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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우리 시누이가 불쌍하네요

ㅇㅇ 조회수 : 8,060
작성일 : 2017-09-13 13:39:44

남편에게는 새어머니가 계시죠.

신랑이 11살쯤 저희 시아버지와 결혼하셔서 낳은 딸이 있어서

이복동생이고 좀 나이차이가 나는 시누이예요.


현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와 15년 넘게 별거 상태구요.

두분은 저희 남편 결혼식이후 한번도 만나지도 않고 남남으로 사세요

저희 남편은 어릴때 할머니가 키워주시고 재혼후 같이 살았는데

새어머니랑은 사이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덤덤한 관계예요.

 계모라고 구박하거나 그런거 아니구요. 그냥 있는듯 없는듯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천성은 착한 분이세요.

동생은 중학교때쯤 오빠가 이복오빠라는 걸 짐작한듯하고요..

지금은 남편은 부모님과도 동생과도 데면데면지내고 있어요.

자주 보지도 않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 보고 전화도 가끔 하구요.


문제는 이 시부모님들의 경제관념인데요..

일단 두분 다 신용불량자이시고 시아버지는 문제가 너무 많지만 넘어가고요.

시어머니는 파산신고하시고 지금은 회복기간이신거같아요

그 기간이 10년쯤 되가고 있는데, 이제 신용을 회복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어머니는 제가 보기에는 경제관념이 굉장히 희박하십니다.

본인은 나름 머리를 쓴다고 하는 거 같긴한데

운도 없고 가진게 원채 적어서 항상 일이 잘 풀리지 않아요.

망해가는 가게 인수하셔서 보증금없이 나오고

들어간 보증금때문에 지인에게 빚만지고 다달히 갚아나가는 신세..


그런 와중에 시어머니가 저희 신랑 카드를 빌려가셨다가 결제일에 카드대금 못 막고

이주뒤쯤 저희가 카드쓰려고 하면 결제 불가가 뜨기도 하고 ^^;;

소액으로 책정해서 드린거라서 못 내실거 같으면 미리 연락만 주시면 빌려드릴수도 있고

저희가 내드릴수도 있는데 꼭 !! 연체기간 다 지나가고 다른 회사 신용카드가 막힐때까지

연락을 안 주십니다..이게 문제지요..

유일하게 직장생활하는 아들의 신용등급은 개념에 없으신..희박한 경제관념..


또 잘하는 특기는 당일날 목돈 빌리기입니다.

예를 들면 오전 10시쯤 전화해서 오후 2시까지 넣어야할 목돈이 급하게 있는데

2시까지 안 넣으면 큰일나니까 꼭 빌려달라고 당일날 말씀하셔서 복장터지게 합니다.

물론 본인은 자기가 해볼수 있는데까지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당일날 말씀하시는거지만

당하는 입장은 속터집니다. 백만원 까짓것 얼마 안되는 돈일수 있지만

저희는 시댁 아파트 보증금때문에 대출금에 이자에 근근히 생활하고 있었거든요.

어떻게든 마통빼서 해결해드리면 보험금탈일 있으니 두세달뒤에 주겠다고 하시고는

절대 안 주십니다. 그냥 미안하니 말이나 하는거죠. 처음에는 그 말 믿었다가

나중에 그런 상황이 오면 그냥 드린다라는 생각으로 드렸습니다.


일을 안 하시는 건 아니예요. 건강이 안 좋아서 길게는 못하시는데

식당일을 꾸준히 하십니다. 급여는 잘 모르겠지만 혼자 살아갈정도는

버실수 있는 금액으로 알고 있어요.


다른 상황을 부가설명하자면

결혼식때도 돌려받는거 기대안하고 예단비조로 500을 드렸는데

금반지하나 안 돌아오더라구요.

축의금 봉투도 신랑 손님이 80%이상이였는데 다 가져가시구요.

말은 하시죠. 친구 결혼하면 나한테 말해라? 그냥 하는 빈말이지요.

손자손녀를 낳아도 봉투는 커녕 명절날 용돈 만원 없네요.


저희 신랑은 결혼할때 모아둔거 하나없어서 결혼식때는 천만원 빚지고 했어요.

