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노견을 입양을 하고 싶어도..

항상봄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7-09-13 09:34:05
전 동물을 사랑하는 맘도 맘이지만
측은지심으로 보기때만에 항상 맘이 아파요.
특히 학대견 버려진 노견 보면요.
입양해서 편안한 마지막 노후를 보내게 해주고 싶은데
제가 생각이 다른 애견인들과 다르더라구요.
저도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만약 얘들이 아주 큰병에 걸려 치료를 해야한다,,
병원비가 너무 많다 하면 전
그냥 고통을 줄여주는걸로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주며 옆에서 사랑해주며 보내겠다는 마음이에요.
막상 닥치면 제맘이 또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에선 그렇거든요.
눈에 밟히는 보호소 노견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이런맘으로 입양하는 것도 아니지않나요?
끝까지 책임은 지겠지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못할 것 같은게 제가 입양을 꺼리는 이유예요.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 또 계시나요?
방금도 심장병있는 노견 보호소에서 봤는데
데려와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싶은데
치료가 자신이 없네요ㅠ

IP : 1.227.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3 9:37 AM (123.142.xxx.188)

    병수발 앞에서 성인군자 없어요.
    노견이면 병수발 백프로 각오해야 해요. 병원비 필수구요.

  • 2. 한두번
    '17.9.13 9:37 AM (222.112.xxx.239) - 삭제된댓글

    봉사차원에서 노견들 돌볼수는 있겠지만
    우리집으로 데리고와서 24시간 병수발을 들긴 물리적으로 힘들겠죠
    그러니 다들 입을 다무는거겠지요

    너무 이상적이시거나 정말 마더테레사시거나 그러신것 같아요

  • 3.
    '17.9.13 9:39 AM (121.167.xxx.212)

    감정 예민한 분이면 하지 마세요
    부모 아플때 마음 아프고 안쓰런 마음 똑같아요
    부모님 병치레 십년하고 돌아 가신다음에 강아지 병치레 오년 했는데 사람 아픈것과 똑같고 내가 먼저 병이 나요
    돈들여도 고통 속에서 수명 연장이고 옆에서 보고 있자니 애간장이 다 녹아요
    강아지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오년을 간호 하다가 안락사 시켰어요 24시간 강아지 옆에서 지켜 볼수도 없어서요

  • 4. 그게
    '17.9.13 9:40 AM (39.7.xxx.253)

    아픈 노견있는집은

    사람의일상생활이 거의 힘들던데요? 병수발하느라 ..

  • 5. ...
    '17.9.13 9:41 AM (118.176.xxx.202)

    대체 무슨방법으로 치료도 없이 고통을 줄여줄건데요?

    의학적으로 낫게해주는것뿐 아니라
    낫지못할병에대한 고통을 줄여주는것도 결국 치료이고
    동물병원에서 하고 있는중입니다

  • 6. ...
    '17.9.13 9:42 AM (39.121.xxx.103)

    저도 심장병 강아지 수발중이지만
    원글님 같은 마음도 좋다고봐요..
    보호소에서 병을 이겨내고 마지막을 외롭게 보내는거보다
    의료서비스 못해줘도 따뜻한 가족만 되어주고도 아니 그게 훨씬 더 그 노견들에게
    좋을 거라 생각해요.
    단..아픈 노견들보는 원글님 맘이 많이 아플거라는걸 알기에 그게 걱정이지만
    그걸 원글님이 감당하실 수있다면 그 어떤거보다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죠..

  • 7. 유기견을 위해선
    '17.9.13 9:42 AM (59.17.xxx.48)

    님과 같은 분한텐 은인이겠지요.

    헌데 막상 데리고와 살 부비고 살다보면 병원 데려가고 자꾸 살게 해보려고 하겠죠!

    님 생각대로 할 자신 있음 해보세요!

