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일기를 하루종일 써요.

...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7-09-24 12:49:30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 쓰는 일기하고, 학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쓰는 수학일기가 있거든요. 그것땜에 일요일은 하루종일 일기만 써요.
수학학원은 일기말고도 문제푸는 숙제도 있는데 그건 그 전에 끝내놓고 일기만 남겨놔요.
일기쓰는거보면 줄노트 빽빽하게 다음장까지 쓰고 그래요.
수학일기도 길게 쓰고요. 선생님 말씀들어보면 초4애들처럼 쓴데요.
그런데 일기를 너무 오랫동안 붙잡고 있으니까 왜저러나 싶고, 미리해라 닥달해도 늘 그래요. 본인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남겨뒀다 쓰는게 아니고, 글쓰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하루종일 걸려서 엄청난 양의 일기를 쓰네요. (그냥 내용은 평범한데 양만 많아요.)
일요일에 다른거 좀 하고 싶은데 암것도 못해요. 애나 저나 스트레스네요.
IP : 221.165.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설가
    '17.9.24 12:58 PM (116.127.xxx.144)

    기질이 보이네요.
    원래 소설가들이 그렇게 하잖아요.
    어느 하나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죠.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같은것도 보면
    다 읽고나면 별 내용? 없어도

    읽는 중에는
    뭐지....하면서 계속 궁금해 하면서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게 되잖아요.

    저는 우리애 어릴때
    일기가 쓸게 없다고 말하면

    지우개가 있다면 지우개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봐라
    사과가 있다면 사과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써봐라. 라고 했거든요.

    어쨋건 3자가 보기엔 그것도 뛰어난 재능이다 싶네요 ㅋㅋ

    아예 그냥 블로그(저는 이것밖에 몰라....아니면 페이스북?) 같은거에다
    일기를 올려주세요~ 혹시 출판 하게 될지도 ㅋㅋ
    뭐 나중에 뭐가 되도 될듯 ㅋㅋ

  • 2. 귀엽네요
    '17.9.24 1:13 PM (182.239.xxx.44)

    자기가 조절하게 놔두세요 초2인데

  • 3. 자랑인가요
    '17.9.24 1:20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수학숙제는 먼저 한다면서요.
    그럼 뭐가 문제인가요?

  • 4. richwoman
    '17.9.24 1:20 PM (27.35.xxx.78)

    그래도 그렇게 쓰는 게 어딘가요? 기특하네요, 저는.

  • 5. richwoman
    '17.9.24 1:21 PM (27.35.xxx.78)

    가끔 엄마들은 너무 여유가 없어보여요. 전 기특하게 느껴지는데.

  • 6. ...
    '17.9.24 1:34 PM (221.165.xxx.155)

    그런가요? 일요일에 숙제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니까 전 좀 속상해서요. 그리고 글을 좋아서 쓰는게 아니고 싫어서 미뤘다 쓰는거예요.
    아무튼 제가 좀 닥달하는 거 같긴한데 하루종일 일기땜에 암것도 못하니까 옆에서 보기는 속터져요.

  • 7. 플럼스카페
    '17.9.24 1:35 P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

    초2가 그렇게 차곡차곡 계획성 있게 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칭찬해주고 싶어요.
    저는 글쓰기만 두고 이야기 드릴게요. 한 줄도 스스로 못 써내는 아이도 많은지라 많은 양을 채울 스토리를 생각해 낸다는 건 칭찬할 부분이고요,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제에 집중하는 연습은 필요해요. 단순히 길게 쓴다고 해서 칭찬받는 시기가 이제 아닐 거라서요.
    많은 시간을, 즐기는게 아니라 과제완성을 위해 집중은 하지만 즐겁지 못한 긴 시간을 할애하여 손 아프게 쓰는 건 본인에게도 의미가 없고 과제 확인하시는 선생님도 의미없다 생각할 가능성이 있어요.
    글이 짧더라도 비교적 정해진 시간에 주제에 맞춰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드러내는게 더 좋은 글이라 평가해 줍니다.
    하지만...2학년인데 지금 쓰신 글만 보면 아이가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양으로만 승부할 수 없다는것만 알면 될 거 같아요.

