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서 피 뽑을 때 세 번씩 주사 찌르면 화내나요?

... 조회수 : 7,198
작성일 : 2017-09-25 10:20:53
지난 주 피검사 한다고 채혈할 일이 있어서 팔에서 피뽑는데 간호사가 두 번 실수해서 못 뽑아서 세 번째(결국 오른 손등 피멍 들었네요) 만에 성공했는데 이거 화내도 되나요?(그냥 한숨만 쉬었습니다)  초보 간호사는 이런 거 잘못하는 거 같아요...제가 좀 통통하긴 해도 (160에 56키로 정도입니다) 피도 못 뽑아낼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간호사가 실수를 여러번 하네요.  아휴...
IP : 211.216.xxx.22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5 10:22 AM (223.62.xxx.1)

    화까지야...

  • 2. ...
    '17.9.25 10:24 AM (218.39.xxx.86)

    화내면 더 주눅들고 떨려서 또 실수하고 계속 찌르지 않을까요...아예 노련한 간호사로 바꿔달라고 하면 모를까. 우리 애 애기 때 여러번 실수로 찌른 간호사한테 화가 나긴 하더만, 그 때 용케 참았어요.

  • 3. ....
    '17.9.25 10:26 AM (220.75.xxx.29)

    화가 뭐 나나요 간호사도 떨었을 걸...
    저 잠깐 수술 때문에 입원했을 때 병동 간호사가 혈관 못 찾아서 서너번 찌르다가 결국 다른 간호사 왔는데 첫번째 간호사가 잠깐만요... 하고 다른 간호사 부르러 나갈 때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 아니 그렇게 까지 미안할 일도 아닌데 싶었어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요.

  • 4. ~~
    '17.9.25 10:26 AM (211.212.xxx.250)

    저도 2번만에 뽑았는데..
    피가 응고됐다고 다시 뽑에야한다고
    또 뽑았어요...
    그쪽 간호사도 꽤 미안해 했구요...
    저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다음날보니 핏멍이 들었더라구요...

  • 5. ㅇㅇ
    '17.9.25 10:26 AM (39.7.xxx.93)

    그사람은 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세번이상 한 적은 없아서 잘모르지만 저라면 가만있겠어요.

  • 6. 간호사
    '17.9.25 10:26 AM (1.238.xxx.44)

    원래 한번 실수하면 긴장되서 (담번엔 꼭 해야한단 부담감) 그렇게 될때가 있어요~ 그럴땐 그냥 손 바꿔야해요.. 화는 내지 말아주시길 ㅜㅜ

  • 7. ...
    '17.9.25 10:30 AM (121.140.xxx.220)

    연로하신 부모님 앙상한 팔다리에 주사 바늘 여기저기 쑤서대면
    지켜보는 보호자 화도 나고 안쓰러워요 ㅠㅠ 하지만 어쩌겠어요?
    속으로 욕하고 말죠...

  • 8. 전 3번이 아니라 더 많이
    '17.9.25 10:30 AM (42.147.xxx.246)

    찔렀네요.
    그런 피를 뽑는 바늘이 세 종류가 있는데
    굵은 것 ,중간 것 ,가는 것 있어요.
    가장 가는 것으로 찌르면 실패를 해도 거의 안아픈데
    중간 것으로 실패를 하면 눈물이 줄줄 나던데요.

    저는 일년에 8번은 피 검사를 하는데
    피를 뽑기 전에 뜨거운물을 마시고
    팔을 따뜻하게 하면서 혼자서 맛사지도 하면서 기다리네요.

    그리고 정말 못하는 사람은 혈관을 못 찾네요.

    하두 이력이 나서 그려러니 해요.

  • 9. dd
    '17.9.25 10:30 AM (59.15.xxx.25) - 삭제된댓글

    그정도는 뭐~
    더 찔려보기도 한지라

  • 10. 뽑아주기만해도 고맙죠
    '17.9.25 10:31 AM (175.209.xxx.203)

    절 살집이 있지만 절대 살때문이 아닌 숨은 혈관이예요.