  • 8. 글쎄
    '17.9.13 9:51 AM (115.136.xxx.67)

    보호소가 너무 열악해서
    막말로 며칠이라도 맛난거 먹이고 편한 잠자리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데리고 나오는게 맞죠

    치료는 못 받아도 내가 유기견이라면 어차피 죽을거
    저렇게 죽고싶어요

    단지 원글이가 개가 그렇게 죽는걸 다 감당가능하냐는거죠
    무엇이든 생물이 죽는걸 보는건 충격이고 아픔입니다
    정이란게 뭔지 무척 힘들어져요

  • 9. ....
    '17.9.13 10:17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제 짧은 경험상으로는
    유기견보호단체들 있잖아요.
    입양보내는 단체 입장에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해주길 바라지 않아요.
    방치하거나 때리거나 굶기거나 하지 않고
    아플때 보호자가 할수 있는 선에서만 해줘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노견들은 특히나 활동량이 많지 않아 보호소 내에서도 치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정된 가정에 입양되서 평범하게 지내는 게 훨씬 낫죠.
    많이 아프면 안락사.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에요.
    자식같은 노견 강아지들 키우고 있지만 얘네 명 조금 늘린다고 수술하고 뭐하고 하느니 저희도 고통스러워하면 편하게 보내주기로 식구들끼리 합의가 되었어요.

  • 10. ....
    '17.9.13 10:20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근데 이렇게 노견들이 입양되가지고 별다른 치료없이도 엄청 활발해지고 회춘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

  • 11. ...
    '17.9.14 1:58 AM (110.8.xxx.80) - 삭제된댓글

    그런분 봤어요. 노견 유기견만 입양하셔서 죽을때까지 같이 하시더라구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에서도 그분도 병원비 쓰시는데 몇십만원정도 그분 입장에서는 커보였어요. 그래도 거기온개들 천국에 있는 기분일거에요. 애들이 늙어서 자는 애들이 많았는데 표정들이 다 편안해 보였어요. 조용하고 정말 감사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87 저도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17 불안장애 2017/10/03 4,033
736086 사랑의 온도 조보아 역할 정말 얄밉고 보기싫으네요 7 .. 2017/10/03 3,592
736085 신선놀음 하는 남편. 어떻게 말해야 알아들을까요 4 mdfgh 2017/10/03 2,104
736084 꼬치냐 꼬지냐? 5 ㅎㅎ 2017/10/03 1,367
736083 소고기무국 보관이요.. 4 소고기 2017/10/03 1,322
736082 동상이몽 장신영이요 안타까워요 57 제목없음 2017/10/03 29,413
736081 문정동 올림픽 훼미리 vs. 판교 봇들8단지 15 ㅇㅇ 2017/10/03 4,415
736080 작은댁 자녀들 언제까지 큰아버지댁 가나요? 10 그런데 2017/10/03 2,603
736079 고양이..베지밀 먹어도 되나요? 6 ... 2017/10/03 3,021
736078 중 2아들 보컬학원 중2 2017/10/03 560
736077 쌀 색이 회색인데요.. 상한건가요? 17 rachel.. 2017/10/03 7,227
736076 급)쿠쿠밥솥에 갈비찜 중 전원을 껐어요. 다음은... 5 플럼스카페 2017/10/03 1,467
736075 다 해외나간것같아도 고석도로정체보면 00 2017/10/03 800
736074 50 다 먹은 남자가 세상에 송편을...ㅠㅠㅠ 7 남자는 바보.. 2017/10/03 8,282
736073 추석에도 조카 용돈 챙겨쥬나요? 3 ... 2017/10/03 2,275
736072 한밤에 조진웅씨 나오는데 4 ... 2017/10/03 3,423
736071 저희 집은 명절에 남편도 무지 고생하네요 1 무밍 2017/10/03 2,317
736070 저는 엄마가 될 그릇이 아닌 것 같아요. 7 ㅇㅇ 2017/10/03 3,448
736069 호랑이 연고 한국서 살수있나요? 6 시댁에서 2017/10/03 2,273
736068 카카오닙스 신맛 나면 상한 걸까요? 3 ㅇㅇ 2017/10/03 2,337
736067 다른 집 남편들도 여자가 있는 모임에 가시나요? 2 ㅇㅇ 2017/10/03 1,613
736066 공익요원 거시기 만진 50대 공무원 여사.. 4 아들같아서... 2017/10/03 4,228
736065 하우스 쉐어....원하는 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8 ........ 2017/10/03 2,130
736064 한국에서 너무 살고싶네요. 10 8282 2017/10/03 5,632
736063 Jtbc 힙한 선생...우와~~재미있어요 4 ㅋㅋㅋ 2017/10/03 2,890