개룡남이여서 급여는 또래보다 안정적이고 나쁘진 않지만

당장은 큰 연봉이 아니고 년수가 채워져야 빛을 보는 직종이라

총각때는 급여가 많지는 않았거든요. 의사는 아니예요.

그래도 빚이 좀 있길래 왜 하나도 못 모았냐고 물어보았더니

갑자기 월급이 차압이 들어오더랍니다.

이것도 시어머니가 제2금융에서 대출을 했는데

본인 모르게 남편을 보증인으로 내세워서 일어난 일이지요

2년동안 월급에서 다달히 차감하고 나도 결혼때는 빚투성이...


또 하나의 문제는 명의 도용이네요.

아들 이름  팔아서 목도장만들어서 지인과의 계약에 보증으로 쓰기도 하구요.

왜 돈을 갚지 않느냐는 구구절절한 시어머니지인의 문자를 갑자기 받고는 얼마나 놀랬는지..

이건 제가 알고 난리쳐서 잘 마무리됐는지 직접적으로 피해는 없었습니다.

안 갚으신건지, 어디서 돌려막았는지는 차마 물어보지 않았네요.

위에 말한 가게 인수할때는 이제 막 20살된 시누이이름으로 보증받아서

대출해서 했다가 망하셨구요.


도무지 그 돈들이 다 어디로 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가게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씀씀이가 크신건지

딱히 사치를 하시는 것도 아닌데 헛돈이 술술 새는 소비습관인거같아요.

택시 타는거 아무렇지도 않고 가진거 하나 없는데 명예욕은 있어서

로타리 클럽 회장직 이런거 하시고.. 본인은 봉사하려고 하신다는데

아무리 봐도 허세가 있으신 분이예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큰 기대안하고 우리한테 손 안벌리는것만해도

어디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결혼하고 5년이 지나도 모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돈만 모인다 싶으면

다 시어머니 시아버지에게 들어가고..


그래서 과감하게 몇년전에 제가 나쁜년이 되었습니다.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게 되더라도

제가 끝내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구요.


신랑에게 이렇게 말했네요

지금까지는 새어머니라 색안경끼고 푸대접한다고 할까봐

별말 안 했다.. 키워주신 공은 있으니 시아버지와 같이 살지 않지만

임대 아파트 보증금도 내드린거고 할만큼 한거 같다..

 근데 이건 그냥 보통 일반적인 부모님과

비교해도 이럴수는 없다..자식에게 이럴수는 없다.

이거는 가난과는 다른 문제다..

당신의 새어머니는 경제관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보통의 상식이 있는 사람은 이런 사람과 엮이지 않는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없으면 안 쓰지 누군한테 빚지지도 않지만 빌리지도 않고 살았다.

지금까지는 당신 키워주시는게 감사해서 군말없이 해드렸지만

나는 더이상 내 아이들을 위해 해드릴 마음이 없다.

당신이 친자식이여도 이렇게 했을까?

명의도용은 범죄다. 더이상 두고 볼수 없는 문제다.


무던한 남편이 충격을 받고 많이 고민을 하더라구요.

사실 본인도 도의상 해드렸는데 점점 심해지니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마음이 약해서 결단을 못내리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십원 한장 안 드리고 삽니다.

다른 지역에 살아서 얼굴만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하구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지원해드리지는 않지만

본인 생활비정도는 버시니 사시는데 크게 문제 없으실거라 생각하구요.

나중에 경제 활동 못하시게 되면 모시지는 못해도 요양원비와 병원비가

들겠지요. 마음의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속내는 비치지 않았구요.


그런데 엊그제 타지방에서 혼자 사는 시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추석때 저희에게 와서 상의를 할 일이 있답니다.

알고 보니 저희에게로부터 지원이 끊긴 후 똑같은 일을 본인 딸에게

했더랍니다. 당일 전화해서 목돈 마련해달라, 생활비 달라 등등..


이 시누이는 실업계나와서 엄마가 공장에 보내서 졸업도 하기 전에

공장가서 일하고 너무 힘드니까 일년도 안 되서 그만두고

지금은 서울와서 작은 회사 다니면서 혼자 살면서 적은 급여 받고 일하고 있어요.