    평소에는 문제가 없으나 ...
    장기간 입원했을 때가 문제예요.

    입원으로 10일 이상 지나니 ... 링겔꽂을 새로운 혈관 찾는데 간호사들이 어려워해요.
    10일 이상 지나면 일반 간호사는 잘 못 찾고 (10년 이상 간호사도 ... ㅠㅠ)
    고참 간호사, 수간호사만 뽑을 수 있어요.

    한번은 ... 담당간호사 하다가 ... 50대 고참 간호사가 하다가 ... 한참 후 전문가로 보이시는 고고참 간호사가 링겔바늘 꽂고 가셨는데

    이쯤되면 고맙더라구요.

  • 11. 아뇨
    '17.9.25 10:31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화는 안내도 컴플레인은 해야죠.
    혈관 못찾겠으면 잘하는 사람 불러야지 왜 계속 찔러요.
    손으로 내려갈수록 더 아프니까 굳이 팔에서 찾아서 채혈하는겁니다.

    저는 혈관찾기 어려워서 작은 병원은 가지도 않아요.
    하루종일 채혈만 하는 분 있는곳만 가요.
    못찾고 계속 찌르는건 서로 못할짓이라고 생각해서요.
    그 간호사 너무 하네요.

  • 12. 00
    '17.9.25 10:36 AM (175.223.xxx.15)

    어쩌다 피 뽑는 분들이야 그 정도로 화내냐 하시겠죠
    정기적으로 자주 피 뽑는 사람이면 화나요

    5번 넘게 찔러도 못 찾길래 크게 화 낸 적 있어요
    바늘이 들어갔다 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바늘 꽂을 채로 혈관찾는다고 쑤셔대는데...
    한번에 잘 찾는 사람 많아요. 못 찾는 사람은 기억했다가 다른사람이랑 하겠다고 바꿔달라고 합니다. 내 몸은 내가 아껴야죠

  • 13. ws
    '17.9.25 10:38 AM (175.112.xxx.122)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서 응급실 갔더니 해열제 주사놓고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니 입원하라 하더라구요. 링거 꽂는데 손에 최소 열 다섯바늘 꽂고(손바닥까지) 그런데도 혈관 못찾겠다고 이마에 꽂아볼테니 보호자 동의서 쓰라해서 못쓰겠다하고 열받아 퇴원시켰어요. 애가 울다울다 땀 범벅이 되어 열 떨어짐 -.-

  • 14. ws
    '17.9.25 10:39 AM (175.112.xxx.122)

    그 이후에 작은 병원은 절대 안가요. ㅠ

  • 15. 마루타
    '17.9.25 11:00 AM (110.70.xxx.208)

    저도 애 아파서 대학병원 응급실 갔는데ㅡ처음 갔..
    열한번째 찔렀을 때
    성공


    울언니.왜 가만 있었냐고

  • 16. 아우
    '17.9.25 11:01 AM (211.58.xxx.224)

    저는 괜찮지만 예닐곱살 아이한테 몇번씩 찔러대서
    아이라고 간호산지 조무산지 주사 실습을 하더라고요
    응급실가면 꼭 그래서 옆에서 지켜봐야해요
    두세번 실패했을때 다른 분 불러달라고 말했어요
    다른간호사가 오더니 한번에 쑥 꼽고 가버려요
    임신중독으로 코끼리처럼 부었는데도 종합병원 남자 간호사 한번에 찾아서 찌르더군요

  • 17. ...
    '17.9.25 11:03 AM (125.185.xxx.17)

    사람에 따라 혈관찾기가 힘들기도하고 간호사라는 직업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쎄보이면 잘하고 안그런 사람한테 스트레스가 표출되는거 같아요. 저는 피검사하는데 몇번 찔렀다 실패하고 빼더니 한번은 주사바늘이 거의 다 들어간 상태에서 혈관을 못찾고 예전에 피검사 할때 어디로 찔렀었는지 짜증스럽게 묻더군요 제가 주사바늘 빼고 얘기하라고 했어요. 다른 데서는 한번만에 피검사를 하던데 너무 아프고 화나더라구요...

