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이 많은 6살 남자아이(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1-09-09 14:12:07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고 약간 소심한 기질이 있는 6살 남자아이입니다.

 

그런 아들이 얼마전부터 너무 공포감에 휩싸여 있어 보기가 안 쓰러워요.

 

그 일의 계기는요..

 

 

얼마전부터 독립해서 자고 있는데

 

며칠전 저희집에 동네아이들이 많이 놀러왔었어요.

 

그런데 그 중 초등누나가 우리 아이 방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고 해서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대략 귀신이나 괴물이야기같았어요.

 

 

그 날 이후 원래도 겁 많던 아이가 너무너무 겁에 질려서 뭐든 무섭다고 듭니다.

 

화장실도 무섭고 안방 화장실은 더 무섭고 집 자체가 무서운가봐요 ㅠㅠ

 

유치원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집이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하니,,,원...

 

엄마도 어릴땐 무서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엄마아빠가 있어서 괜찮다.

 

집은 안전하다..등 이야기를 해줘도 엉엉 울면서 무섭다고 합니다.

 

어제는 웃긴얘기해주고 아빠랑 같이 잠을 재우고요.

 

이 일이 있고부터는 수면의 질이 저나 애아빠도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ㅠㅠ

 

 

아~~~정말 힘드네요.

 

겨우 이제 떼어 재우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ㅠㅠ

 

 

상태를 보아하니 꽤 오래 갈거 같은데

 

제 만능 구세주인 82 인생선배님들의  많은 혜안을 부탁드려요 .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컴터 앞에서 새로고침하면서 대기하고 있을께요~~^^;;

IP : 110.8.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2:29 P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

    6살 저희 딸방에서 가끔 윙하는 소리가 나요. 옆집이나 윗집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나 뭐 그런거같은데 작게 나서 전혀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그방에서 놀다가 그 친구가 괴물소리가 난다, 니방에 괴물 산다 뭐 그런얘길 했는지 그때부터 그방 근처에도 못가더라구요. 그방 얘기만 해도 울고 잘려고하면 괴물얘기만 하고... 저는 벽이랑 천장에 애랑 같이 야광별붙이기 놀이도 하고 그림그려서 벽에 다 붙여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천사날개를 사서 벽에 걸어줬어요. 지금은 완전 잊은거같은데 시간이 몇주 걸렸던거같아요.

  • 도와주세요
    '11.9.9 2:32 PM (110.8.xxx.58)

    댓글 담사드려요^^
    그런가요?
    우리 애도 잊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거 같네요 ㅠㅠ
    그림그려다 벽에 붙이는 아이디어 좋네요~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 2. ~~
    '11.9.9 3:43 PM (163.152.xxx.179)

    제 아이한테는 엄마랑 손 잡고 자면 엄마가 꿈속에 들어가서 지켜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 매일매일 손잡고 자요.. 3년 넘은 듯요
    그래도 악몽 꿨다 하면, 엄마랑 손이 풀려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잘 잡겠다고 했구요
    자다가 손이 풀려 있으면 아이가 잠결에 손 찾아 꼭 잡고 잡니다
    8살 되니.. 이젠 가끔 손 안 잡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03 저는 명절때 제발 일만했으면 좋겠어요.. 9 .. 2011/09/09 3,225
14202 설겆이 안하고 미루는 친구 10 햇사과 2011/09/09 4,081
14201 부인과 추천해주세요. 걱정 2011/09/09 1,422
14200 실비보험을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5 .. 2011/09/09 1,764
14199 박원순의 7가지 내부비리를 고발합니다... 21 지나가다 2011/09/09 5,668
14198 하나은행에서 영화예매 1+1 합니다. 롯데시네마 2011/09/09 1,831
14197 계속 약속 어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선배맘님 조.. 2011/09/09 2,192
14196 곽노현교육감 영장심사 판사.... 9 블루 2011/09/09 3,059
14195 진저백 이쁜가요? 8 살빼자^^ 2011/09/09 3,610
14194 추석과일(수박.바나나.감)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는거 괜찮을까요? 1 며느리 2011/09/09 1,865
14193 홍이장군 면세점것이 더 품질이 좋은가요? 2 값은비슷 2011/09/09 4,590
14192 현미 아침방송에 또 나왔었나봐요 5 _ 2011/09/09 4,143
14191 컴플렉스 이쁘다 하는 남편 두신 분들 있으세요 ㅋㅋ 4 ㅎㅎ 2011/09/09 2,134
14190 중도 상환 수수료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세테크 2011/09/09 1,889
14189 카카오톡 보고 소름이 돋네요...ㅋㅋ 19 카톡 2011/09/09 19,197
14188 차기 서울시장 내정! 11 천기누설 2011/09/09 3,252
14187 울 딸이 저보고 귀엽대요ㅜㅜ 5 이쁜이 2011/09/09 1,979
14186 곽노현 영장심사일날, 47억짜리 천신일을 석방한 쥐바기! 참맛 2011/09/09 1,683
14185 아동용 자전거 몇 인치 사야하나요? 1 알려주세요... 2011/09/09 2,627
14184 '무병장수' 이용해 보신 분 있나요? 20주 2011/09/09 1,583
14183 남자들은 진하게 생긴 여자들 별로 안 좋아하나요? 33 웃어요 2011/09/09 23,466
14182 이것은 남편 자랑일까;;; 암튼 꽁기꽁기 1 시댁과 2011/09/09 1,772
14181 생리가 빨라졌어요 2 고민 2011/09/09 2,486
14180 "오세훈 탓에 의정보고 금지… "한나라 '부글부글' 세우실 2011/09/09 1,877
14179 외로워 외로워서… 119 노크하는 할머니 3 ㅉㅉㅉ 2011/09/09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