공장다닐때도 월급을 다 엄마에게 드렸다고 하네요.


지금도 수시로 돈 부탁하는 엄마때문에 모아둔 적금하나 없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엄마에게 큰소리로 난리쳤다네요. 일한지 7년만에 처음으로요.

엄마때문에 나는 지금 빈털털이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추석때 와서 상의를 좀 하고 싶답니다.

월급을 좀 모아야할거같은데 핑계거리가 없으니 오빠한테 월급관리를 맡겼다.. 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입을 맞춰야 하니까요..


이 시누이도 명의 빌려줬다가 자기 이름으로 대출받았는데,

시어머니가 못 갚고 있다 신용불량 되기 직전에 시누이가 우연히 알게 되어서

바로 조금씩 갚고 있는 상태입니다. 총제적 난국이지요.

돈은 적게 버는데 자기가 쓰지도 않은 빚은 있고..


이번 추석에 오면 따뜻한 집밥 먹이면서 의논을 해봐야할듯합니다.

저야 혈연관계도 아니고 어찌보면 남이라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또 해줄수 있는데

착한 두 남매가 너무 불쌍하네요.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잘 다독여줄수 있을까요?




 





IP : 116.127.xxx.2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건 몰라도
    '17.9.13 1:44 PM (58.230.xxx.234)

    본인도 모르게 남편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몰래 목도장 파서 계약서 쓰고..


    이건 이해가 안가네요?
    불가능합니다.

  • 2. nnnnnnnnn
    '17.9.13 1:4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애 딸린 남자랑 결혼할때는 뭐가 어디가 모자라거나 아님 반대로 좀 사기꾼기질이 있거나.. 그랬겠죠..
    읽어내려갈수록 후자 같네요. 뭐.. 시아버지는 더한 분이실테구요.
    피안섞인 아들한테 신용카드 받아서 쓰는 클라스가 오죽하겠어요..
    시누이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뭔가 해주실라면. 그 딸을 위해서 그 엄마와 한판 붙고 엎고 하는거.. 그거나 해주세요. 오빠가 못할테니 천상 원글님이..

  • 3. ㅇㅇ
    '17.9.13 1:48 PM (116.127.xxx.25)

    이해가 안 가시죠?
    그런 부부은 치밀하신 분입니다.
    실제로는 신분증 잠시 달라고 해서 서류를 만들어놓고는
    본인에게는 별거 아니니 신분증 잠시 달라고 하구요.

    결혼하기 전이여서 저희 남편이 등신이었네요.

    목도장은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인과의 거래라 가능했던거구요.

  • 4. ..
    '17.9.13 1:48 PM (223.33.xxx.177)

    댓글 쓰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원글님 정말 맘이 착하시네요
    읽는내내 복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시누이도 불쌍하고요

    저같음,
    시댁 시자 말도 못꺼내게 할 거 같은데..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오죽하면 배다른 시누이가 오빠네에 의논했을까싶고.
    근데,
    중간에 오빠네를 끼워 넣으면
    괜히 오해를 사지않을까 염려되네요

  • 5. 딴건 몰라도
    '17.9.13 1:50 P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보증 서거나 중요한 계약은 반드시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신분증 만으로는 안돼요.
    님 남편과 시누이가 그냥 해드린 거에요.

    뭐 그런다고 시어머니 행동이 올바른 건 아니지만

  • 6. 딴건 몰라도
    '17.9.13 1:51 PM (58.230.xxx.234)

    보증 서거나 중요한 계약은 반드시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신분증 만으로는 안돼요.
    어머니가 몰래 한 게 아니라,
    님 남편과 시누이가 그냥 해드린 거에요.
    아마 인감도 떼어드렸을 걸요.

    뭐 그런다고 시어머니 행동이 올바른 건 아니지만

  • 7. ㅁㅁ
    '17.9.13 1:52 PM (39.7.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도 그렇지만

    님 심성이 참 착하시네요

  • 8. ..
    '17.9.13 1:55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로터리 클럽 회장직에서 어이 없어서 웃음이 다 나네요.
    남매 둘다 직장 짤렸다고 하고
    집도 다 넘어가게 생겼다고 하고..
    암튼 무슨 거짓말을 하던지 얘들 쥐어짜도 아무것도 안나오겠구나 싶게 이야기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평생 들어붙어 뜯어 먹으려 할듯.. 글로도 지긋지긋해요.

