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내 감정에 솔직했다면

감정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7-09-13 10:13:58
규제가 많은 엄한 아버지
아버지 말에 복종하는 약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
아버지말에 잘 따라야했고
마음 약하디 약한 어머니를 생각해서
뭘 사달라 뭐가 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도
감춘채 살아왔어요
감정 표현에 스스로 억압 한 채 자란것이
평생 사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연애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표현하지 못했고
나 좋다는 사람하고만 연애를 했어요
그렇다보니 돌아보면 내가 진실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살아가면서도 타인에게 솔직한 내 감정 표현이 서툰게
내 스스로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많구나 생각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적극적이고 내 감정에 솔직했다면
타인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했다면 좀 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 아이는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키워야겠다
생각하는데 내가 그렇지 못하니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플립이라는 영화를 보는데 어린 여자 아이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했네요

돌려말하지 않고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현명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말이죠
IP : 180.224.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7.9.13 10:16 AM (123.142.xxx.188)

    결국 본인 성향 탓인 거죠.
    솔직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을 하느니 안 하는게 더 맘이 편한 것..
    내가 편한 대로 선택을 한 겁니다.
    극복하려면 불편한 것 감수할 줄 알고 부지런해야 해요.

  • 2. 에러
    '17.9.13 10:18 AM (1.176.xxx.223)

    돌려말하지 않고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게 
    현명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데 말이죠 


    님 직접화법도 못알아듣는데
    돌려말하면 더 모르고

    거절과 솔직함이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나만 생각해야 가능한게 솔직함과 거절 요구입니다.

  • 3. ...
    '17.9.13 10:2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이 말을 하면 상대방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해요
    말을 막 하라는 게 아니라 내가 선한 의도로 말을 한 거라면
    그걸 듣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드니까 나를 표현하기가 힘들어지는 겁니다.

  • 4. 원글
    '17.9.13 10:28 AM (180.224.xxx.96)

    솔직하게 말하느니 안하는데 편하다는 말 그런거 같네요

    솔직하게 망라돼 선한 의도로 얘기하는 것 좋은 말씀이네요

  • 5. ㅇㅇ
    '17.9.13 10:39 AM (222.114.xxx.110)

    선한의도라도 받아들이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말이 될 수 있다면 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요. 내 솔직한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분별없이 남에게 다 드러내는 것도 예의가 아니에요. 어린아이들이나 순수해서 귀엽다 하지.. 다 큰 어른이 그러면 피하고 봅니다.

  • 6. ...
    '17.9.13 12:04 PM (121.175.xxx.133) - 삭제된댓글

    두 분 말씀 배우고 가요...

    --------
    님 직접화법도 못알아듣는데
    돌려말하면 더 모르고

    거절과 솔직함이 상대를 배려하며 행동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나만 생각해야 가능한게 솔직함과 거절 요구입니다.
    -----------
    선한의도라도 받아들이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가는 말이 될 수 있다면 안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요. 내 솔직한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분별없이 남에게 다 드러내는 것도 예의가 아니에요. 어린아이들이나 순수해서 귀엽다 하지.. 다 큰 어른이 그러면 피하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036 게으름뱅이가 갖고 있는 제주 정보 올려드려요 86 제주앓이 2017/10/11 8,751
738035 이재명시장댁 거실 3 아시모 2017/10/11 4,845
738034 인생은 헛것이며 거짓말이고 악의에 찬 세월에 조롱당하느것 6 tree1 2017/10/11 2,543
738033 발가락 링 사용해 보신분 3 다이어트 2017/10/11 1,102
738032 정말 그림이 뛰어나도 국영수성적이 별로면 미대가기 힘드나요? 36 00 2017/10/11 4,897
738031 구두계약의 효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1 세입자 2017/10/11 593
738030 스테이크에 간장고추장아찌 잘 어울리네요~ 발견 2017/10/11 304
738029 회사만 오면 목이 말라요 6 dd 2017/10/11 951
738028 카라없는 트렌치 코트는 스카프가 젤 잘 어울리나요? 3 질문 2017/10/11 1,176
738027 이번생은 처음이라,,, 5 2017/10/11 2,264
738026 서울역 용산미군부대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3 용산미군부대.. 2017/10/11 431
738025 당료 합병증오면 6 합병증 2017/10/11 1,845
738024 이사한 다음 메스꺼움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5 괴로운 사람.. 2017/10/11 1,537
738023 귀차니즘의 가스렌지 후드 청소 팁 2 동글이 2017/10/11 2,719
738022 이런 거 보면 애들 sns시키지 말아야 할듯 2 어금니아빠ㅡ.. 2017/10/11 2,709
738021 아파트 떔에 속상하네요 ㅜㅜ 16 .... 2017/10/11 7,461
738020 음...지난번 선봤는데 남자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글썼던 사람이에.. 17 ,,, 2017/10/11 5,529
738019 나이들어 살찌니 젊을때보다 힘든 이유가 뭔가요 7 비만 2017/10/11 2,141
738018 이상민 70억 빚 90% 갚았다네요 55 .... 2017/10/11 20,972
738017 저사람 한겨레출신이던데 논리는 완전 불한당 논리네요. 2 소종섭 2017/10/11 681
738016 인간극장 딸 참 못된거같아요 17 .. 2017/10/11 7,957
738015 뉴스공장 단골약국 광고 바꼈군요.. 6 ㅠㅠ 2017/10/11 1,421
738014 미용실갈때 린스하나요? 6 2017/10/11 1,949
738013 썬크림으로 인한 좁쌀 여드름에 어떤 세안제를 쓰면 좋아질까요? 10 세안 2017/10/11 3,048
738012 연합뉴스 국고 중단 청원 동참 부탁드립니다. 9 청와대 청원.. 2017/10/11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