  • 18. ......
    '17.9.25 11:11 A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날씬한 편인데 혈관 찾기가 힘든 편이래요
    그래서 아주 능숙한 간호사 아니면
    두세번씩 찌르기도 하고
    오른쪽 찌르고서 못찾아서 왼쪽을 다시 찌르기도 해요
    심지어 링거는 손등에 맞아요ㅜㅜ
    그래서 초보이신분들은 한번에 못뽑더라구요
    물론 화나지요
    근데 간호사분들은 엄청 떨고 미안해하고
    그러다보니 더 못뽑는거 같아요
    제 혈관탓이겠지요 ㅜㅜ

  • 19. ...
    '17.9.25 11:17 AM (220.76.xxx.85)

    전 혈관이 도망다닌다나 어쩐다나 ... ? 조금 나오다가 안나온다나 뭔소린지

    미리 왼쪽에서 여기 뽑아주세요 (꼭 못하는 고집센 간호사들) 오른쪽하다가 멍만 서너군데 만들고 왼쪽도 군데군데 찌르다 결국 제가 추천해준곳에서 뽑더라는
    당연히 본인이 잘아는데 왜 그리 고집피우는지 이해 못하겠어요.

  • 20. 저는
    '17.9.25 11:19 AM (121.139.xxx.196)

    지난 목요일 쓰러져서 지금 병원인데요.
    진짜 여기저기 주사 징글징글 하네요.
    저는. . .
    괜찮아요. . 맘편히 먹어요. 그러고 있어요.
    불편해하는 기색 보이면 더 주눅들고 그렇다면
    결국 내게 좋을게 뭔가 생각합니다.
    주사 끝내면 고생많았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럽니다.
    시누이가 대학병원 간호사라. . .
    조금 너그러운 마음이 생기나봐요.

  • 21. ...
    '17.9.25 11:25 AM (221.151.xxx.79)

    미안해하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면 그냥 괜찮다 하지만 그런 소리도 없음 기분 상하죠.

  • 22. 다음엔
    '17.9.25 11:42 AM (211.206.xxx.52)

    저도 혈관찾기 참 힘든 사람이예요
    주사 징글징글하지요
    몇번을 찔러도 아파서 화낼 기운조차 없었어요
    한번에 하면 정말 굉장히 칭찬하고 고맙다해요
    가급적 먼저 얘기합니다.
    혈관이 얇아 항상 몇번씩 찌르니 정말
    잘 하시는분이 했으면 좋겠다고요
    대부분 응해주십니다.

  • 23. ..
    '17.9.25 11:44 AM (112.186.xxx.121)

    다른사람으로 바꿔달라 요청할만 합니다. 3번 찌르는동안 사과도 않던가요?

  • 24. ㅇㅇㅇ
    '17.9.25 12:22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바꿔 달라고 요청했어요
    진짜 3번 찌르는데 더 찔릴까바
    죄송한데 실력자분으로 부탁한다고 했더니
    얼른 다른분이 오시더라구요
    저도 주사공포증 있어서 짜증나지만
    간호사들이 이런식으로 공부하는거겠지하고 삭혔어요

  • 25. 옛날
    '17.9.25 12:24 PM (112.151.xxx.203)

    첫째 낳을 때 산부인과의 초보 간호사, 자기가 잘못해서 피를 못 뽑아놓고 내 혈관이 이상하담서 짜증까지 내면서 온통 내 팔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놓은 간호사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 없는데, 그땐 애 낳고 정신없고 얼래벌래한 상태에서(애가 똥을 싸서 부부가 기저귀 못 갈아서 쩔쩔매는 상황. 그 기저귀 갈아주면서도 엄청 짜증을 내길래 주눅 들어 있었음ㅠㅠ.) 항의도 못했어요. 퇴원할 때 팔이 온통 시퍼랬어요. 내 팔 마루타로 쓰고 지금은 제발 좀 나아진 실력이기를요.