  • 9. ㅇㅇ
    '17.9.13 1:57 PM (116.127.xxx.25)

    시누이는 갓 성인이 되었을때니 알고도 해드린거구요.
    저희 신랑은 정말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진행된건지 예전일이고 결혼하기 전이라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남편이 그런쪽으로 예민하지 않기도 하구요..
    님말씀대로 알면서도 모른척 해드린걸수도 있겠네요..

  • 10. ㅇㅇㅇ
    '17.9.13 2:00 PM (211.36.xxx.250)

    저도 부모 사업체에 명의 대여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통장이 압류되서 알아보니까 제 이름으로 연체된 건보료가 천만 원이 넘더라구요. 그외 기타 등등 빚..
    거하게 말아먹고 자기들은 파산 신청했어요 ㅋㅋㅋㅋ
    제 부모는 남의 돈을 빌려서 갚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질려서 전 신용카드도 안 쓰고 대출도 안 해요

  • 11. ...........
    '17.9.13 2:10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사기꾼들은 착한 사람들에게 다급한 상황에서 돈과 보증을 요구하는데 천재들입니다.
    가족이면 식구들 파산낼 지경까지 몰고 갑니다.
    부모라고 생각하시고 계속해서 요구 들어주시면 모든 빚잔치 물려받게 될 겁니다.
    늘 다급한 상황을 만들고 돈을 요구하고 보증을 요구하니까요.

    결국, 님 부부가 모질게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늙어서 요양원이라도 가고 병원비라도 마련해서 최소한 부모 도리 할 요량이시면
    저축이라도 하지고 현재는 끊어내는게 최선입니다.

    시누도 저축해서 결혼이라도 하려면
    부모와 차단하고 외면해야 미래가 보이지
    계속 연락하고 다급하게 돈 요구하는 상황이 오면 절대 외면하기 힘들어서
    지금 상황까지 왔을 겁니다.

    무책임하고 사기꾼기질을 가진 저런 분들에게 냉정해야
    시누도 살고 님부부도 삽니다.

  • 12. ...........
    '17.9.13 2:11 PM (182.212.xxx.62)

    사기꾼들은 착한 사람들에게 다급한 상황에서 돈과 보증을 요구하는데 천재들입니다.
    가족이면 식구들 파산낼 지경까지 몰고 갑니다.
    부모라고 생각하시고 계속해서 요구 들어주시면 모든 빚잔치 물려받게 될 겁니다.
    늘 다급한 상황을 만들고 돈을 요구하고 보증을 요구하니까요.

    결국, 님 부부가 모질게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늙어서 요양원이라도 가고 병원비라도 마련해서 최소한 부모 도리 할 요량이시면
    저축하시고 현재는 끊어내는게 최선입니다.

    시누도 저축해서 결혼이라도 하려면
    부모와 차단하고 외면해야 미래가 보이지
    계속 연락하고 다급하게 돈 요구하는 상황이 오면 절대 외면하기 힘들어서
    지금 상황까지 왔을 겁니다.

    무책임하고 사기꾼기질을 가진 저런 분들에게 냉정해야
    시누도 살고 님부부도 삽니다.

  • 13. ㅇㅇ
    '17.9.13 2:12 PM (61.106.xxx.81)

    착하고 현명하시네요
    시어머니는 허영심가득한 사람인데
    딱 집안말아먹기 좋은사람이죠
    시누이 불쌍할것도 없어요
    더이상 그쪽이랑은 금전적으로는 엮이지마세요
    그리고 피라는게 있는데
    시누이도 그피 이어받았거든요
    스케일은 달라도 대동소이할수있어요
    명심하세요

  • 14. ㅇㅇ
    '17.9.13 2:17 PM (116.127.xxx.25)

    결국 차단과 외면밖에 없는건가요..
    저는 시누이에게 어머니는 미워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거든요.

  • 15. .....
    '17.9.13 2:28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진행형입니다.

