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썩은 버섯을 준 시누

추석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7-10-07 13:32:08
큰 며느리이고 현재 외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 몇 년 전에 돌아가셔서 추석음식 준비해서 아버님 계시는 시댁으로 갑니다.
몇 해 전부터는 미혼인 시누가 전을 준비해서 좀 수월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나물 몇 가지와 밑반찬, 찌개나 국, 불고기 등 재워가고
나머지 송편이나 식혜 등등 살 것은 따로 사서 가고요..

상을 차리면서 보니 냉장고에 오래된 버섯과 포도가 있었어요.
한 눈에 봐도 말라비틀어진 줄기에 포도알이 떨어지고 있었고
버섯세트도 랩씌운채 그대로 노랗게 변하고 있었어요..

추석을 지내고 친정 가려고 나오는데
몇 가지 챙겨줘서 가져와서 보니..

새로 산 사과와 배 두어개씩
냉장고에 있던 그 포도 한 송이랑 새로 산 포도 한송이,
그리고 버섯세트가 들어있었어요.

포도는 술냄새가 진동하고 포도를 들자마자 포도알이 다 떨어져버리고 버섯도 노랗게 변색되고 하얀 뭔가 피면서 변하고 냄새가 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넣어준 거 같아 속상하네요.
줄거면 싱싱한거를 주던지..못먹을 거면 주질 말아야지..에휴..

이 와중에 남편은 이번 추석연휴에 세번째 골프 라운딩 나갔어요.
추석 전 이틀기

IP : 116.47.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석
    '17.10.7 1:33 PM (116.47.xxx.138)

    글쓰다 올라가버렸네요..
    추석전 두 번..오늘 또..

  • 2. 대체
    '17.10.7 1:35 PM (14.138.xxx.96)

    결혼 왜 해서 이런 인연들과 얽혔을까
    원글님 그들은 남편과 세트에요 한국사회에서는 아직 그래요 남편 없어야 끊어지더군요

  • 3. ᆢᆢᒺ
    '17.10.7 1:37 PM (211.224.xxx.15)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아버님과 같이사는거 아니면
    원글님이 버릴거 버려주고 오세요
    저희시어머니도 버리는거 싫어해서 지난제사 전들이
    차곡차곡 냉동실에 있는데 제가 다버려요
    뭐라고 하시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버려요

    시누이는 오래된 음식물 처리하려고 싼거 같네요
    그러기전에 원글님이 버리세요

  • 4.
    '17.10.7 1:39 PM (59.31.xxx.242)

    골프치고 들어오면 썩은 버섯반찬에
    후식으로 포도주 냄새나는 포도를 줘버려요~

    차라리 주지를 말던가
    그 시누 참~

  • 5. 추석
    '17.10.7 1:39 PM (116.47.xxx.138)

    시누 아버님 같이 살아요

  • 6. ..
    '17.10.7 1:39 PM (114.204.xxx.212)

    이상해요 버리면 될걸 왜 번거롭게
    싸주는지 원

  • 7. 추석
    '17.10.7 1:42 PM (116.47.xxx.138)

    마트서 버섯 사서 냉장고에 며칠 넣어둬도 멀쩡하던데
    대체 받은지 얼마나 된건지 궁금하네요..

  • 8. 꼭..
    '17.10.7 2:50 PM (106.161.xxx.202)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_-

    자기들도 안 먹는 걸. 왜??! 챙겨주는 척. 하면서 싸 주는 건지..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저도 냉장고 오래 둬서 냉장고 냄새 폴폴. 나는 반찬. 챙겨주던 지인..
    매번 버리다가 이번에 아예 연락을 끊었어요...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622 AI가 지금 시작단계에서 이정돈데 ㄴㅇㄷ 23:04:21 204
1597621 80년대에 일반 서민 가정집에 에어컨이 있었나요?? 21 ㅇㅇ 23:01:13 347
1597620 대구분들 식당 추천해주세요. 추천 23:00:10 64
1597619 자식 자랑은 끝이 없나봐요 7 질문 22:57:23 622
1597618 민들레신문)임성근 사단장, 작년 대통령 여름휴양지 방문 5 ㅇㅇ 22:54:24 495
1597617 82에도 정말 싸이코 패스가 존재하는군요 11 22:49:34 1,061
1597616 반찬가게 매일 2만원 내외 지출해요 11 무얼하러 22:49:28 907
1597615 저는 세포가 죽은줄 알았어요 선업튀보기전에 14 푸른당 22:34:54 1,319
1597614 82 어떤 분이 변우석 웃을때 8 ㅇㅇ 22:31:40 1,266
1597613 자체제작 교재를 집에 안보내주는 학원 2 학원 22:31:03 393
1597612 초5부터는 지 실력 나옵디다 4 . 22:30:50 981
1597611 단체사진서 본인이 넘 맘에 안들게 나온 사진을 지인이 카톡프사에.. 7 .. 22:30:46 802
1597610 퉁명스러운 말 하는직원과 가르치는 말투의 직원들 4 왜들 22:26:34 376
1597609 볼뉴머 해보신분? 1 ㅇㅇ 22:22:33 152
1597608 스카이 캐슬을 뒤늦게 보고 있어요 1 ㅇㅇ 22:20:59 702
1597607 라자냐 어디꺼 맛있어요? ㅇㅇ 22:16:51 162
1597606 퍼옴)대만 팬이 변우석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걸었네요 11 와우 22:16:50 2,465
1597605 집강아지 3년… 사람의 언어를 얼마나 가르칠까요? 6 .. 22:13:35 871
1597604 선업튀 해피엔딩 11 0011 22:07:26 2,046
1597603 린넨셔츠와 원피스 세탁소에 맡긴게 희끗희끗해졌어요ㅜㅜ 세탁 22:06:10 259
1597602 저탄수 메뉴 두부면 좋아요 1 두부두부 22:05:14 692
1597601 속보..양구 전방서 20대 군장교 차량안서 숨진 채 발견 13 22:04:52 5,668
1597600 어렸을때 잘했던 아이 결과가 어떤가요 31 22:04:18 2,129
1597599 오늘 아들 훈련소 입대했어요 11 훈련병 22:02:33 1,261
1597598 82가 이번 부결에 뭐라할 자격이 있나요 ? 18 21:59:10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