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내보다 장모님이 더 좋아

성현맘 조회수 : 2,679
작성일 : 2017-09-29 15:20:10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온 남편이 씻지도 않고 침대로 뛰어들어젖은 수건으로 여기저기 닦아주는 데,,,날 좀 관둬줘~~~ 라고 장난스런 짜증을 내길 래세상에 나만치 자기 생각하는 여자있음 데려와...순순히 포기하고 헤어져줄께,, 대꾸했더니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하는 말우리 장모니임~~~합니다.어이없어 웃고 말았어요...전생에 짝이었나봐요...매번 엄마가 다녀가실때는 말하지 않아도 칼퇴해서 장모님의 손길을 즐깁니다.입맛에 딱인 밥, 둘의 수다,좋아하실 만한 곳은 먼저 나가자고 난리죠...한밤중에 한 시간거리의 족발집을 간 적도 있었죠...뜬금없이 족발 먹고싶다던 장모님의 한마디에...시샘보단 잔정을 못받고 자란 남편이 짠합니다.가난한집 외아들. 시누 다섯입니다.아들하나 바라기 두 시부모님이 부담일 거예요...나머지 시누들은 이제 모두 가정을 꾸렸지만....부모님의 살뜰한 정보단 기대만을 한껏 받고 자란것 같아요...엄청난 효자지요...하지만 장모님과의 정을 나누는 걸 보면 맘이 아파요...매번 안아주고, 모든 걸 물어봐주고, 챙겨주는 장모님이 당근 좋을테지요...
IP : 118.221.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님님
    '17.9.29 3:34 PM (110.15.xxx.205)

    시누많은 막내아들 업어 키웠을텐데...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사랑 줄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렇게 친근한 남자 드문듯 해요

  • 2. 주변에서 보니
    '17.9.29 6:43 PM (211.48.xxx.170)

    딸 많은 집 외아들로서의 중압감을 이기기 힘들어서 그런지 처가에서 귀여움 받는 사위의 포지션을 즐기는 남자가 있더군요.
    본가에 가봐야 부모며 형제며 다들 자기만 바라보며 어떻게 좀 해주기만 바라는 눈치인데 처가 가면 막내처럼 이쁨 받고 아무도 부담 안 주니 처가가 더 편하대요.
    자기 집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라서 부담감 때문에 더 힘든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360 치과에서 당한 모욕 설원풍경 00:36:40 8
1784359 정성호가 법무부장관으로 있는 한 검찰개혁은 못합니다 ㅇㅇ 00:32:43 46
1784358 저 너무 행복해요. 3 hj 00:21:46 599
1784357 벽달력을 못구했어요 1 00:18:02 277
1784356 위스콘신대가 어떤 수준인가요? 3 ㅁㅁㅁㅁ 00:13:06 377
1784355 멱살잡고 끌고가기 3 ㅇㅇㅇ 00:12:17 389
1784354 예전부터 기자들 사이에서 돌던 쿠팡 김범석 00:08:32 603
1784353 주42모 고객명단 이라네요 6 2025/12/26 1,875
1784352 다이어리 쓰시나요?? 1 ..... 2025/12/26 205
1784351 나일강의 소녀 5 joom 2025/12/26 568
1784350 부동산 글 쓰는 분들 4 음음 2025/12/26 383
1784349 40대여성 카톡3만원선물 뭐가 좋을까요? 4 ㄹㄹ 2025/12/26 463
1784348 국민은행 핸드폰에서 계좌이체할때 1 지문 2025/12/26 172
1784347 잘 체하고 위경련 자주 있는 사람들 , 얼굴색이 노란편인가요?.. 2 ㄱㄱㄱ 2025/12/26 491
1784346 이혼 조건 좀 봐주시겠어요? 17 ㅇㅇ 2025/12/26 949
1784345 일본 최신 드라마 대본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궁금 2025/12/26 120
1784344 자꾸 살이쪄요 9 olive。.. 2025/12/26 1,162
1784343 당근이 한박스에요 8 어쩌죠 2025/12/26 713
1784342 쿠팡이 미국 농산물을 한국에 유통시킬 계획 4 ㅇㅇ 2025/12/26 659
1784341 넷플릭스 해킹 2 무써버 2025/12/26 845
1784340 응답하라 1988 다시 모이는 거 7 응팔 2025/12/26 1,564
1784339 대통령내외 위해 성가 부르는 수녀님들 4 감동 ㅠㅠ 2025/12/26 743
1784338 '탈팡' 후 대안은? 13 ... 2025/12/26 604
1784337 폐경검사 수치가 72년생 2025/12/26 270
1784336 비서진 최화정편 2025/12/26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