    스스로 인생을 책임질 능력없이 가족들 인생을 좀 먹게 하고 있습니다.
    함께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각 자 인생 냉정하게 살아야합니다.
    시누가 부모와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자기 인생 돌보고 저축할 것 같나요?
    그럴 능력이 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게 부모이기 때문에 함께 수렁에 빠지는 거죠.
    그렇다고 님부부가 시누 인생 책임질건 아니죠.

    미워하지 않는 것과 시누이 인생 스스로 책임지고 준비하는 것과 별개입니다.
    각 자 성인이면 책임지고 사는게 인생입니다.
    그 책임감에 문제가 있는데 희생양으로 사는 것도 착한병입니다.

    무책임한 사람들 옆에 책임감있는 희생양으로 죄책감 갖지 말아야 합니다.

  • 16. 울엄마
    '17.9.13 2:32 PM (117.111.xxx.4)

    울엄마 같으신 분이 또 있네요.
    저도 모르게ㅜ보증인이 되어서 저두 빚갚았더랬죠.
    저기 윗님, 그엄마의 그딸아니예요.
    저는 울엄마 돈쓰는거 보고 무서워서 초5때ㅜ내발로 은행가서ㅜ통장만들고 돈모았어요. 학교다닐라구요.
    그래도 시누는 마음기댈곳이라도 있네요
    마음이라도 잘 위로해 주세요...

  • 17. 다같이 죽게 생겼는데..
    '17.9.13 2:32 PM (211.226.xxx.127)

    어찌 어머니 미워하지 말라고 얘기해줄 수 있겠어요. ㅠ
    어머니와 당분간 연락 끊고 살라고.. 그래도 나쁜 거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동사무소에서 인감 등록하고 인감 증명서 발급은 반드시 본인이 하도록 등록해두고요.
    인감 도장 잘 간수하라고 일러주고요.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니 자식 여럿이 너무 고생하고 불쌍합니다..

  • 18. ㅇㅇ
    '17.9.13 2:35 PM (116.127.xxx.25)

    각자 인생에 책임을 지자.. 사람을 미워하진 말고 불쌍한 한 인간으로 보자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지금은 알면서 외면하는게 결국 어머니를 위한 길이다..
    이렇게 조언해주면 될까요?

  • 19. ..
    '17.9.13 2:43 PM (223.33.xxx.177)

    원글님 남편분도
    참 착하신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님 남편분은 원글님같은 마음이 비단결같은
    배우자 만나시고 진짜 복받은 남자 같아요

  • 20. 미친
    '17.9.13 2:45 PM (115.136.xxx.67)

    시아버지와 15년 넘게 별거 상태면 남 아닐까요
    검은 머리 짐승 운운하기에는
    남편몰래 보증 예단비 결혼식 축하금
    카드 빌려간 돈 등

    오히려 남의 자식 등골빼먹는
    미친 x인데요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완벽히 차단하세요

  • 21. ....
    '17.9.13 2:49 PM (221.157.xxx.127)

    시누일은 시누가 알아거절하라고 하세요 오빠가 맡은 내딸월급 내놔라하면 피곤해짐

  • 22. 단지
    '17.9.13 4:12 PM (114.207.xxx.9)

    남편과 시누이
    주민센타가셔서 인감증명서 본인 외에는 못떼게
    락 걸어놓으세요 그거 안해놓으셨으먼 어머님도 자녀들것
    떼갈수 있어요 이번기회에 인감도장바꿔서 신청하시구요

    그래도 시누이도 며느리도 야무져보여 다행입니다

  • 23.
    '17.9.13 4:26 PM (211.48.xxx.170)

    시누이 돈을 대신 관리해 준다는 건 생각하지도 마세요.
    그냥 그런 척 말 맞추는 것도 절대 안 돼요.
    시어머니가 원글님네 찾아와서 그 돈 내놓으라고 악다구니 치고 결국은 원글님네가 갚아 주게 될 확률이 백프롭니다.
    사실 시누이도 의논하고 싶어 찾아온다지만 오빠네가 자기 불쌍히 여겨 어떻게든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 심리가 전혀 없진 않을 텐데요, 계속 뜯기며 살기 싫으시면 단호히 거절하시는 게 맞아요.

