우와 12:24:05 2,045
1789933 국힘 새 당명 뭐로 하든 윤어게인당 아닌가 6 그냥냅둬 12:21:17 248
1789932 20대 자녀들 어떻게 식사하나요 22 궁금 12:17:26 1,781
1789931 최강록님 진짜 좋아요 12 ㅇㅇ 12:14:54 1,246
1789930 이혜훈 청문회를 왜 국짐이 못하게하는지 9 12:10:08 679
1789929 개인적으로 남편 탈모에 효과 본 식품, 나의 탈모 가속시킨 식품.. 12 영통 12:09:16 1,022
1789928 남해초 시금치 박스로 사신분 9 최근 12:04:12 1,138
1789927 20대 중후반 아이들 스투시 좋아하나요? 8 ㅁㅁㅁ 12:03:13 643
1789926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기 어렵죠? 9 궁금 11:59:17 591
1789925 고등학생들 친구한테 돈꿔주고 그러나요? 12 ... 11:58:34 416
1789924 배추김치 겉잎만으로 찌게 맛있게 될까요? 5 ... 11:57:19 411
1789923 베스트에 올라온 제가이상한가요?를 읽다가... 20 그냥써요 11:54:39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