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이야기 주절주절
작성일 : 2017-09-16 00:46:53
2420939
저는 화장품에 전혀 관심 없는 사십 대 직장맘이고요, (미국살고요) BB크림이야말로 저 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애용해요. 국산 제품들 여러 개 써봤는데 하나같이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외국 제품 써봐도 국산이 월등히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올 여름에 한국 갔다가 늘 쓰던 무슨무슨 리퍼블릭 비비를 사러 갔더니 고객님은 피부톤이 화사해서 좀 더 밝은 제품을 써보시라는 말을 듣고 1번을 샀어요, 전에는 늘 2번을 썼었는데. 뜯어보지도 않고 미국에 갖고 와서 발라보니 완전 강시 얼굴... 어쩌나 싶어 인터넷으로 2번을 다시 주문하긴 했지만 매일 나가야 하는데 배송 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동네 화장품 매장에 갔어요 (세포라), 미제 비비라도 사려고요. 그런데 직원이 비비 사러 왔다는 말을 듣고는 작은 기계를 들고 와서 제 얼굴이랑 손목에 대고 찍더니 13.0 블라블라가 제 피부톤이라네요. 그 피부색에 제일 잘 맞는 제품이 뭐라는 것도 기계가 알려줘서 하나 사왔는데, 정말 신기해요. 비비를 바르면 피부에 삭 스며들어서 사라져요. 국산 제품보다 커버력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색상은 정말 완벽하게 일치하네요. 예전에는 파운데이션 사려면 색종이 같은 거 얼굴에 대 보고 사고 그랬잖아요. 역시 디지털 신세계 화장품도 그러네요.
IP : 74.7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역시 세포라
'17.9.16 1:11 AM
(123.213.xxx.130)
우와~~신기하네요!!
화장품구입중 제일 까다로운게 파데 컬러 고르기더라고요.
매장가서 테스트해봐도 미스초이스가 있던데,
직구하는건 상상도 못해요.
그런 기계 국내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네요ㅠㅠ
2. ....
'17.9.16 1:17 AM
(110.8.xxx.80)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그기계 국내 화장품 회사가 쓰면 좋겠어요. 23호 쓰는데 회사마다 차이가 많이 나요. 또 얼추 얼굴색 맞는 제품 찾으면 단종되고 또 컬러안맞는 신상나오고...저는 제얼굴컬러랑 일치하는 브랜드를 못찾아서 21호랑 제일 어두운 컬러랑 믹스해서 쓰는데 얼굴톤이랑 안맞게 배합하면 아침시간에 미칠거같아요
3. 와우
'17.9.16 1:19 AM
(112.150.xxx.63)
미국은피부색 다양한 인종이 많이 살아 그런것도 있나보네요. 저도 테스트받고 싶으네요.
얼마전 비싸게 쿠션팩트 산게 넘 하얘서 돈만 날렸는데
4. ...
'17.9.16 1:28 AM
(128.3.xxx.44)
저도 얼마전에 생일을 맞아 백화점에가서 화장품 좀 샀거덩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기계 비슷한걸로 찍어서 색깔 두개 테스트 해줬어요. 하나는 얼굴색보다 아주 미세하게 밝은거 또 하나는 아주 미세하게 어두운것. 저는 어두운 걸로 샀어요.
한국은 얼굴색 보다 약간 밝게 화장하는게 대세인거 같아요. 화장품 파는 입장에서도 23호도 잘 안팔리고 그거보다 더 어두운건 아예 안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은 얼굴 색이랑 같거나 좀 심지어 좀 어둡게 화장하는게 대세인듯요.
5. ..
'17.9.16 8:13 AM
(110.12.xxx.157)
저도 쿠션바르면 강시같고 이는 더 누래보여서
커버퀸으로 다시사서 바르니 내 피부에 딱맞아요
6. 그래서
'17.9.16 8:32 AM
(218.150.xxx.28)
국산 사신건가요?세포라에 국산도 많이 입점되어있나요?한국산화장품이 미국에선 어느정도인가요?
7. 그래서
'17.9.16 10:52 AM
(74.75.xxx.61)
세포라에서는 권해주는 미제 비비를 샀는데요. 위에 얘기했듯이 피부톤은 잘 받는데 국산보다 커버력은 한참 떨어지는 것 같아요. 유분도 많고요. 여기서 한국 갈 때 선물로 사갖고 간 비비중에는 에스티 ㄹㅇㄷ가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요, 제가 써본 바로는 그래도 국산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냥 길거리 브랜드도요. 이 동네에서 잘 나간다는 미용실 다니는데 갈 때마다 한국 화장품 얘기들 하고 어떻게 구할수 있는지 물어요 일본에 출장 갈 때도 한국 비비 몇 개 사서 선물로 돌리는데 같이 일 한 스탭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까칠한 사춘기 딸도 써보더니 맘에 쏙 든다고 엄마한테 오랜만에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한국 화장품의 힘 장난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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