  • 24. 서로 안타깝네요
    '17.9.13 4:49 PM (223.62.xxx.2)

    원글님 박하게 하지 않으시고 잘하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불쌍하게 생각하세요
    친아들이면 그렇게 하지 않겠죠
    친아들이 아니니 닥쳐서 말하는걸거예요
    친아들이라도 미안한텔데 본인이 얼마나 비참하겠어요

  • 25. 시누이 돈이 없어
    '17.9.13 4:52 PM (223.62.xxx.2)

    결혼도 못할 거 같고
    그렇다고 혼자 살 여건도 안되는 정말 처참한 상황인데
    엄마 돈 빌려주지 말고 거절하라 가르치세요
    사생결단해야겠네요
    안타까워요

  • 26. ㅇㅇ
    '17.9.13 5:15 PM (175.223.xxx.150)

    오빠네가 돈 관리해서 없다. 이거는 말도 안되는 핑계구요.
    나중에 엄마가 돈내놓라고 할 껀덕지 100프로에요

    집에서 밥먹이지 말고 외식하셔요
    여동생 내세워서 연결되려고할 수도 있어요
    냉정한 조언해주세요
    나중에 결혼할때나 조금 도와주시고요

  • 27. 평생 웬수예요
    '17.9.13 5:48 PM (119.196.xxx.66)

    원수가따로 없네요 확실하게 선긋고 만나지말고 의절해야 살수있어요
    한구덩이에 들어갈수 없으니 원글님 아이들을 생각해서 끝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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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234 요리 자격증반들 말예요 4 ㅇㅇ 2017/10/11 1,476
738233 현관문과 마주보는 거울 찜찜하네요 14 거울 2017/10/11 13,070
738232 주변머리없는 남편과 시어머니 8 라벤더 2017/10/11 3,083
738231 전원일기 글 올려주시는 분... 4 .... 2017/10/11 1,914
738230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14 ... 2017/10/11 3,552
738229 경남쪽 혹은 여수 아파트 문의드립니다 1 이사 2017/10/11 826
738228 내일 잔금치르는날인데 집을 못 비우겠대요 35 급해요 2017/10/11 10,620
738227 인터넷을 다른 회사로 바꿀시 기사분이 오셔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4 인터넷 2017/10/11 881
738226 니트원피스 코디법 알려주세요. 4 .. 2017/10/11 2,082
738225 파닉스는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요?? 7 2017/10/11 1,830
738224 낮에도 성매매 엄청 해요 53 싱글이 2017/10/11 36,230
738223 LG U플러스 티비, 인터넷 재연장 원래 이리 '사기'스럽게 .. 6 마리 2017/10/11 3,384
738222 뽀통령 vs 문통령, 뽀로롯과 대화하는 문대통령.jpg 8 재밌네요 2017/10/11 1,351
738221 쥐를 잡자, 특공대... MB 사저 앞 1인 시위 14 고딩맘 2017/10/11 1,664
738220 요즘 많은 엠넷 경연대회들 ㅇㅇ 2017/10/11 345
738219 중학교때부터 연애 3 중학교때 2017/10/11 1,922
738218 초등생한테 스마트폰 .... 17 초딩맘 2017/10/11 2,764
738217 헬스장 옷 빌리는게 나을까요? 5 2017/10/11 1,826
738216 1살 아기 진돗개에 물려 죽은 사건이요.. 27 멍멍 2017/10/11 8,529
738215 사견으로 권력으로 죄를 지은자들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2017/10/11 298
738214 어금니인지 쓰레기인지 세상이 만만했을 거 같네요... 2 문지기 2017/10/11 1,315
738213 돌뜸기가 그냥 납작한 전기온열팩(?)보다 좋을까요? 7 궁금 2017/10/11 1,779
738212 수능일에 신분증은 주민증만 가능하나요? 8 때인뜨 2017/10/11 1,157
738211 어린이집 조리선생님(10시~1시) 어떨까요? 13 어린이집 2017/10/11 2,953
738210 키우기쉬운 화분 추천부탁해요 18 중2 아들 2017/10/11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