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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 왜케 싫을까요??ㅋㅋㅋㅋ

ㅎㅎㅎ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1-09-08 17:25:18

결혼한지 이제 2년좀 안됐네용~명절이 다가오면 다들 시댁땜에 스트레스 받는얘기 많이들하시는뎅... 저도 역시.. 너무가기싫으네요..ㅠㅠ 결혼전부터 절 그닥 이뻐하지 않아서 결혼식날 깽판치셨던 분인데...그래도 참고살아야지 하면서 살아가는데 막상 시댁갈려고만 하면 그 날의 악몽이 절 놓아주질않네요~ㅋㅋㅋ 결혼하고 첫 시댁가는날 음식이런거 전혀안해주시고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 녹혀서 저녁으로 주시면서 결혼 3년은 시댁먼저 오고 3년후부터는 설, 추석 지내고 담날 친정가라고..ㅋㅋㅋㅋ 그날 첫날 상펴놓고 저녁먹으면서 싸웠슴돠...ㅜㅜ 3년후부터는 가지 말라는 말씀이시냐고.... 그랬더니 그럼 친정갔다가 명절 당일날 오시라고 하시데요....어흑...아직 삼년이 안됐는데 3년후에 정말 이말씀을 또 꺼내실지... 그리고 시댁이 부산이라 그리 자주 못내려갑니다... 그리고 내려가도...너무나 배고픕니다..ㅠㅠ 저녁은 정말... 어머님 혼자 드시던 그 반찬그대로.... 그리고 요리솜씨도 너무 없으세요...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음식준비하시는데 보면 콩나물국, 계란말이.. 두부부친거... 간장도 없음...삼년된 김치... 정말 이렇게 밥 먹어요..정말이지 솔직히 너무 속상해요..서울서 부산까지 차타고 내려가는데 항상 새로 준비하는 음식은 없어요 여름이라고 열무김치 시댁에서 먹어본적이없네요..명절이라고 가도 제사음식이 전부예요.. 근데...제사음식도 정말눈꼽만큼해서 도와드릴것도 없어용...요번에도 명절이랑 사과랑배를 택배로 부쳤는데 좋아하시면서 왜 부쳤냐고... 그냥 하나사서 제사음식상 에 올리면 되는데..근데 울 시엄니는 그런거 무척좋아해요...제가 모 사서 부쳐드리는거요.. 결혼하면서 전 시엄니 반찬 먹어본게 몇가지 안되네요.. 김장도 안담그시고.. 저희한테 반찬 주시지도 않고.. 저한테 모든게 아까우신거같아요..말로는 아니다 하는데... 울 신랑 애지중지 키워서 예식장서 그렇게 우시고.,..그런데 웃긴건 결혼전날 울 신랑한테 너 결혼하는데 왜 엄마한테 돈 한푼안주냐고...ㅋㅋㅋㅋ 울 신랑 완전 황당... 집 얻을때 2000만원 도움 주시고 나머지는 신랑이랑 저랑 대출받아서 갚아나가는중이고... 요번에 집이 하도 꼬져서 더 대출받아서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방이 몇개냐..아파트냐.. 두 식군데 왜 방 세개짜리고 가냐...서울집값이 없어서 외지로 빠지다 보니 평수가 그거밖에 없어서 그런건데... 이사준비 하면서 저한테 잘돼가냐고 전화한통 없으시고.. 나중에 안부전화 드리니깐 옆에서 이혼하신 나이많은 이모님이 어머님 대변인으로 나서서 이사준비 도와줄까?? 괜찮다고 하니 그럼 이사하면 부를꺼니?? 이사 하기도전에 그런 질문부터 날리시고... 아버님이 아프셔서 잠깐 병원에 계실때 제가 반찬몇가지 해서 가져다 드린게 있는데 그 반찬통은 왜 안주시는지.... 추석날 내려가서 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좀 그렇네요... 여기와서 시댁불만 많이하시는데 아무리봐도 전 제가 젤 대박인거같아요~~ㅋㅋㅋ

아!!  그리고 제가  임신을 했었는데 그때도 먹고싶은거 있냐고 절대 안물어보시더라구요~ 다들 임신하면 시엄니가 챙겨주시지 않나요???  그리고... 그 아기가   계류유산됐거든요... 근데 그때도 시엄니가 첨엔 다 괜찮다 그러시더니  일주일만에

전화가 오셔서 전화로 소리지르면서  울 시아버지가  어머님이  신경안써줘서 유산됐다고 그런다고 이게 말이돼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통에 안그래도 몸도 마음도 울적한데  도움 전혀안주시고 본인 억울하도 난리치신고~~

정말 전 울 시엄니를 맘으로 안 다가가지네요...ㅠㅠ  차라리 전 오지랖넓은  시엄니가 부럼음돠...

 

IP : 58.236.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9.8 5:30 PM (121.189.xxx.8)

    젤 대박은 아닌거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지금 심각한 문제가 그닥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느끼실거에요
    저 결혼 12년차입니다...
    많이 둥글게 되는거 같아요
    그냥 그런갑다 여기시고 물론 어렵겟지만 반찬통은 직접 챙겨오시면 될듯...
    어떻게 하나~~하고 지켜보면 저만 힘들어요

  • 2. 헐..
    '11.9.8 5:32 PM (119.192.xxx.98)

    님이 명절음식 몇가지를 만들어 가심 안되나요? 아님, 미리 내려가서 명절음식을 장만하시던가..이건 너무 불편하려나...아니 명절에 계란말이, 삼년된 묵은지를 먹을정도면 도대체 어떤 집안인거에요. -_-;;;
    글구, 아버님 병원에 가져다 드린 반찬통은 그냥 시댁에 드린다고 생각하세요. 그런것 일일히 신경쓰면 골치 아파요.

  • 3. 님~
    '11.9.8 5:47 PM (175.196.xxx.166)

    우리 시엄니에 비하면 님 시댁은 많이 약하신데요~ 반찬통은 그냥 쓰시라고 드려도 되는거죠^^;

  • 4. ..
    '11.9.8 5:50 PM (218.102.xxx.178)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쭈그리고 앉아 허리도 못피고 왼종일 전 부쳐봐야
    음식 안하는 게 편한 거였구나~~하실런가요? ^^
    먹지도 않을 거 다 쉬어 버릴꺼 냉동실에서 화석될 꺼 종류마다 다섯 소쿠리씩 해야 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요.
    친정 먼저 갔다가 명절 당일에 오라는 말씀 하시는 걸로 봐서는 아주 이상한 분은 아닌 거 같은데요
    그냥 살림에 별 취미 없고 관심 없는 그런 분 같은데 일 없는 거 좋게 생각하세요.
    사과랑 배 보냈다고 좋아하시는 분이면 기분 맞춰드리기도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거 의외로 소소한 거에요.
    제 친구 시어머니는 손윗동서가 해온 이바지 음식 얼려놨다가 신행 다녀온 며느리 앞에서 집어 던지셨다는 ㅋㅋㅋ
    그거 집어던지고 싶은데 썩을까봐 얼려놓았던 걸까요? ㅋㅋㅋ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능~~~
    이쯤되야 울 시어머니가 진짜 대박이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거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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