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하기전에 의사가 스크럽하는것이 궁금해요..

수술실 조회수 : 5,096
작성일 : 2011-09-09 00:52:31

한창 미드를 보다가...

굼긍증이 생겨서요..

 

수술실 장면이 나오면서..

보통 미드상에서는 스크럽한다고 하면서 이야길 하는데...

수술하기전 정말 꼼꼼하게...

수세미(?)같은거 들고서 정말 구석 구석 꽤 오랫동안 손을 소독하고 씻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이...

손을 소독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하는 과정인것 같은데..

 

막연하게 드는 궁금증이..

보통 수술할때는 장갑을 끼고서 수술을 하고...

수술복이나 이런것도 다 입고 하는데..

근데도...이 스크럽을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해서요..

 

맨손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전부 장갑을 착용한 상황에서 하는거니...

막연하게는..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혹시나..수술중에 모르는...

장갑이 찢어 지거나 이런 경우 감염에 대비 하기 위한 목적인가요?

 

 

써 놓고 보니..쫌...무식한 질문 같아서...

죄송해요...

미드 보다 보니..

손뿐만 아니라 팔뚝까지도 다 씻고 정말 손톱 하나 하나 까지 다 씻는걸 보니..

저것도 보통이 아니겠다..싶어서요....

IP : 1.251.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9 7:57 AM (211.237.xxx.51)

    병원에서 멸균개념은 아주 중요해요.
    멸균 소독 방부 가 다 다르게 적용되거든요.
    모든 상처 드레싱엔 멸균이 가장 중요한데, 특히 수술장에 들어갈때는 아무리 멸균장갑을 낀다 해도
    세겹 네겹의 멸균을 반복합니다. 마지막에 수술복을 입고도 에어워시 샤워를 할정도로요
    멸균된 수술복 끈을 묶을때도 멸균된 간호사의 손을 빌릴 정도로 수술하는 의사의 손은 수십번의
    멸균을 거칩니다.

  • 2. 맞아요
    '11.9.9 9:41 AM (124.5.xxx.75)

    수술 들어가기 전에 그노무(!) 솔에 베타딘 발라서 손가락 끝부터 팔꿈치까지 벅벅 닦습니다.
    처음엔 온 팔뚝이 시뻘개지고 닦은 다음에도 엄청 아파서 힘든데,
    어느 날 보면 아무 생각없이 운동화 빨듯 손 씻고 있다는...^^
    (솔이 아니고 스펀지로 된 것이 있는 병원 만세?!)
    그리고 그 솔도 소독이 되어 있고 1회용으로 씁니다.
    물이랑 소독약 나오게 조절하는 것도 팔꿈치나 다리를 이용하구요. (미드 많이 보셨으면 잘 아시겠네요.)
    그리고 수술방에서 알콜솜으로 다시 한번 워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 닦고 (옷 입은 다음) 장갑 낍니다.
    이 모든 과정은 소독된 상태의 도구와 소독된 장갑을 낀 사람의 도움으로만 하구요.
    (물론 가끔은 간호사 도움 없이 의사 혼자 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 귀찮은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단 하나!
    수술이나 시술 중 장갑이 찟어질 수도 있고,
    방수가 되지 않는 수술복을 입을 경우 팔뚝 부분에 물이나 피가 묻었을때 내 몸의 땀이나 균이 베어나올 수 있으므로.
    한마디로 조금이라도 수술 field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당연한 걸수도 있지만) 아주 가끔 눈꼽 때문에 (수술중에 떨어지면 안되니까) 혼나는 레지던트도 있다는... ^^

  • 3. ~~
    '11.9.9 4:10 PM (163.152.xxx.7)

    손 씻는 것과 감염률.. 등등 이런 것들은 이미 연구 결과가 나온
    근거있는 행위들입니다.^^

  • 4. 병원
    '11.9.9 10:21 PM (121.176.xxx.230)

    아 이건 아주 기본이라서요, 학생 실습때부터 스크럽 잘 못 하면 수술방 못 들어옵니다. 중간에 조금이라도 오염되면 수술복 벗고 나가 다시 스크럽부터 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어느 병원이나 다 그래요.

    저는 피부가 약해서 스크럽 계속 하는 파트 학생 실습이나 인턴 돌때 고생 많이 했어요. 수술하는 과 피해서 전공을 정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6 차 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11/09/28 1,893
17625 자존감이라는 허상은 없습니다. 6 우리가 가.. 2011/09/28 2,997
17624 박원순-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시장되면 무상급식 실현할 것" 한.. 10 블루 2011/09/28 1,685
17623 광주 금남로 숙소 추천 좀 해주세요~! 3 떠돌이 2011/09/28 2,053
17622 KBS, '4대강 완공 축하쇼!!' 미친짓 완결판! yjsdm 2011/09/28 1,424
17621 [창비주간논평] 선거법의 벽을 부수자 3 참맛 2011/09/28 1,248
17620 여쭤봅니다. 제가 3년전에 4 보험관련 2011/09/28 2,000
17619 집에서 염색하시는 분들.. 어느 제품 사용하세요? 6 .. 2011/09/28 3,347
17618 카시트 고민이예요..도와주세요~~ 5 초보맘 2011/09/28 1,476
17617 수학중1입니다 문제 하나 만 풀어주세요 2 문맘 2011/09/28 1,547
17616 김어준 윤도현 라디오 마지막 방송 7 블루 2011/09/28 4,054
17615 울릉도 해군기지 건설.. 모처럼 좋은 소식이군요 2 운덩어리 2011/09/28 1,729
17614 초등4학년 아들이 휴대폰을 사달라고 해요.(댓글 보여주기로했어요.. 46 ... 2011/09/28 4,131
17613 유치원에 아이들 빵을 보냈어요. 맘이 넘 불편합니다. 60 애키우기 어.. 2011/09/28 13,465
17612 좋은 채칼 알려 주세요 1 82좋아 2011/09/28 1,969
17611 염색할때 영양 추가하니까 머리가 꺽꺽 거리지 않아 좋아요 있잖아요 2011/09/28 1,994
17610 스팀다리미요.. 2 다리미 2011/09/28 1,946
17609 이건희 참 귀엽게 생긴거 같지 않나요? 64 .. 2011/09/28 5,798
17608 그동안 여러번 여쭈어 봤는데, 차 샀어요. 4 차 샀어요... 2011/09/28 2,215
17607 영어소설 공부 하실 분 모집합니다. 10 과객 2011/09/28 2,835
17606 명품백 기준은? 17 궁금 2011/09/28 3,891
17605 식탁 고민글 2 에고 2011/09/28 1,759
17604 친구의 남편이 너무 밉네요. 3 ... 2011/09/28 3,311
17603 외고 가고 싶다는 아들 때문에.. 9 학부모 2011/09/28 3,302
17602 지금 kbs 보세요? 이혼하고 한번도 안본 엄마가 보삼금때문인지.. 3 나참 2011/09/28 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