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같이 사는 이유..........

mmm 조회수 : 7,126
작성일 : 2017-09-25 19:25:21

남편이 제 비위 맞춰 주길래 같이 살아요. 오늘도 좀 우울한 일 있어서 하소연 했는데. 하소연 하고 나서,
- 82에서 보니까 하소연하면 '감정의 쓰레기통' 만드는 거라고 하던데...  지겹지 않아?
- 아니. 좋아.
- 뭐가 좋아?
- 이쁜 여자가 말 걸어서.

이러네요. 저 오늘 우울한 이유가 살쪄서 몸이 안 좋아져서거든요. ㅠㅠ 그래도 꼬박꼬박 이쁘다고 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래서 같이 사네요.

IP : 1.224.xxx.10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를
    '17.9.25 7:28 PM (210.177.xxx.145)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큰 행복이죠

  • 2. ...
    '17.9.25 7:29 PM (125.186.xxx.152)

    와우. 말 진짜 이쁘게 하네요.

  • 3. 어므나
    '17.9.25 7:30 PM (14.39.xxx.232)

    어쩜 그렇게 이쁘게 말한데요?
    실례지만 결혼 몇년 차세요?
    ㅎㅎㅎ

  • 4. 민들레꽃
    '17.9.25 7:30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정말 친한친구에게만 속털어놔야지.. 완전 이상한 사람되겠더라구요. 저도 아래글읽으며 속얘기 하지않도록 애써야겠다 다짐했습니다.

  • 5. mmm
    '17.9.25 7:31 PM (1.224.xxx.108)

    결혼 12년차예요. ^^;

  • 6. ..
    '17.9.25 7:34 PM (61.102.xxx.72)

    와우. 말 진짜 이쁘게 하네요. 222
    남편분 완전 여우네요. 빈말이래도 저렇게 얘기해주면 피식 웃음나고 기분 풀릴듯요.

  • 7. 어므나
    '17.9.25 7:34 PM (14.39.xxx.232)

    대박...신혼 인 줄 알았어요.
    원글님 윈 입니다. ^^

  • 8. mmm
    '17.9.25 7:38 PM (1.224.xxx.108)

    감사합니다. 얼마 전엔 남편에 대해서 불만 글도 썼었는데. 또 장점도 있고 그러네요. ㅋ

  • 9. 우와
    '17.9.25 7:39 PM (116.39.xxx.29)

    제가 남자라면 한수 배우고 싶은 말씨예요^^
    성격도 좋으실 것 같아요.
    원글님은 그렇게 큰 남편복 받으셨으니 살찐 걸로 우울해지기 없기요. 살은 빼면 되지, 남편은..?

  • 10. 깜박이
    '17.9.25 7:43 PM (218.39.xxx.171)

    부럽다. 부러워. 엉엉엉. 꺼이꺼이. 흑흑흑.
    외모는 대머리에 작은 키. 배불뚝. 막막 못생겼다고
    해 주세요. 제발~~~ 아님 시력이?.....
    암튼 흥칫뽕!

  • 11. mmm
    '17.9.25 7:50 PM (1.224.xxx.108)

    키 작고 머리 좀 벗겨지고 시력 엄청 나빠요. 깜박이님, 어찌 아셨대요??? ㅎㅎㅎ 배불뚝 빼고 다 맞췄음.

  • 12. ...
    '17.9.25 7:51 PM (220.89.xxx.214)

    말 예쁘게 하시네요..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 13. 맥주사랑
    '17.9.25 7:54 PM (49.170.xxx.16)

    우씨 부럽다......

  • 14. 우와
    '17.9.25 8:03 PM (180.230.xxx.161)

    명품가방 선물보다 이런게 더 부럽네요 저는~

  • 15. ㅋㅋㅋㅋ
    '17.9.25 8:04 PM (124.54.xxx.150)

    아무리 외모로 까대도 넘넘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

  • 16.
    '17.9.25 8:38 PM (121.171.xxx.92)

    너무 부러워요.
    제가 열심히 조용히 얘기했는데 계속 텔레비젼 볼륨 높이는 남편.. 듣는건지 마는건지...

    가끔 진지하게 얘기하고 진지하고 간단하게 듣고는 "그런거 신경쓰지마" 한마디 하는 남자랑 살아요
    도무지 위로가 안되는...

  • 17. 저도
    '17.9.25 8:44 PM (122.43.xxx.22)

    회사다닐때 남편한테 매일 다 풀었어요
    부부니 당연하다고 나쁘게 굴었네요ㅜㅜ
    그래도 힘든거 자기한테 다 풀래요
    다 받아준다고...
    세상에 착한남자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 18. 우왕
    '17.9.25 11:29 PM (110.70.xxx.17)

    진짜 부럽...ㅠㅠ
    울집 남편 갑자기 더 미워지네요..ㅠㅠ
    서럽...

  • 19. ..
    '17.9.26 12:06 AM (14.37.xxx.117)

    82에서 들어본 중에 최고로 달달한 대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2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독일 02:45:23 58
1741971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임대인 02:45:00 45
1741970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206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3 .... 01:40:59 744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9 지나다 01:19:55 1,482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3 ㅇㅇ 01:15:58 1,280
1741966 인스타그램 5 기분 01:12:27 407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8 급해요 01:11:27 1,231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3 ㅇㅇ 01:02:35 395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2 ㅅㅅ 00:49:22 2,111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868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394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2 나쁜딸 00:23:08 2,786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00:21:27 677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434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424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19 ... 00:16:14 2,957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2 .. 00:13:57 903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419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7 ㅇㅇ 00:04:42 1,513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643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10 ㅇㅇ 2025/07/31 1,345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642
1741949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2 40초반 2025/07/31 443
1741948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5 욱퀴즈 2025/07/3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