  • 8. 하하하
    '17.9.24 2:07 PM (211.109.xxx.75)

    성격이에요.
    그렇게 길게 쓰니 자기도 힘들고
    힘든 일이니 후딱 해치우게 되지 않고 최대한 미루게 되는거죠.
    그래도 꾸역꾸역 해가는 것이 기특하네요.

    일요일에 뭘 하고 싶으시면
    전날 미리 아이에게 얘기해보시면 어때요?
    내일은 뭐뭐를 같이 하자고, 그럼 일기를 쓸 시간이 없으니
    미리 하면 어떻냐고요.
    그래도 안하면
    계획대로 하려던 일을 하시고
    돌아와서 쓰라고 하세요.
    못 써가서 혼나기도 하고,
    길게 쓰다가 고생도 좀 하고 그래야
    스스로 조절할 방법을 찾아보겠죠.

  • 9. ...
    '17.9.24 2:27 PM (221.165.xxx.155)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10. ㅇㅇ
    '17.9.24 3:29 PM (223.62.xxx.103)

    좋은 거에요. 일기를 쓰는 것이 글쓰기에 제일 도움됩니다. 문장력 어휘력 사고력 묘사력 전부 늘죠.
    저도 어릴 때 일기를 그렇게 길게 많이 써서
    지금까지도 그 일기가 자료로 쓰이고 있어요.
    믿지 못하시겠지만... 그런 일이 있습니다 ㅎㅎ
    직업도 관련 직업이고.....
    대학도 글쓰기 전형으로 잘 갔고..
    공부도 많이 안했고 한거라곤 일기쓰기랑 독서 정도였는데
    인생 술술 잘 풀려서 학교,직업,수입... 쉽게 풀렸는데
    일기 덕인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276 혹시 최근 베스트글 조카에게 유산안가게 ... 10:22:41 188
1786275 “자식방생 프로젝트 합숙맞선” 같이봐요. 2 빤짝 10:20:41 196
1786274 통돌이 세탁후 이염 세탁기 10:17:44 67
1786273 박나래 주변에 제대로 된 사람이 단 한명도없나 7 10:12:43 750
1786272 김병기 둘째는 대학이 어디였길래 5 ..... 10:10:22 758
1786271 쿠팡 옹호가 아닙니다 5 .. 10:09:22 265
1786270 좋은 부모가 되고싶어요 4 00 10:07:08 341
1786269 네이버 모바일 앱 줄간격 설정 탭 만들어주세요 .... 10:05:55 51
1786268 보관이사후 인테리어 하신분 2 살면서 인테.. 10:05:50 164
1786267 유네스코 지정 ‘2026 김구의 해’…광복회가 여는 첫 신년음악.. 1 2026년 10:05:28 184
1786266 어제 나혼산 1 10:01:59 997
1786265 압구정 지인집에 있는 비싼 소스장류 6 .... 09:56:04 1,131
1786264 학원의 영어강사와 데스크 사무직 중 선택한다면.. 8 ... 09:54:16 523
1786263 중국은 싫지만 국익 우선이니 이렇게 해야 하는거죠? 4 국익최우선 09:54:01 237
1786262 롯데백화점 토요일에도 카드발급, 한도조정해서 사용 가능한가요? 4 주니 09:50:08 327
1786261 50대 중반 무슨 일들 하세요 4 가장 09:47:21 1,206
1786260 강유미 중년남미새ㅋㅋㅋ 6 .... 09:46:50 1,290
1786259 李대통령 "저 역시 '하나의 중국' 존중…韓中 정상 매.. 8 .... 09:46:38 419
1786258 지은지 6개월 이상 지난 한약. 먹어도 되는걸까요?. 6 한약.. 09:45:04 296
1786257 제가 아침형 인간이 됐네요 .. 09:41:06 507
1786256 찜갈비 미국 호주 3 ... 09:35:05 442
1786255 여자의 종아리 6 종아리 09:34:24 1,006
1786254 온 병원 투어하는 아버님.. 13 ,,, 09:31:34 1,573
1786253 주식 차트보는법 배우신분 계신가요? 2 ㅎㅎㅎㅎㅎ 09:20:13 850
1786252 국가검진 개편…"폐기능검사 도입하고 출장검진은 깐깐하게.. ..... 09:19:47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