  • 26. 저는
    '17.9.25 1:04 PM (112.216.xxx.202) - 삭제된댓글

    핏줄 찾기가 되게 까다로운 사람이라.. 정말 저런 일 많이 당해요..
    한번 해서 실패하면 저는 다른 사람이 해달라고 합니다.

  • 27. 내가
    '17.9.25 1:40 PM (110.70.xxx.151)

    내가 당하는 상황일땐 상황 봐서요. 근데 보호자로 가면 항의하죠. 더 잘한는 사람으로 바꿔 달라구요.

  • 28. ㅠㅠ
    '17.9.25 2:36 PM (175.223.xxx.123)

    저 최소 3번
    안되면 7번까지 뽑아봤어요.
    중간에 간호사 3번 바뀜.

  • 29. 샬롯
    '17.9.25 3:53 PM (39.119.xxx.131)

    저 세번 찌름당한후 공포증 생겨서 피검사시 나이드신분에게 부탁하고 어린이용 제일 가는 주사로 미리 부탁드려요. 전에 피뽑다가 경련이 나서요. 전기오는것처럼. 혈관이 너무 가는다네요.
    링겔은 손등에 맞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587 중독 된거 있으신가요 ? 1 ㅁㅁ 02:13:49 130
1594586 디어마이프렌즈 뒤늦게 눈물쥘쥘 짜면서 보는 중인데요... ㅇㅇㅇ 01:59:58 155
1594585 5.18 신군부의 만행 ㅠㅠ 01:48:24 118
1594584 히어로입니다만 재밌긴한데 천우희가짜부모가 빌런 4 푸른당 01:29:56 809
1594583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상이 힘들어지죠 2 ㅇㅇ 01:28:56 413
1594582 65세이신데 두가지 기억을 못해요 9 기억력 01:22:42 801
1594581 시어머니가 남자애는 강하게 해야된대요. 12 남아 01:21:53 600
1594580 갤럭시 디자이너가 내가 디자인했으니 가지고 나가겠다 5 01:21:04 734
1594579 20기 양자역학 광수 시선처리요 2 ... 01:10:12 723
1594578 식집사로서 그동안 실수했던 것 1 식집사 01:08:22 380
1594577 뻔뻔한 고양이 3 01:05:39 524
1594576 걱정도 팔자인지.. 01:02:24 293
1594575 50대초반 여성 명함지갑 어디가 좋을까요? (명품말고) 5 ... 00:57:21 446
1594574 나이들어서 어떤가요? ㅣㅣ 00:55:17 292
1594573 한동훈 kc인증 관련 직구 제한 반대 기사에 웃긴 댓글. 2 00:53:11 765
1594572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순금 살수 있나요? 3 백화점 00:48:30 305
1594571 코스트코 반품물건중에 @@ 00:45:07 508
1594570 인연은 있는것 같아요. 처음 보고 서로 불꽃이... 00:44:36 781
1594569 서울 강남강남. 강남.!!!! 4 서울 00:44:33 1,498
1594568 옷 딜레마 3 00:41:50 475
1594567 위메프 비락식혜제로 싸네요 3 ㅇㅇ 00:09:34 634
1594566 엉덩이 통증 어디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7 00:07:28 752
1594565 냉동실에 들어간 고기 안 먹는 사람 많나요 13 .. 00:00:02 1,382
1594564 남편 전문직이면 진짜 양육권 아빠한테 가나요 27 Dd 2024/05/18 2,301
1594563 매일 아프다고 징징징 병원은 안 감. 4 그냥죽어라 2024/05/18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